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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DT, 가나표준청(GSA)과 양해각서(MoU) 체결가나 최초 민간 공인 TVET 기관인 DTI(Design and Technology Institute)에 따르면 가나표준청(Ghana Standards Authority, GS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VET는 (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의 약어로 장인이나 기술 중소기업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 및 실무지침서를 개발하기 위해 개발했다. 양해각서(MoU)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청년 TVET 생계전환'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이해 관계자와 협력하는 DTI 전략의 일부이다. 또한 DTI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와 소비자를 위한 제품 개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기관의 신뢰성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프로젝트는 마스터카드 재단의 'Young Africa Work 전략'과의 파트너십 하에 추진된다. 전문지식을 상호 교환하고 표준화, 계측 및 적합성을 통해 고품질 완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30년까지 약 300만 명의 젊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존엄성이 있고 성취감이 있는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개년 프로젝트는 TVET를 통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4만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DTI는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가나표준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산업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토타입 제품의 개발, 테스트 등을 수행할 표준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GSA 사무총장 알렉스 도두(Alex Dodoo) 교수는 "기업의 제품이 고품질 및 표준화되면 수출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 DTI 및 기타 기업가 정신 훈련 기관과 협력해 노력을 간소화하고 국제 표준 및 모범 사례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품위있고 보수가 많으며 만족스러운 일자리가 창출돼야 하며 가나인 모두가 최고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에 만족하는 정밀한 품질 사고 방식을 가져야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알렉스 도두 교수는 아프리카 표준화기구(African Organisation for Standardisation, ARSO)의 차기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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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 오랫동안 기다려온 범 아프리카 결제 및 결제 시스템 PAPSS 출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홈페이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에 따르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범 아프리카 결제 및 결제 시스템(PAPSS)이 출시됐다.지난 1월 13일 목요일 가나 아크라에서 'Connecting Payments, Accelerating Africa's trade'라는 주제로 개최된 가상 행사에서 소개됐다.PAPSS는 아프리카의 한 국가의 구매자가 자국 통화로 결제하고 다른 나라의 판매자는 현지 통화로 지불받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고객이나 구매자는 자국 통화로 결제할 수 있으며 판매자 역시 자국 통화로 지불받는다.지금까지는 아프리카 A국 통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한 다음 미국 달러를 B국 통화로 환전해왔다. 앞으로는 직접 거래를 통해 훨씬 쉽고 비용도 적게 들어 효율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즉시 지불을 통해 참가자들은 더 이상 지역 화폐가 아프리카를 떠나는 자금이 수취 은행으로 다시 보내지기 전에 변환돼 경화로 변환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환전에 수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준법 감시, 법률 및 승인 확인 등 시스템 내에서 즉시 수행되며 거의 120초 이내에 결제가 이뤄진다. 이러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간 사전 자금 조달 방식에 동의해야 된다.실시간 지불 프로세스의 속도로 인해 시스템은 참가자 계정 간 차변과 대변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기 전 게시자의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지 보장할 필요가 있다.직접 참가자는 사전 자금 조달 프로세스에서 PAPSS와 중앙은행의 RTGS(real-time gross settlement, 실시간 총 결제)와 직접 통합된다.RTGS 계정이 없는 참가자(간접 참가자 포함)는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직접 참가자으 도움으로 시스템의 가상 계정으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이러한 알림은 ISO 20022 메시징 표준을 통해 전달되며 거래의 모든 단계 상태의 PAPSS, 참가자 및 RTGS를 알리게 된다. PAPSS 즉시 지불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세부 내역은 ▶고객 계정에 대한 즉시 및 취소 불가 크레딧 ▶발신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즉각적인 확인 ▶365일 연중 무휴 서비스 제공 ▶지불 및 송금 정보를 위한 대용량 데이터 셋 및 풍부한 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을 허용하는 ISO 20022 글로벌 메시지 표준 ▶사이버 보안 및 행동 분석 및 기계 학습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지불 사기 시스템을 통합하는 보안 인프라 등이다.서아프리카 통화 지대(West African Monetary Zone, WAMZ)에서 성공적인 시범 사업 이후 상업적인 출시가 단행됐다. WAMZ는 감비아, 가나,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서아프리카 경제 및 통합 기구이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는 지역 내 교역 확대를 위한 관세 철폐, 역외관세 통일 등 단일 시장 구축을 목표로 아프리카연합(AU) 54개국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경제공동체이다.지난 2019년 5월 협정이 발효된 이후 7월 7일 본격 출범이 선언됐다. 2020년 7월부터 역내 자유무역(FTA) 조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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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박사의 표준살롱] 대한민국의 안전관리 수준은?2002년 6월 한ㆍ일 월드컵의 뜨거웠던 날들을 기억하는가? 아시아 최초 4강 진출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광화문광장 뿐만 아니라, 온 나라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던 그때. 모든 도로에는 사람들이 넘쳐 흘렀다. 정차되어있는 차량 위에 소유자 허락도 없이 올라가 기쁨의 함성도 외쳤다. 20년이 지난 2022년 10월 29일 용산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던 꽃다운 청춘들이 어이없는 참사로 156명이 사망했고 187명이 부상하면서 무려 3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필자는 위 2가지 상황을 오버랩하면서 공통점이 있다면 행사의 주최자가 없는 그야말로 자발적인 행사였다는 점이다.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탑승한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전복되어 침몰하였다. 이때 안산시의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이 사망하였다. 너무 참혹한 재난이었고 온 국민은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하였는가에 온 국민은 분개했다. 이 당시에도 2004년에 시행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도 무용지물이었다. 이후 국가는 제2의 세월호 참사를 예방하겠다며 1조 5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재난안전통신망도 구축하였고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도 만들고 각 지방자치단체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만들었다. 그런데 또!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했다. 사람들에게 압사당하는 참혹한 사고였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전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하고 각종 재난안전통신망도 불통이었다고 한다. 주최자가 없어서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목적을 보면 "이 법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및 안전관리체제를 확립하고,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와 안전문화활동, 그밖에 재난 및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 「서울특별시 용산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의 목적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에서 위임받은 사항을 규정하고 있고 제3조 용산구의 책무는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재난 및 안전관리 시책을 마련하여야 하며...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사고나 참사가 발생하면 우리는 법과 제도, 시스템을 탓한다. 그러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는 나름대로 구색은 갖추고 있다. 그런데도 문제는 무엇일까? 문제는 공무원들의 평소 국민에 대한 시선과 책임감에 있다. 공무원도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고 공직도 하나의 직업이지만 공무원으로 입직하는 순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헌법 제7조 제1항). 따라서 先 봉사 後 책임이다. 지금 각 여론이나 언론에서 관련 책임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점은 고귀한 생명이 희생한 현 시점에서 책임 운운 보다는 사전 안전예방이었다. 공무원의 맡은 바 임무는 국민을 위해서 시시각각 세심하게 바라보고 세심하게 예방하고 조치해야 할 책무가 있다. 사실 공무원의 직무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재직 중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염원 속에 공무원에게 연금도 지급하는 것이다. 마치 군인들에게 전쟁 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받치면서 국가를 지키라는 엄정한 국민들의 요청에 걸맞은 군인연금을 주듯이... 이번 이태원 참사에도 법과 제도, 시스템은 무용지물이었고 공무원들은 책임을 회피 또는 전가하고 있다. 다시 한번 국가란 무엇인가? 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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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5개 대학과 손잡고 탄소중립 그린캠퍼스를 조성한다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환경보전협회(상근부회장 김혜애)는 ‘그린캠퍼스조성사업(2022~2024년)’ 대상으로 경상대, 고려대, 광주교대, 중원대,한신대 등 5개 대학(가나다 순)을 선정하고, 이들 대학과 7월 5일 오후서울스퀘어 회의실(서울 중구 소재)에서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 협약을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은 대학 구성원들의 녹색생활 실천 유도, 대학 내 친환경 시설의 보급 확대 등을 통한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까지 총 4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했다. 환경부는 올해 4~5월에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14개 대학 중에 올해 6월 평가위원회의평가를 거쳐 이번 5개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들 5개 대학에 그린캠퍼스 현판을전달하고, 그린캠퍼스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6월까지 대학별로 연간 1.2억 원씩 총 1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하여 우수한 대학은 포상하고 모범 사례를 전파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5개 대학은 자체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표준(ISO 14001*) 인증 취득,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전력 사용량 감시·추이 분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한다. ISO 14001은 조직의 모든 활동이나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필요한 환경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환경보전협회는 대학 내 온실가스 배출목록(인벤토리) 구축, 감축계획 수립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대학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확산 등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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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삼국지’를 시작하면서17세기말 나관중(羅貫中)이 쓴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3세기 말 진수(陳壽)가 쓴 정사(正史) 삼국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역사관을 더하고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드라마틱한 요소까지 곁들인 얘기를 하고 있다. 중국의 고대국가인 하(夏), 은(殷), 주(周) 시대를 거쳐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에 와서는 진(秦) 제국의 진시황은 군웅할거를 잠재우면서 BC.222년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제국이 탄생시켰다. 전국시대 6국(韓, 趙, 燕, 楚, 魏, 齊)을 통일한 진은 15년(BC.207)만에 단명했으나 곧 한(漢)이라는 거대 제국이 400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그러던 것이 184년에 일어난 장각의 ‘황건적의 난’을 계기로 광대한 천하를 놓고 군웅들이 다시 천하 제패를 벌이는 분열의 시대로 빠져들었다. 삼국지는 이때부터 약 1세기에 걸친 혼란의 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다. 이처럼 삼국지는 184년,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하여 위(魏), 촉(蜀), 오(吳)나라가 정립한 이른바 삼국시대를 거쳐 265년에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진(晉)을 건국하여 280년에 오나라마저 패망시킨 약 100년간에 걸친 이야기다. 삼국시대의 공간적 범위는 지금의 중국 영토를 기준으로 볼 때 북쪽으로는 길림성, 남쪽으로는 운남성, 서쪽으로는 신장성까지로 한 광대한 대륙이다. 오늘날 중국 영토의 70~80퍼센트 정도가 되며,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라 할 만큼 거대한 공간이라 중국인들은 스스로 천하라 했다. 삼국지는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는 과정에서 세상을 사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삼국지는 역사서일 뿐 아니라 문학서이자 교양서, 또 처세학의 교본이자 인문학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은 유비나 조조, 손권처럼 천하삼분지계를 이룩한 인물도 있지만 동탁, 여포, 공손찬, 원소, 원술, 유표, 유장처럼 한때는 각광을 받아 천하의 주군 자리까지 넘보았던 영웅호걸들이 끝내 추락하여 실패자로 역사의 뒤안길로 허무하게 사라진 인물도 있다. 이처럼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포부와 능력, 자신감을 갖고 난세와 맞서려 했던 삶과 사건들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참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첫째, 삼국지는 리더십의 교본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호걸에서부터 필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갖고 있는 각양각색의 성격유형과 역할, 등장인물들의 행적과 인품, 전투의 상황 등을 살펴봄으로써 승자와 패자를 가른 리더십이 무엇이었던가를 밝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해법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삼국지는 영웅호걸들의 다채로운 리더십의 유형을 담고 있어 천하를 얻고자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와 지략은 오늘날 우리에게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지도자의 처세 교본이 되기도 한다. 둘째, 삼국지는 삶의 지혜서이다. 수많은 인물이 등장해 지모와 용맹으로 자웅을 겨루는 그들의 권모술수, 계략, 굴신과 반목 등 이런 모습들은 옛날에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현장 모습이거나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거기에는 나름의 포부와 능력, 자신감을 갖고 난세와 맞서려 했던 인물들의 삶이 생생하게 펼쳐져 있다. 따라서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한 지침서로, 행정인은 조직운영과 인사관리의 성공요인을 찾는 참고서로, 기업가나 경영인은 경영철학의 보고(寶庫)가 된다. 셋째, 삼국지는 인문학의 총합이다. 삼국지 속에는 온갖 철학, 윤리학, 심리학, 경영학, 행정학, 처세술, 도덕론 등 삶에 필요한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하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 내가 이해하지 못한 이론이나 철학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서 살다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 시대상황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