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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선제적 관리로 먹는물 안전성 높인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국제적 환경현안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이란 통상 5 mm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을 말하며 1차 미세플라스틱은 세안제, 샴푸, 치약, 화장품 등에 사용된 것이고 2차 미세플라스틱은 의류, 가방, 포장지, 컵, 병, 산업용 및 어업용의 플라스틱 제품이 물리 화학적으로 파쇄되거나 분해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효과적인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세부 추진과제에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원 분류체계 구축, 환경시료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표준화, 먹는물·수환경·토양 등의 미세플라스틱 분포실태 조사, 미세플라스틱 노출 유해성 연구 등이 포함된다. 먼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정확한 분포실태 파악, 연구기반 확립 및 관리대책 수립 등을 위한 분석방법을 정립하고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한다.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석방법은 현미경이 결합된 적외선 분광법(FT-IR)으로 플라스틱이 적외선의 특정한 파장을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플라스틱의 종류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분석법 중 하나다. 표준화된 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하여 먹는물, 강물, 하수 등의 미세플라스틱 함유 실태에 대한 신뢰성과 통일성 있는 측정자료를 확보하여 국가 미세플라스틱 관리정책 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먹는물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전국 주요 정수장의 원·정수 실태조사와 함께 유입원별 유입량 조사, 효과적인 유입방지 및 처리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매년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독일환경청(UB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해외 전문가들과 상호교류하고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 협력과 대응 방안 모색에도 노력하고 있다. 독일환경청(UBA)는 1974년에 설립되어 환경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통해 환경정책을 집행·지원하는 독일 정부기관으로서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표준을 제안하고 본격적인 실태조사 등 전 과정 통합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먹는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미세플라스틱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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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 표준협력기관 지정 확대로 민관협력 강화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정부와 민간의 표준운영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을 환경 분야 표준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간사기관으로 3월 21일 추가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5개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미생물), FITI시험연구원(물환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대기환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실내공기질), 서울대학교(토양)이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6개 분야에서 총 11개 분야로 협력기관이 확대됨에 따라 국가표준(KS) 개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환경기술의 국제표준 제안이 활발해져 국제표준화기구(ISO) 내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분야 KS 및 ISO 국제표준 대응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물환경, 대기환경 등 16개 분야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며, 지난해까지 6개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위원회를 지원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을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5개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 중 한국수자원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ISO 국내 간사기관도 겸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정된 협력기관과 세부적인 연간 업무계획이 담긴 협약을 올해 4월 중에 체결하고 표준화 활동을 위한 정부 출연금을 지원한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향후 5년간 각 기관 내부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두고 국가표준 개정 업무를 지원하며, 산업체를 대상으로 표준의 개정수요를 조사하고 제안된 표준안의 접수창구로 정부와 사용자 사이의 가교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간사기관은 표준 관련 국제 업무를 지원하며, 국가표준(KS)이 국제표준과 일치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개정 동향을 조사하고 국내 전문가 의견을 취합하여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투표에도 참여한다. 또한 주기적인 국제회의 참석 등으로 해당 전문위원회와 협력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5년까지 16개 전 분야에 협력기관 지정을 목표로 국내 환경 관련 민간기관을 추가 발굴하고 표준 실무 교육, 국제 활동 지원 등 민간의 표준대응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술력을 쌓아온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수요자 요구가 바로 국가표준(KS)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 협력기관 또한 정부 지원을 통해 표준역량을 강화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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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5G 융합서비스 표준화 국제 공조 강화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3월 31일 중국의 정보통신표준화기관 CCSA(China Communications Standards Association)와 5G Vertical 표준협력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TTA TC11(이동통신기술위원회, 의장: 단국대 이현우 교수)와 CCSA 간 협력으로 5G 진화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양측의 산·학·연 이동통신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5G 융합서비스 추진 현황과 중점 표준화 분야의 정보를 교류하고 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CCSA 측은 기존의 해운항만 서비스에서 5G 기반의 스마트항만으로의 구축 사례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주요 요소 기술의 표준화 현황을 발표했으며, TTA에서는 최근 사례로 이음5G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철도통합무선망 표준화 현황을 공유했다. 이음5G란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신규 사업자가 직접 5G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 건물, 공장) 단위로 이동통신용과 구분된 별도의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 의장 이현우 교수는 “최근 3GPP에서 5G 융합서비스 확장 규격인 Release 17 표준을 승인(‘22년 3월 24일)한데 이어 이번 TTA-CCSA 양자간 워크숍을 통해 향후 Release 18 표준화 작업에서의 융합서비스 표준화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아울러, “기존에 진행했던, 미국 ATIS, 대만 TAICS 등과의 양자간 표준화 워크숍을 향후 인도의 표준화 기구인 TSDSI 등으로 확대·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TTA 최영해 회장은 “금년 2월 한-EU간 Beyond 5G 국제협력 워크숍에서의 정책적 협력에 이어, 금번 CCSA와의 워크숍은 양측의 5G 기반 융합서비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업계간 표준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