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조금속초22.1℃
  • 맑음21.4℃
  • 맑음철원20.2℃
  • 구름조금동두천20.9℃
  • 구름많음파주19.5℃
  • 구름많음대관령16.4℃
  • 맑음춘천19.7℃
  • 맑음백령도21.2℃
  • 구름조금북강릉20.5℃
  • 구름많음강릉20.8℃
  • 흐림동해19.5℃
  • 맑음서울22.3℃
  • 맑음인천22.7℃
  • 구름많음원주21.8℃
  • 구름많음울릉도21.4℃
  • 맑음수원22.8℃
  • 구름조금영월23.1℃
  • 구름조금충주22.5℃
  • 맑음서산22.8℃
  • 흐림울진18.5℃
  • 맑음청주23.6℃
  • 맑음대전23.1℃
  • 구름조금추풍령21.7℃
  • 흐림안동20.9℃
  • 구름조금상주23.1℃
  • 비포항22.8℃
  • 맑음군산23.1℃
  • 구름조금대구22.6℃
  • 맑음전주24.7℃
  • 비울산21.0℃
  • 맑음창원25.5℃
  • 맑음광주23.3℃
  • 구름조금부산24.1℃
  • 맑음통영24.7℃
  • 맑음목포24.0℃
  • 맑음여수24.3℃
  • 구름조금흑산도26.1℃
  • 맑음완도25.6℃
  • 맑음고창23.2℃
  • 맑음순천21.4℃
  • 맑음홍성(예)22.2℃
  • 구름조금22.1℃
  • 구름조금제주25.5℃
  • 맑음고산26.0℃
  • 맑음성산26.2℃
  • 맑음서귀포26.8℃
  • 맑음진주24.8℃
  • 맑음강화20.9℃
  • 맑음양평22.9℃
  • 맑음이천22.6℃
  • 맑음인제19.8℃
  • 구름조금홍천19.7℃
  • 흐림태백15.1℃
  • 구름많음정선군19.9℃
  • 구름조금제천20.6℃
  • 맑음보은22.2℃
  • 구름조금천안22.8℃
  • 맑음보령25.3℃
  • 맑음부여23.1℃
  • 맑음금산22.3℃
  • 맑음22.7℃
  • 맑음부안23.3℃
  • 맑음임실21.7℃
  • 맑음정읍23.5℃
  • 맑음남원24.6℃
  • 맑음장수19.2℃
  • 맑음고창군22.2℃
  • 맑음영광군22.7℃
  • 구름조금김해시26.3℃
  • 맑음순창군22.8℃
  • 맑음북창원24.9℃
  • 구름많음양산시24.0℃
  • 맑음보성군25.2℃
  • 맑음강진군24.2℃
  • 맑음장흥24.1℃
  • 맑음해남25.3℃
  • 맑음고흥25.6℃
  • 맑음의령군25.1℃
  • 구름많음함양군23.3℃
  • 맑음광양시25.5℃
  • 맑음진도군25.0℃
  • 구름많음봉화20.9℃
  • 구름많음영주22.0℃
  • 구름조금문경21.8℃
  • 흐림청송군19.9℃
  • 구름많음영덕20.8℃
  • 구름많음의성21.5℃
  • 구름조금구미22.9℃
  • 구름많음영천22.8℃
  • 흐림경주시21.1℃
  • 구름조금거창22.2℃
  • 구름많음합천23.0℃
  • 구름많음밀양24.5℃
  • 구름많음산청21.5℃
  • 구름조금거제24.4℃
  • 맑음남해23.5℃
  • 구름조금25.6℃
기상청 제공
표준뉴스 로고
농총진흥청, 엿기름 표준화 제조공정 개발한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표준

농총진흥청, 엿기름 표준화 제조공정 개발한다

국산 엿기름 ‘원료생산-가공-소비’ 산업화 체계 구축

농촌진흥청은 국산 엿기름용 겉보리를 활용해 엿기름 표준화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지역 협력과 산업체 기술이전으로 생산-가공-소비에 이르는 산업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엿기름은 보리싹을 말린 것으로 당화·분해효소제로 이용된다.


기존 엿기름은 일반적으로 보리를 물에 담갔다 건지기를 2일 동안 반복하고 6일간 싹을 틔워 5~7일간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 데만 총 10일 이상이 걸린다. 이에 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표준화 제조공정으로 엿기름을 만들면 8시간 물에 담가 5일간 싹을 틔우고 24시간 건조함으로써 제조 시간을 6.3일로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표준화 제조공정에 따라 2006년 엿기름용으로 개발한 겉보리 ‘혜미’로 엿기름을 만들었을 때 시판제품보다 효소역가(β-amylase)는 1.7배, 당화력(DP°)은 1.8배 높아 식혜 만들기에 적합하고 풍미도 좋았다. 


효소역가는 전분 분해력 등 효소의 촉매작용에 의해 기질이 반응하는 속도를 말한다. 당화력은 효소나 산(酸) 따위가 다당류를 단당류나 이당류로 변화하게 하는 능력이다.


농촌진흥청은 ‘혜미’ 엿기름으로 제조한 식혜를 시판하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조사(성인남녀 200명)에서 ‘혜미’ 엿기름으로 만든 식혜를 맛본 소비자의 75%가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시는 연 250톤에 달하는 엿기름을 생산할 수 있는 대용량 엿기름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혜미’ 재배 농가(25헥타르 규모)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곡 약 100톤을 확보했다. 이렇게 생산한 엿기름 전량을 식혜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식혜 제조업체에서도 기존에 소비하던 엿기름 원료를 국산 엿기름용 보리 품종 ‘혜미’로 대체해 올해 ‘혜미’ 엿기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한 8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품종과 용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반 보리원료로 만들어지던 엿기름과 이를 이용한 식품 제조 품질의 표준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선주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시는 표준화된 엿기름 제조 방법을 접목한 고품질 엿기름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엿기름용 보리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이라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엿기름용 ‘혜미’ 품종은 식혜뿐만 아니라 고추장, 한과, 엿류 등 전통 식품 제조에 적합하고, 이용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식량작물의 식품 원료 가치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산업화 소재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