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산업의 국제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본격적으로 협력한다.
참고로,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실제 현실의 환경 등을 구현하여 현실적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가상현실과는 차이점을 보인다.
서로 다른
물리적 공간에서 사람들이 상호작용한다는 이점을 활용하여,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확장현실(XR)
기기를 중심으로 게임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 나아가 자율주행, 전시 등의 다양한 산업에서도 메타버스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메타버스 분야에서의 국제표준
개발을 목표로 7월 13일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XR 기기 표준화 대응을 위한 디바이스 분과, 기기와 플랫폼 간의 인터페이스 표준화 대응을 위한 플랫폼 분과, 표준안
개발을 위한 표준개발 분과로 구성된다. 더불어 표준화 로드맵 수립, 국제기구
리더십 수임 등도 함께 추진한다.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메타버스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전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국제표준 확보가 필수적이다. 표준 개발을 통해 메타버스 기기 및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 XR 기기의
성능 향상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
메타버스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다른 노력 또한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메타버스용 XR 기기의 국제표준개발 작업반 설립을 주도했다. 메타버스 기기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표준 개발에 앞장섰으며, 표준화평가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의 표준 선도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선도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위 포럼을 시작으로 산학연이 함께 협력하여 국내 메타버스 기술이 중심이 되는
국제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