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KTR, 중소기업 무역장벽 해소 위한 수출간담회 개최중소기업부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은 22일(목) 과천 본원에서 중소기업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이 주재하며, 중기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에 참여한 7개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참석했다. 회의는 국제 무역환경의 변화와 함께 업계 동향과 수출 애로사항,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한 설명과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위 자리에서 중소기업들은 각국의 수출규제 강화, 인증획득지원비용과 컨설팅 비용 지원, 최신 인증정보 동향 등을 토론하여 수출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의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공급망실사법 컨설팅, 상시 애로 해소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R 또한 이를 수행하는 관리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KTR은 "각국의 우선주의 강화로 인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인증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장벽을 극복하는 데 적극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조달청, 수출규제 청취 및 지원으로 해외조달시장 연다조달청이 우리경제의 동력인 수출 확대를 위해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을 총력 지원한다. 현재 조달청과 더불어 정부는 하반기 수출경제를 회복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조달청도 실제 기업현장을 방문하여 수출현장의 규제 사항을 청취하고, 효과적으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20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렉스젠 주식회사를 방문해 수출현장의 애로와 규제사항을 청취했다. 렉스젠 수출기업은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도를 국내부터 해외까지 확대하여, 기업의 해외실증 확보를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회 등 해외진출을 둘러싼 역량 강화에도 목소리를 냈다. 조달청 및 정부 기관들의 수출현장 애로 청취는 국내 수출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 수출규제 완화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기업 및 서비스가 수출될 수 있으며, 수익 증대를 통해 국가 성장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한국 경제에서 수출 경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45%나 되는 만큼, 수출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경제 동력이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수출 경쟁력 강화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이 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
-
KTL,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다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은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하는 초순수 생산설비에 대한 성능평가법을 마련하여 국가 핵심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해외기술 의존도 경감에 앞장선다. KTL은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 사장 김호빈),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총장 이광형), 한국물기술인증원(이하 인증원, 원장 민경석)과 함께「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생산 국산화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2월 8일 밝혔다. 초순수*는 반도체 표면에서 각종 부산물, 오염물 등을 세척하는데 사용하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공업용수로, 최고 난이도의 수(水)처리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다. * 초순수 시장 전망(출처 : 2020년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 보고서) 반도체 외 전자, 의약,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사용되는 초순수 분야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2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반도체용 초순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4조원으로 추산됨 환경부 및 한국한경산업기술원은 반도체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소재인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추친하여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초순수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에 발맞춰 참여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초저농도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MDG) △초저농도 유기물 제거용 자외선 산화장치(UV-TOC) △초저농도 이온물질 제거용 이온교환수지(MBP) 등 초순수 공정 전반에 걸친 국산화 소재 및 기자재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참여기관별 역할은 다음과 같다. - (KTL) 초순수 국산화 장비를 거쳐서 나온 용수에 대한 품질과 장비 성능에 대한 시험평가법 개발 및 표준 마련을 추진한다. - (KAIST) 수(水)처리 과정에서 배관 등 기자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용출*에 대한 성능평가법 개발과 표준 마련을 추진한다. * 용출 시험 예를 들어, 젖병에 있는 유해물질이 젖병에 든 우유에 어느 정도 빠져나오는지, 즉 유해물질이 녹아서 우유로 흘러들어오는가에 대해 시험을 하는 것으로, 젖병에 우유를 담은 후 60도에서 30분간 용출시킨 후 우유성분 분석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음 이처럼, 불순물이 거의 없어야하는 초순수의 처리 과정상 수많은 설비를 거치기 때문에 해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용출에 대한 시험이 필요 - (인증원) 용수·용출 성능평가법을 기반한 성능 인증제를 마련한다. - (중부발전) 성능평가 시설 구축과 공업용수 2,400톤/일 규모를 제공하는 등 초순수 생산기술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에만 의존하던 초순수 생산기술의 자립화로 수출규제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공신력 있는 시험데이터를 제공하여 국내 초순수 생산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과 해외 수출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L 고영환 환경기술본장은 ‶국가 핵심기술인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개발은 반도체 기반산업 구축의 초석″이라며, ‶초순수용 설비 성능평가법 표준화 및 국산과 외산의 비교 성능시험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DMC융합연구단, 에이사 레이더용 단일칩 개발국내 연구진이 전투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에이사(AESA) 레이더 및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핵심부품을 개발, 국방기술 자립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DMC(국방반도체) 융합연구단이 질화갈륨(GaN) 반도체 송·수신 단일 집적회로(MMIC)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신형 전투기에 장착되는 에이사(AESA) 레이더는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단일 집적회로(MMIC)가 적용된 반도체 송·수신 모듈을 활용, 신호의 위상·진폭을 조정해 표적을 탐지·추적한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송·수신기용 스위치 집적회로 기술과 지난해 X-대역 레이더 송·수신기용 전력증폭기 집적회로 기술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고출력증폭기, ▲저잡음증폭기, ▲스위치 MMIC를 하나의 칩으로 집적한 X-대역 레이더 송·수신기용 단일 프론트엔드(Frontend) 집적회로 기술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이번 개발에 성공한 질화갈륨 기반 송·수신 MMIC가 위성 탑재체의 주요 시스템인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안테나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테나 신호의 송신 및 수신 역할을 담당하는 구성품인 송·수신 모듈에도 MMIC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수한 전력 특성과 높은 효율 특성을 바탕으로 위성용 송·수신 모듈의 소형화 및 경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이 개발한 질화갈륨 기반 송·수신 단일 프론트엔드 MMIC는 해외 선진국에서만 확보한 기술이며, 국내 확보기술의 경우 해외 및 국내 파운드리를 이용한 개발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국내 설계 및 제작을 통해 개발한 송·수신 MMIC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송·수신 MMIC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는 제품이 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보았다. 연구진의 X-대역 단일 프론트엔드 MMIC는 대역폭 1.5GHz 대역에서 36dB의 송신이득, 19와트(W)급 출력과 28% 수준의 송신효율, 그리고 38dB의 수신이득, 2.8dB 이하의 수신잡음지수 성능을 낼 수 있다. 송신이득, 송신출력 및 수신이득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수신잡음지수 및 송신효율은 동등 이상이다. 연구진은 지난 20년 넘게 화합물 반도체 소자를 설계·제작해 온 연구 노하우로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자체적으로 집적회로 설계부터 제작까지 해내며 해외 파운드리 및 수입품에 의존해온 군수 분야 질화갈륨 집적회로 부품을 국산화하는 기틀을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ETRI 임종원 DMC(국방반도체) 융합연구단장은“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 및 공정기술로 세계적 수준의 X-대역 질화갈륨 단일 칩 기술을 확보했다. 국방기술 자립을 통해 소·부·장 수출규제 및 위성 환경 검증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성과는 시작품 단계 수준이다. 향후 MMIC의 성능 고도화, 신뢰성 및 수율 향상을 통해 군수 레이더용뿐만 아니라 SAR 위성용 우주 환경시험 등의 연구를 통해 상용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본 성과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방 무기체계용 핵심 반도체 부품 자립화 플랫폼 개발’융합연구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ETRI를 중심으로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
ETRI, 세계적 수준 질화갈륨 전력소자 국산화 성공▲ 사진 제공: ETRI 국내 연구진이 순수 국내기술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자로 손꼽히는 질화갈륨(GaN) 전력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세계적인 수준의 ‘S-대역 300와트(W) 급 질화갈륨 전력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질화갈륨은 통상적으로 반도체 소자로 쓰이는 실리콘(Si)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항복전압으로 고전압 동작에 유리하며, 스위칭 속도가 매우 빨라 별도의 에너지 저장 공간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고전압 전력 반도체에 적합하다. 또한, 갈륨비소(GaAs) 대비 7배 이상의 높은 전력밀도 및 전력효율을 얻을 수 있어 통신시스템 효율 개선 및 소형화에 적합하다. 이 때문에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군사용 레이더, 고주파용 통신시스템이나 전기자동차용 전력 시스템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향후 산업적, 군사적 활용도가 높은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개발한 기술은 미국과 일본만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군용 전투기 핵심기술인 에이사(AESA) 레이더용 질화갈륨 집적회로(MMIC)에도 적용이 가능해 국방 분야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나라가 질화갈륨 전력소자 부문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군사적 활용성이 높은 기술의 특성상 소자의 구매와 활용, 처리 등에 제한이 많았다. ETRI는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질화갈륨 고전자이동도 트랜지스터(HEMT) 구조를 설계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질화갈륨 전력 소자 기술을 개발해냈다. 연구진은 개발된 전력 소자 칩을 패키징하여 출력전력 300W, 전력밀도 10W/mm 이상의 질화갈륨 반도체 소자 성능을 검증했다. 기존 약 8.4W/mm 수준의 상용 질화갈륨 반도체 소자 성능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아울러 이는 설계부터 공정과 측정, 패키징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연구진이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질화갈륨 전력 소자 기술 개발을 이뤄냄으로써 반도체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25년 이상 화합물반도체를 연구해온 인적, 물적 노하우와 반도체 전력 소자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ETRI의 장비와 시설이 바탕이 되어 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TRI 강동민 RF/전력부품연구실장은“국내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고출력 질화갈륨 반도체 전력소자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본 기술이 반도체 핵심부품 국산화에 기여하여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질화갈륨 전력소자 시장도 전망이 밝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억 2천만불 시장에서 연평균 59%씩 성장해 2027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질화갈륨 반도체 소자의 출력을 강화하는 한편, 5G 28GHz 대역의 주파수로의 확장을 위한 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국방 레이더·통신, 6G 차세대 이동통신 등 반도체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일본의 주요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질화갈륨 기반 집적회로 개발 연구도 심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