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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역기술장벽 4,079건으로 최고치 기록

기사입력 2024.01.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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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가장 많은 기술규제 통보

    국가기술표준원은 2023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가 사상 처음 4천건을 돌파한 4,079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1(3,966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협정에 따라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규정표준적합성평가 절차 등의 기술규제를 제·개정할 경우 WTO에 통보 의무가 있다.

     

    4,079건의 기술규제의 전체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기술규제를 통보했으며 탄자니아 등 개도국 다음으로 유럽연합이 뒤를 이었다분야별로는 식의약품 분야(30.6%), 화학세라믹 분야(16.8%), 농수산품 분야(11.7%)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환경보호 목적의 기술규제는(314)는 최근 3년 기준 연평균 증가율 58%을 기록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0대 수출국과 5대 신흥국을 일컫는 15대 중점국에서 통보한 기술규제는 1,097(26.9%)이었으며 그중 미국(454), 인도(113), 유럽연합(102), 중국(70), 칠레(69), 사우디아라비아(55순으로 많은 기술규제를 통보했다미국은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기술규제를 주로 통보(98)했고 인도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규제를 통보하며 전년(10대비 11 넘게 급증했다유럽연합이 통보한 기술규제는 화학물질 사용 승인 및 제한 조치 등 관련이 대부분(44)이었다.

     

    10대 수출국은 중국미국유럽연합베트남일본대만싱가포르멕시코말레이시아, 호주 등이다. 5대 신흥국은 인도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아랍에미리트칠레 등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우리기업의 애로가 많이 제기되는 미국인도유럽연합의 기술규제가 신설·강화되고 있다국표원은 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를 청취하고, WTO TBT 위원회 등 양자·다자 협상에 적극 임할 뿐만 아니라시급한 애로에는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규제 당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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