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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블록체인으로 어류 질병 모니터링 혁신 기술 개발

기사입력 2023.12.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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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어류 질병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 혁신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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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블록체인의 데이터 저장 확장성과 분석 효율성 문제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넙치와 같은 어류의 질병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TRI는 조작 및 삭제할 수 없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중복저장, 느린 속도, 획일화된 검색 등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ETRI 연구진은 특히 제주해양수산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어류 질병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양식장에서 촬영한 어류 사진과 다양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검색과 분석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블록체인과 비교하여 저장 공간을 5% 이하로 줄이고 대규모 트랜잭션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지난달 10일에 발표한 실증 성과에서는 1백만 건의 데이터 실험 시 기존 검색 속도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성능을 보였다.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기업들은 스마트폰 앱 및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어류 질병 관리 및 예방에 활용될 '아쿠아 세이프'라는 앱도 개발 중이며, 사용자가 어류를 촬영하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 여부를 판단하고 전문가의 조치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는 향후 대용량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소유권을 보장하는 방법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논문 발표를 통해 기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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