2024.09.28 (토)

  • 구름조금속초22.8℃
  • 맑음24.1℃
  • 구름조금철원24.3℃
  • 구름많음동두천23.7℃
  • 구름조금파주23.5℃
  • 구름많음대관령16.2℃
  • 맑음춘천23.4℃
  • 맑음백령도22.5℃
  • 구름조금북강릉22.2℃
  • 구름조금강릉23.1℃
  • 흐림동해22.3℃
  • 구름조금서울25.2℃
  • 맑음인천24.8℃
  • 구름많음원주24.1℃
  • 구름많음울릉도22.9℃
  • 맑음수원25.2℃
  • 맑음영월23.6℃
  • 구름조금충주25.3℃
  • 맑음서산26.1℃
  • 흐림울진18.9℃
  • 구름많음청주25.9℃
  • 구름조금대전26.3℃
  • 구름많음추풍령23.4℃
  • 구름많음안동22.7℃
  • 흐림상주24.3℃
  • 구름많음포항23.2℃
  • 맑음군산26.5℃
  • 구름많음대구24.9℃
  • 맑음전주27.6℃
  • 구름많음울산24.3℃
  • 흐림창원25.2℃
  • 맑음광주26.8℃
  • 구름많음부산25.5℃
  • 구름많음통영26.8℃
  • 맑음목포27.2℃
  • 맑음여수25.9℃
  • 맑음흑산도27.0℃
  • 맑음완도28.1℃
  • 맑음고창28.2℃
  • 맑음순천26.2℃
  • 맑음홍성(예)25.5℃
  • 구름많음25.2℃
  • 구름조금제주26.1℃
  • 맑음고산26.5℃
  • 구름조금성산26.7℃
  • 구름조금서귀포27.5℃
  • 구름많음진주26.0℃
  • 맑음강화23.5℃
  • 맑음양평24.8℃
  • 맑음이천25.4℃
  • 구름많음인제22.1℃
  • 맑음홍천24.3℃
  • 흐림태백16.9℃
  • 구름많음정선군23.0℃
  • 구름조금제천22.7℃
  • 구름많음보은23.6℃
  • 구름많음천안25.5℃
  • 맑음보령28.1℃
  • 맑음부여26.8℃
  • 구름조금금산25.4℃
  • 구름많음25.6℃
  • 맑음부안26.7℃
  • 맑음임실26.4℃
  • 맑음정읍28.1℃
  • 맑음남원27.0℃
  • 구름조금장수24.0℃
  • 맑음고창군27.6℃
  • 맑음영광군26.8℃
  • 구름많음김해시26.0℃
  • 맑음순창군26.7℃
  • 흐림북창원25.9℃
  • 구름많음양산시24.8℃
  • 맑음보성군27.7℃
  • 맑음강진군27.9℃
  • 맑음장흥28.0℃
  • 맑음해남28.0℃
  • 맑음고흥28.2℃
  • 구름많음의령군26.2℃
  • 흐림함양군25.3℃
  • 맑음광양시27.2℃
  • 맑음진도군28.3℃
  • 구름많음봉화21.1℃
  • 구름많음영주23.5℃
  • 구름많음문경24.4℃
  • 흐림청송군22.5℃
  • 흐림영덕21.0℃
  • 흐림의성24.0℃
  • 흐림구미24.1℃
  • 구름많음영천24.7℃
  • 구름많음경주시23.3℃
  • 구름많음거창23.8℃
  • 구름많음합천26.3℃
  • 구름많음밀양26.0℃
  • 흐림산청24.4℃
  • 구름많음거제25.8℃
  • 구름조금남해26.6℃
  • 구름많음27.3℃
기상청 제공
표준뉴스 로고
ETRI, 방사능 걱정 없이 뇌종양 찾는 기술 개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표준

ETRI, 방사능 걱정 없이 뇌종양 찾는 기술 개발

세계 최대 125mm급 MPI 기술로 인체적용 가능성 확보

5ffb7efa-8108-4f5b-ba24-3b352d1a9706.jpeg

 

국내 연구진이 암이나 특정 질병을 찾아내는데 활용되는 의료영상기법 중 하나인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대체하는 최신기술을 개발해 인체적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향후 국민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의료영상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한 의료영상(MPI) 기술을 이용, 125mm급 세계 최대 시야각(FOV)을 가지는 영상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양전자 단층 촬영(PET)은 방사능 의약품을 환자가 섭취하거나 주사한 뒤, 핵의학 영상기기로 의약품의 반응 정도를 촬영해 암이나 종양과 같은 병변을 찾아내는 영상진단 기술이다. 영상진단 장비 중 가장 흔하게 활용되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은 인체의 구조적인 이상을 진단한다. 


하지만 PET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방사성 의약품을 환자가 섭취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극미량이지만 방사성 물질이 인체 내부에 들어오게 되므로 내부피폭이 이뤄지며, 이에 따라 검사 횟수나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제약이 많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산화철 나노입자를 활용하여 PET를 대체할 수 있다. 산화철 나노입자는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연속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만성 질환의 추적, 조기 진단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연구진은 2019년 40mm 수준의 MPI 장비 개발에 이어, 올해는 125mm 수준의 FOV를 갖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혼합전자기장 분석 기술(FMMD) 및 영구 자석 배열을 이용한 자기장 방식의 MPI 기술로 세계 최대 크기의 FOV를 확보하여, 향후 인체 적용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MP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2000년대 초부터 세계적인 의료영상 장비 업체 및 의료기술선진국 등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공한 곳은 네 곳에 불과하고, 직경도 40mm 이하의 수준이다.


특히 연구진은 자기장 발생 장치를 비롯한 중앙 제어시스템과 제어 SW 등 장비에 필요한 원천기술 대부분을 독자 개발했다. 또한 직경은 기존 장비의 세 배인 125mm 수준으로 실험용 생쥐뿐만 아니라 토끼 같은 소동물을 활용한 생체 적용이 가능한 크기다.


연구를 주도한 정재찬 ETRI 필드로보틱스연구실 박사는 “본 기술의 의미는 기존 장비의 FOV 한계를 극복하여 인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데 있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 고도화하고 실제 상용화까지 진행하여 의료 부담을 줄이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수행한 유홍일 을지대 의과대학 해부학-신경과학교실 교수는 “인체에 무해한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며 “다양한 질환의 병변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상장비와 차별화되는 원천기술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 질환에 산화철 나노입자 기반 MP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장비의 FOV를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