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이석환 표준연 선임연구원, 2022 APMP 젊은 과학자상 수상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 열유체표준그룹 유량측정팀 이석환(38) 선임연구원이 12월 2일(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8차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 협력기구(Asia Pacific Metrology Programme, APMP) 총회에서 ‘APMP 젊은 과학자상(APMP Young Metrologist Prize)’을 수상했다. 이석환 선임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유럽 지역에서의 유체·유동 분야 국가측정표준 확립 및 보급에 힘쓰며 국제활동을 선도해왔다. 특히 미소 액체 유량 및 점도 측정표준 시스템을 신규 개발하고 국제비교를 주관하여 측정표준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의료 및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비접촉 유량 센서를 개발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측정표준 분야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APM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측정표준과 측정기술 발전을 위해 1977년에 설립된 비정부 국가측정표준 전문 국제기구로, 매년 각 분야 측정전문가들이 모여 지역 현안 및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PMP 젊은 과학자상은 200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측정표준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과 논문실적 및 APMP 공헌활동 실적을 인정받은 만 40세 이하 젊은 과학자가 선정된다.
-
TTA, 소프트웨어 품질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된 ISO/IEC JTC1 SC7 WG6* 작업반 회의에서 TTA 연구원(김현정 팀장)이 소프트웨어 품질 분야 국제 표준화를 위한 스터디 그룹 리더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가 정보기술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하여 운영 중인 합동기술위원회(JTC 1, Joint Technical Committee 1) 산하 SC7(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작업반(WG, Working Group) 이번에 거둔 성과는 소프트웨어 품질 분야에서 핵심 표준으로 알려진 ISO/IEC 25023 개정을 위해 TTA 연구원이 스터디 그룹 리더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TTA가 제안한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측정(안)이 ISO/IEC 국제 기술 규격 제정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로 최종 채택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ISO/IEC 25023 표준은 GS인증에서 준용하고 있는 국제표준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인시험기관(KOLAS 등)에서 소프트웨어 제품의 품질 시험을 위해 대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품질 측정 표준이다. TTA 최영해 회장은 “소프트웨어 품질 시험 및 인증 등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ISO/IEC 25023 표준을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TTA 주도로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TTA의 시험인증 경험 및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품질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TA는 정보통신기술(ICT)의 표준 제정, 보급 및 시험인증 지원을 위하여 설립된 법정 기관으로, 1988년부터 우리나라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ISO/IEC, ITU 등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 ICT 표준 및 시험인증 기관이다.
-
KTC, 베트남 QUACERT와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업무협약 체결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은 베트남 국가인증기관인 QUACERT와 14일 하노이에서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에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은 현지로 시료를 보낼 필요 없이 KTC에서 받은 시험성적서로 베트남 국가인증*(이하 CR 마크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어 시간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 국가기술규정(QCVN)에 따라 2010년부터 시행된 인증제도로 전기·전자, 석유연료, 완구, 식품, 건축자재 등 광범위한 품목을 포함 또한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CR 마크 인증 품목으로 추가 지정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KTC는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서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유수의 해외 기관(34개국 56개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시 필요한 모든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하여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KTC 정기훈 부원장은 "우리 기업의 베트남 수출 편의 증대를 위해 향후 무선, 에너지효율 분야 등으로 시험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것" 이라고 말했다.
-
TTA-ETSI, 제8차 oneM2M 상호운용성 행사 성료▲ 제8차 oneM2M 국제상호운용성 시험행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www.tta.or.kr, 이하 TTA)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사무총장 Luis Jorge Romero Saro; www.etsi.org, 이하 ETSI)와 공동으로 제8차 oneM2M 국제상호운용성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위치한 글로벌IoT시험인증센터에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도이치텔레콤(독일), exactagss(미국), ETSI(유럽), KT DS, KETI 등 국내외 10개 사 30여 명이 참석하여 타사 제품과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특히, 이번 상호운용성 행사는 신규 개시 예정인 oneM2M Rel-2 국제공인 인증프로그램을 사전시험 형태로 제공하여, oneM2M 제품에 대한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 검증을 수행하였다. 또한, COVID-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제7차 국제상호운용성 시험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대면으로 진행하여 국내외 업체 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적‧기술적 네트워크의 확장 및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TTA 최영해 회장은 “지난 몇 년간 국내외 기업 간 교류가 위축된 상황에서 금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장을 성공적으로 제공하였으며, oneM2M Rel-2공인시험 적기 제공 등 사물인터넷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OneM2M은 IoT 플랫폼 표준화를 위해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비롯한 세계 지역별 대표 표준화기관 8곳(TTA(한), ETSI(유럽), ATIS/TIA(미), ARIB/TTC(일), CCSA(중), TSDSI(인))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표준화 기구다. 현재 AT&T, 스프린트, 에릭슨, 시스코, 화웨이, 퀄컴, 알카텔-루슨트, 인텔 등 200여 개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KT, LG유플러스, 현대자동차, LGCNS, KETI, 엔텔스, 인터디지털 아시아 유한회사, 한성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
FITI시험연구원, 두산퓨얼셀과 연료전지 시험인증 업무협약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13일 두산퓨얼셀(사장 정형락)과 연료전지 환경·시험·인증 및 품질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를 이용한 고효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검증된 안전성과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에너지 시장을 주도, 친환경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연료전지 분야 환경표준, 시험인증, 연구교류 등에 대해 유기적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연료전지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연료전지 환경분야 공정시험기준 표준화를 위한 기술협력 ▲연료전지 시험, 인증, 측정분야 협력사업 개발 및 상호협력 ▲양 기관간 기술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이다. 특히 FITI시험연구원은 연료전지 분야 기술협력 및 표준화를 통해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 시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기존 화석 에너지 수급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의 기술 향상을 이끌어 우리나라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표준개발과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응하고자 수소연료의 품질시험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연료 품질 향상 및 연료전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
ETRI, 늘어나는 반도체 소자 개발국내 연구진이 고무줄처럼 늘릴 수 있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신축성 무기(無機) 반도체 소자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전자소자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밀도 집적이 가능한 고성능·고신뢰 신축성 무기 박막 트랜지스터(TFT)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세계적 과학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8월 24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줄처럼 팽팽하게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활용성 높은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신축성 반도체 소자가 필요하다. 반도체 소자는 전류 조절을 통해 화면 픽셀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신축성 반도체 소자는 주로 유연한 유기물 소재가 사용됐으나 실리콘, 금속산화물 등 단단한 무기물 분야로 연구가 확장되고 있다. 소재의 유연성은 떨어지지만, 전기적 성능과 신뢰성, 내구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ETRI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무기 산화물 전자소자를 신축성 금속 배선 위에 직접 올리는 반도체 소자구조를 개발했다. 고성능 무기질 반도체에 유연성을 더하면서 소자 집적도까지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기술이다. ETRI가 개발한 반도체 소자는 기존 신축성 산화물 반도체 소자 대비 소자 집적도가 약 15배 향상되었으며, 전류 구동 성능 역시 2배 이상 높아졌다. 제품 소형화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셈이다. 연구진은 구불구불한 말발굽 형태의 폴리이미드 유연 기판 배선 위에 고성능 산화물 반도체 트랜지스터를 고밀도로 집적하여 신축성 소자를 구현했다. 구불구불한 기판이 점차 직선으로 펴지면서 용수철처럼 늘어나는 원리다. 제작된 소자는 두 배까지 잡아당겨도 파괴되지 않고 성능을 유지한다. 기존에는 늘어나는 금속 배선과 늘어나지 않는 전자소자를 반복연결한 비효율적 공간 구조로 소자 집적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본 개발로 디스플레이 패널의 신축성과 고화질을 다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신축성 전자소자는 반도체 표준공정과 호환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TV, 자동차, 헬스케어, 스킨트로닉스 등 다양한 스트레처블 제품에 적용 가능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ETRI 플렉시블전자소자연구실 오힘찬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빠른 연구개발 속도로 우리나라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 격차가 많이 좁혀지고 있다. 스트레처블 전자소자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가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이번 신축성 반도체 공정을 더욱 단순화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할 예정으로 산업계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핵심소재연구단 사업인 “초고해상도/초유연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핵심소재 기술 개발(디스플레이 백플레인 신소재연구단)” 과제와 ETRI 지원사업인 “스킨트로닉스를 위한 감각 입출력 패널 핵심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
FITI시험연구원,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9일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신광철)과 친환경 섬유염색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은 섬유염색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효율적으로 정화하기 위해 동종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폐수처리 공법을 개발하는 등 섬유염색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조합은 염색 과정에서 통용되는 LNG 외에 스팀을 사용해 탄소중립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친환경 시대를 맞아 섬유염색 업계의 녹색성장을 위해 섬유염색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친환경 섬유염색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시험, 검사, 인증 ▲친환경·탄소중립 관련 정보교류 ▲정부지원 기술개발사업의 공동 추진 ▲산학협력을 위한 협의체 또는 교류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친환경 인식에 대비해 국내 섬유염색 산업도 적극적인 친환경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친환경 섬유염색 분야 제품 품질 향상 및 기술 경쟁력 제고에 머리를 맞대어 환경친화적 산업 구조 정착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국내 섬유패션 기업이 친환경·탄소중립 관련 해외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Higg Index, ZDHC MRSL, GRS 등 다양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한-미 자율주행 표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14일(수)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당선인(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앤소니 초프(Anthony Chough)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부회장 등 한-미 자율주행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하였다. 국표원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자율주행의 표준화를 주도하고자 ‘18.11월「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을 출범하였으며, 금번 총회는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개발 기관인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를 초빙하여 자율주행 표준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표준화 포럼의 성과와 자율주행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86개국 200,00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자동차·항공분야 기술 및 표준개발기관으로, 자율주행 단계를 규정한 ISO/SAE PAS 22736,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정의한 ISO/SAE PAS 21434 등의 표준을 주도 이상훈 국표원장과 앤소니 초프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부회장은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이번 업무협약은 한-미 표준개발 기관이 자율차 표준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양 기관은 ▲표준개발 기관이 보유한 표준의 공동 활용 지원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표준 및 간행물 개발 ▲공동 워크샵, 세미나, 협력 프로그램 시행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며, 표준화 협력체계를 통해 국내 전문가들의 SAE 표준 제·개정 참여 및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미국 시장 진출 시 기술협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 포럼의 성과교류회에서는 한국, 미국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자율주행 분야의 국제·국가·단체표준 개발 현황 등의 내용을 소개하였다. 포럼의 의장사인 현대모비스의 문일기 책임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의 크리스찬 틸레(Christian Thiele) 국장은 ‘SAE 자율주행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화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 자동차, 로봇 등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더욱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등과 같은 국제 표준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표준 제안 및 국가표준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ESG 지원 본격 추진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2.7(수)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을 개최하여 ESG 우수기업 및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공급망 실사 확산에 따른 수출기업 등 지원을 위해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먼저,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는 환경(E), 사회적 책임(S), 건전한 지배구조(G) 등 ESG 경영을 추진한 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하였다. 대통령표창은 해외 사업장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둔 CJ제일제당과 고효율 발전설비 도입 및 일자리 창출, 중소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포스코에너지가 수상하였다. 국무총리표창은 폐염전 부지를 활용하여 지역주민 참여형 친환경 활력도시를 조성한 동서발전과 RE100 선언, 청년대상 디지털전환 무상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케이티앤지가 수상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EU 등 주요국의 공급망 실사 법제화 및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업종별 기업 연합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실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 RBA(전자 등), Drive Sustainability(자동차), GeSI(통신), Together for Sustainability(화학) 등 EU는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실사하여 공시하는 공급망 실사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애플, 인텔 등 전세계 주요 기업*의 자발적 공급망 실사도 확산되고 있다. * (해외) 애플, 인텔, 포드, GM 등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이에 따라, 공급망 실사 대응용 K-ESG 가이드라인은 실제 대기업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에서 활용하는 진단․실사 지표를 분석하여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공급망 실사에 대응 가능하도록 진단항목을 개발하였다. * K-ESG 가이드라인(’21.12월 발표) : 상장 대기업 활용공급망 K-ESG 가이드라인(’22.12월 발표) :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활용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에는 공급망실사 대응 K-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 500개社에 대해 공급망 ESG 리스크를 진단․개선하는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K-ESG 자가진단시스템을 활용하여 서면진단을 실시하고 ESG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자문단이 현장실사를 진행하여 기업의 ESG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ESG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의 협력사 등이 공급망 실사로 인해 납품이 중단되는 등의 경영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컨설팅 지원을 조속히 착수하고, 자동차, 반도체 등 업종별 대응 가이드라인도 내년부터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ETRI, 변종 바이러스 신속 동시 진단기술 개발국내 연구진이 다수의 RNA 바이러스 및 DNA 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PCR 기기를 개발했다.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진단시간도 40분 이내로 단축해 환자들의 편의성에 도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대 4종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PCR 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PCR 검사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 통보까지 수 시간이 소요되어 빠르고 적극적인 질병관리 및 대응에 한계가 있다. ETRI가 개발한 PCR 기기는 바이오 샘플 채취 한 번만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하여 독감,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여러 질병을 동시에 구분하여 빠르게 측정할 수 있다. PCR 기기는 주로 채취된 바이오 샘플을 이용한 ①DNA 추출 ②PCR 증폭 ③형광 측정을 통해 질병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기존 기기는 다중 형광 측정을 위해 다수의 컬러필터가 필요했다. 광원과 카메라 구성이 복잡해 기기가 크고 비싸다. 측정시간도 약 2~3시간으로 길다. 본 개발의 핵심기술은 코드 기반 형광 신호 분리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컬러필터를 없애고 무선 통신기술에 주로 사용되는 직교코드 기반 신호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광학장치를 통해 저렴하게 구현하면서 측정 신뢰도도 높였다. 형광 측정 시 특정 코드로 변조된 빛을 쏴 바이러스 유전자 형광 신호를 검출하는 원리다. PCR 기기를 통해 유전자가 분리 및 증폭되면서 형광물질이 유전자에 붙는데 이 형광물질에 변조 광원을 조사하면 코드로 변조된 형광 광신호를 낸다. 코드를 길게 할수록 관측이 어려운 낮은 농도의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며 잡음도 줄어든다. 높은 정밀성으로 4종 유전자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고 샘플이 준비되면 약 40분 이내로 빠른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특정 코드를 활용해 형광을 측정하는 방식은 바이러스 변이와 무관하게 높은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PCR 기기는 광원, 구동 보드, 카메라 및 유전자 증폭 장치 등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구성되었다. 대형병원 검사용으로 제작된 기존 가정용 전자레인지 크기 PCR 기기에 비해 부피를 약 40% 줄였으며 가격도 약 20~3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국산화와 소형화로 보건소, 중소 병원, 요양병원 등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 책임자인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 서홍석 박사는 “본 기술은 다양한 바이러스를 동시에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 기술로 국민 보건 증진과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정진규 교수는 “본 기술은 간편하게 다양한 바이러스를 한 번의 측정으로 동시에 선별하고 관리할 수 있어 기존 고가의 PCR 기기를 대체하여 의료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신변종 감염 질환에 맞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TRI는 본 기술과 관련, 6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완료하였고, 향후 2건의 특허를 국내 및 미국에 출원할 예정이다. 기술 상용화를 위해 바이오센서, 의료진단기기 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기술이전과 동시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본 기술을 초분광 카메라를 활용한 의료 영역에 도입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본 연구는 ETRI 내부사업 ‘타액 기반 신변종 바이러스 현장형 신속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과제로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