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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서울 이태원 참사로 희생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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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서울 이태원 참사로 희생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전대미문의 참사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희생하신 분들과 항상 그분들이 있어서 삶의 이유로 살아가신 유가족분들에게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저희 스탠다디움 임직원일동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참사에 세상을 등진 분들에게 깊은 슬픔과 눈물로 명복을 빕니다.

 

                              ◆ 추모의 글 ◆

 

    세상이 환하게 밝았는데 그대는 어디에 있습니까?

    매일 아름다운 삶을 그리며 멋지게 살아가는 그대는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은 멋진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그대를 만나는 날입니다.

    모처럼 만나는 그대에게 좋은 말만 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맛있는 음식과 차를 마시는 시간을 만들겁니다.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 집니다.

    잘 다려진 바지의 구겨진 부분이 자꾸 신경쓰입니다.

    잘 손질한 구두가 더러워질 것 같아 사뿐사뿐 걸었습니다.

 

    밤새 그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말하기 어려운 차디찬 곳에서 그대를 만났습니다.

    만나면 전해줄 이야기들도 

    만나면 같이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데 말입니다.

 

    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차마 기가막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숨이 막혀 숨을 쉬지도 못합니다. 

    그대가 당했을 때의 아픔과 고통이 고소란히 몰려 옵니다.

 

    별안간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그대를 아무런 힘도 없이

    보내주어야만 합니다.

    생각지 못한 고통과 아픔속에 돌아가신 그대에게

    무슨 말을 올려야 할지 아직도 모릅니다.

 

    세상이 환하게 밝았는데 그대는 어디에 있습니까?

    매일 아름다운 삶을 그리며 멋지게 살아가던 그대는 어디에 있습니까?

         

    한마디 말도 없이

    마지막 인사없이 떠나신 그대

    부디 고통과 두려움이 없는 아름다운 곳에서 편안한 안식이 되시길... 

     

 

   ------스탠다디움 직원일동이 겨우 마음을 추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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