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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태안군에서 실증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충남 태안군에서 드론 데이터 플랫폼 항공 방제 운영에 대한 실증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은 스마트 영농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내 4개 중소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했다. 농촌이 고령화되고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 현장에서 항공 방제는 농업인이 농약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고 작업 능률도 향상할 수 있다.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드론 항공 방제·방역 서비스를 주관하는 정부·지자체 및 지역농협에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임무 수행 결과를 제공해 방제, 방역의 서비스 질 제고 및 항공방제에 대한 농가 민원을 해소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농업용 드론에 활용하기 위한 필수 기술(방수, 방진, 내진동, 장시간 동작, 분사량 측정 등)을 적용하고 GPS보다 정확한 비행궤적을 얻기 위해 서브미터급(20cm~30cm)의 위치 정확도를 가질 수 있는 위성항법 보정시스템(RTK)을 적용한 비행 데이터 수집장치와 방제·방역, 비행 임무 등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드론 위치를 공공데이터와 연계하여 항공 방제 및 방역 활동의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하는 드론 정보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공동 방제 당일 항공 방제 드론에 비행 데이터 수집장치를 부착하고 실시간 정보 전송을 통한 드론 데이터 플랫폼의 유기적인 운영을 실증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등 지자체 관리자는 센터의 대시보드를 통해 비행 항적 및 다중 비행 상황 등의 임무 비행 실황을 모니터링했다. 원이항공방제단 등 방제단은 방제 후 드론 정보 시스템에 가공 저장되어있는 정보를 방제 결과 및 이력 정보를 분석했다. TTA는 항공방제 현장에서 드론 데이터 플랫폼 통합 운영 실증 결과를 개발사에 리포트하고 중소기업 기술 개발의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개선점을 도출하여 제공했다고 전했다. 중소 전문기업은 더욱 신뢰성 있는 제품화를 위해 연말까지 실증에서 도출된 이슈 등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태안군 방제 실증을 통해 드론 데이터 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여 스마트 영농 데이터 서비스 저변 확대 및 활용성을 높여 전국에 확산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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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유방암 영상진단법, 세계 표준검사로국내 의료진이 연구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영상진단법이 전 세계의 표준검사가 됐다. 조직검사가 어려웠던 환자들도 15분 내외의 영상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해져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ᅠ 서울아산병원은 유방암센터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처음 입증한 ‘18F-FES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세계적 암 치료 기준을 선도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의 가이드라인으로 최근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ᅠ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이나 전이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를 진단할 때 18F-FES PET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것이다. ᅠ F-FES PET 검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생물학적 활성을 측정할 수 있는 18F-FES 약물을 주입한 뒤 PET 검사를 통해 유방암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진단하는 검사다.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 영상촬영만으로 통증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ᅠ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70%에 해당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호르몬에 의해 암세포가 성장하기 때문에 항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 ᅠ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에도,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재발한 부위가 여러 군데이거나 전이된 위치에 따라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18F-FES PET 검사가 표준 진단검사의 하나로 사용되도록 권고된 것이다. ᅠ F-FES PET 검사는 간단한 영상촬영만으로 몸 전체에 전이된 병변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15분 내외로 아주 짧다. 통증도 없어 환자들이 조직검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ᅠ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는 18F-FES PET 검사의 개발 및 임상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핵의학회 및 대한핵의학회가 18F-FES PET 검사의 적정이용기준을 발표할 때 주요 근거로 채택되기도 했다. ᅠ 김성배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소장은 “18F-FES PET 등과 같은 유방암 진단 기술 발전에 더불어 항암제, 항호르몬, 방사선 등 치료법도 점차 발전하면서 유방암 5년 생존율 95%를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도 늦은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용체가 변하기도 하지만, 환자분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대혁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연구를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18F-FES PET 검사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으로 권고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재발 혹은 전이된 전 세계의 유방암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를 진단받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암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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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지구온난화지수 정밀측정기술 개발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온실가스의 기후변화 기여도를 나타내는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정확히 산출할 정밀측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GWP는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다른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환산한 지수다. 이번 성과는 GWP 산출에 필요한 복사효율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고분해능 분자분광학 측정기술이다. 반도체 업계 등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친환경 대체가스의 지구온난화 영향에 대한 검증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가스가 지구 온도를 얼마나 올리는지는 크게 두 가지에 달렸다. 하나는 태양복사 적외선의 흡수척도인 복사효율이고, 다른 하나는 복사열을 흡수한 온실가스가 분해되지 않고 대기 중에 머무르는 시간인 대기수명이다. 복사효율이 높고 대기수명이 길수록 GWP 값이 크다. 그동안 GWP 산출에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측정절차가 미비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별 GWP 값을 제시하고 있지만, 회차별로 측정값이 상이하고 학계의 연구결과도 서로 달라 신뢰성이 부족했다. KRISS 기후표준전략기술연구단이 이번에 개발한 고분해능 분자분광학 측정기술을 활용하면 최고 수준의 복사효율 측정신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성과로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복사효율 측정절차를 제안했을 뿐 아니라 국가표준에 기반해 복사효율 측정절차를 마련한 유일한 국가가 됐다. 연구단은 복사효율의 정밀측정을 위해 기존 가스분석기 대비 500배 수준의 분해능을 갖춘 고분해능 분광기와 측정품질 유지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이용해 육불화황(SF6), 삼불화질소(NF3), 메탄(CF4)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온실가스들과 대체가스 후보물질들의 복사효율을 분석하고, IPCC가 제시한 GWP 값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특히 최근 산업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저탄소배출 대체가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검증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정확한 GWP 평가를 기반으로 GWP가 낮은 대체가스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면 산업부문의 탄소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임정식 기후표준전략기술연구단장은 “이번 성과는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대체가스 개발에서 국내 산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할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복사효율 측정표준을 더욱 강화하고 대기수명 측정표준을 추가로 확립해 GWP 측정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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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LEED 인증] LEED 이니셔티브의 4가치 측면에서의 경제적 이익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 USGBC)에 따르면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은 사무실 건물, 공공 시설, 주거용 건물 등이 친환경 건축 원칙을 준수해야 획득할 수 있다.LEED 인증은 신규 건설 프로젝트 및 개조 이니셔티브 모두에 적용된다. 이니셔티브는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건물의 DNA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지속 가능성이라는 렌즈를 통해 건물의 모든 측면을 검사한다. 지속 가능한 개선은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며 상호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LEED 인증에 제공하는 포괄적 가치에는 전반적인 지속 가능성 및 신축 건물의 성공에 기여하는 다양한 이점이 있다. 건물 소유주는 가치 있는 투자를 통해 등급을 획득하게 되면 광범위한 경제적, 건강적, 환경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첫째, 경제적 이득은 비용 절감이다. LEED 인증은 종종 건물의 운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초기 부담스러운 등록비 대비 장기적으로 상당한 재정적 이득이 높아 현명한 투자 결정이 요구된다.2015~2018년 인증된 프로젝트 데이타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 약 US$12억 달러 △물 절약 약 1억4950만 달러 △유지관리 비용 절감 7억1530만 달러 △폐기물 절감 5420만 달러 등 총 21억1900만 달러의 절감해 상당한 효과를 달성했다.또한 녹색 건물은 비교 가능한 비 녹색 건물 대비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투자 수익률(Return on Investment, ROI), 점유율, 건물관리,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 4가지 측면에서 이득이 있다.투자 수익률(ROI) 측면에서 살펴보면 LEED 인증 사무용 건물 매매시 녹색 건물이 평균 11%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LEED 건물이 유사 건물 대비 15~18% 더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친환경 건축 관행과 관련한 재정적 이득과 시장에서의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점유율 측면에서 살펴보면 LEED 인증 건물이 평균 이상의 임대료 수익을 얻을 뿐 아니라 공실률이 4% 더 낮아 비 녹색 건물 대비 경제적 이득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관행을 수용해 LEED 인증을 획득하면 임차인 수요 및 점유율이 증가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건물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LEED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설계, 건설 및 진행 중인 운영과 같은 주요 단계를 포괄하는 건물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확장되는 강력한 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녹색 시스템의 구현을 촉진하기 위한 지침, 자원, 전문 지식 등 광범위한 측면에서 지원을 받는다. 초기 계획 및 설계 단계부터 건설 프로세스, 후속 운영까지 지속 가능한 관행이 효과적으로 통합되고 유지되도록 지원된다.지속 가능한 건축 관행의 복잡성을 자신 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LEED 인증 프로젝트의 장기적 성공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한다.ESG 측면에서는 투자자에게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성과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 ESG 영역 내에서 부동산은 상당한 개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은 지속 가능한 관행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LEED 인증 획득은 기업의 ESG 원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환경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강력한 거버넌스 관행에서 측정 가능한 진전을 보여 줄 수 있다. ESG 중심 투자자 유치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더 광범위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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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소프트웨어 분류 기준 마련으로 신뢰성 제고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소프트웨어 분류 기준을 마련하여 허가 및 심사 과정에 신뢰성을 제고한다. 최근 의료기기 내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새 유형의 소프트웨어 제품*이 다수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허가 및 심사의 일관성∙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 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로 측정한 임상정보 값 모두를 사용하거나, 환자의 현재 상태를 진단·치료보조(의료기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질병 발생 위험도까지 예측(체외진단의료기기)하는 제품 등 식약처는 소프트웨어 제품 분류 기준을 ‘의료기기’와 ‘체외진단의료기기’로 분류했다. 더불어 재분류 이후에도 기준 마련이 되어있지 않은 제품에 4개 품목에 한해 ‘맞춤형 신속 분류’로 지정한다. 특히 ‘맞춤형 신속 분류’는 신개발 등의 영역에서 기준 마련에 장시간 소요될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한시적인 분류를 통하여 신속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식약처의 분류 기준 신설과 맞춤형 신속 분류를 통하여, 개발 업계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심사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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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인증원, 어르신 대상 급식 봉사활동 실시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은 26일 서울 송파구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점심식사를 도와드리는 ‘사랑 한 숟가락, 안전 한 숟가락’ 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 한 숟가락, 안전 한 숟가락’ 급식 봉사활동에서는 어르신의 점심 식사를 도와드리는 시간 외에도, HACCP인증원의 과학화장비를 활용한 ▲식재료 보관온도 점검 ▲조리환경 위생 검사(ATP측정기) ▲위생용품 및 기타 방역물품 후원 등 장마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HACCP인증원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매년 단체헌혈, 도시락 배달, 명절맞이 격려물품 전달 등 지속적인 사랑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급식 봉사활동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직접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참여형 활동을 계획하면서, 서울지원과 3년째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와 함께 추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정영주 서울지원장은 “HACCP인증원은 ESG기반의 경영혁신을 목표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식품안전전문기관으로서 전문역량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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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6G 성능평가 위한 전자파 측정표준 개발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6G 후보주파수 대역에 대한 전자파 측정표준을 개발했다. 정부가 총 1조원을 투자하여 2028년까지 6G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으나, 기존까지는 6G 기술 관련 표준이 완전히 확립되지 못했다. 6G 후보주파수로 여겨지는 서브테라헤르츠(Sub-THz)의 전자파 측정표준이 완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은 6G 후보주파수 대역에 대한 새로운 전자파 측정 표준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6G 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은 6G 후보주파수로 유력한 D대역(110~170 GHz, 기가헤르츠)의 전자파 임피던스* 측정표준이다. 전자파 측정표준 중 가장 필수적인 표준으로, 통신, 국방 등 전자파가 사용되는 분야에서 성능평가의 기준 역할을 한다. * 임피던스(Impedance): 전자파가 진행될 때 받는 저항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전자파 측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값 자체 전자파 측정표준 개발을 통해, 높은 신뢰성으로 다양한 6G 관련 소자, 부품 등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6G뿐 아니라 국방용 레이더 등 D대역 주파수에서 전자파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 표준 개발에서는 고가의 외산 교정장비를 국산화하는데도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임피던스 교정장비를 활용하여 절감된 비용으로 산업 현장에 보급할 수 있다. KRISS는 이번 표준 개발과 교정장비 국산화를 통해 국내 6G 기술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LG전자, KAIST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6G 후속 연구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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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겐트대, 수질오염진단 시험분석법 국제표준 제정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한 겐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수생태독성 평가기법이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 수질분야(TC147/SC5)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담수식물인 좀개구리밥의 뿌리재생에 기반해 수질오염물질의 독성을 진단하는 시험분석법이다. 좀개구리밥의 뿌리를 절단하고 새로 재생된 뿌리의 길이를 측정해 뿌리길이가 짧을수록 수질오염도가 심각하다고 판정하는 원리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간편하면서도 경제성도 뛰어나 향후 진단키트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유럽 국제환경독성화학회에 소개된 바 있다. 구리, 카드뮴, 납, 비소 등 중금속류와 페놀,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의 독성을 진단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겐트대학교는 생명공학 분야 세계 40위권 벨기에 대학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분자생명공학, 식품공학, 환경공학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벨기에 최대 해양연구소(마린유겐트) 분원을 설립해 서해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장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글로벌캠퍼스가 국제적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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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 속 데이터 시각화에 도움되는 표준 제정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1950년 이래로 두 배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의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거주자들의 요구를 예측 및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 매우 복잡해지는 스마트 도시들은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인구 증가 및 도시화에 따르는, 교통에서부터 주거, 건강 및 공기질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한다. 따라서 스마트 도시를 효과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통해, 도시 관리자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도시 데이터 시각화에 도움을 주는 ISO/IEC TS 5147 표준*이 새롭게 제정되었다. 위 표준은 도시 전문가들이 결과를 보다 성공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ISO/IEC TS 5147은 ‘결과 측정’ 뿐만 아니라 ‘도시 데이터 범주화’에 도움이 되는 시각화 표준(representation and visualization standards)을 제공한다. 이것에는 자연 및 인공적 환경, 네트워크, 날씨, 물리적 및 의미론적 속성(Physical and semantic properties), 소리, 소셜 미디어 등이 포함된다. 표준 프로젝트 리더인 Peter Ryan은 ‘도시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경로의 데이터와 표준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도시는 결국 시스템과 시스템 간의 결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호 운용성과 다양한 기능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준과 표준에 따라 적합하게 정리하고 유용하게 적용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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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AI, 소방관의 잠재적 심장 질환을 정확히 예측한다소방관은 매번 위험한 상황에 뛰어들지만, 근무 중 사망 사건의 대다수는 화재나 연기 흡입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사망자의 약 40%가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다. 이에, 국립표준기술원(NIST)와 연구진들은 소방관들의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머신러닝 AI 기술을 도입했다. AI 기술을 통해 소방관들의 심장 질환 초기 증상을 포착하고, 늦기 전에 의학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휴대용 심장 모니터를 연구 중이다. NIST의 연구원 크리스 브라운은 “해가 거듭할수록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이 소방관 사망원인 1위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조사에 따르면, 2022년에 근무 중인 36명의 소방관이 심장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주로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인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 혈액 공급이 중단될 때 발생한다. 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IST 연구원들과 Rochester 대학 간호사들은 소방관의 데이터 수집에 나섰다. 112명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24시간의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데이터를 측정했다. 그들은 탄탄한 데이터 확보가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들은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Heart Health Monitoring (H2M) 모델’을 구축했다. 확보된 심전도 데이터의 큰 부분들을 12초로 분할하였고, 각각 개별의 심장박동 데이터들은 정상 작동과 비정상 작동 계열로 분류되었다. H2M의 데이터 학습과 검증이 마치고 난 뒤, H2M 모델은 기존에 수집되지 않은 소방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약 6,000개의 데이터 샘플을 분류하는데 97%의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NIST 연구원은 올바른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는 것이 AI 모델을 훈련하는데 가장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생명을 살리는 기술”이라고 불리는 H2M 모델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사회 분야의 사람들을 살리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NIST 연구원이 수집했던 ECG 데이터와 같이, 질 좋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다면 머신러닝 AI은 무궁무진하게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