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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특허 변리사 시험제도에 대한 이해한국에서 변리사는 도선사, 의사, 변호사 등과 함께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직업군에 속한다. 미국에서도 변리사의 사회적 지위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미국 특허 변리사(Patent Agent)는 미국 특허청을 상대로 하는 출원절차(Prosecution)에서 고객을 대행하는 전문가이다. 특허 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Patent Bar Examination을 통과해야 한다.자격요건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엔지니어링 학위와 동등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원자는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어야 하며 취업비자를 받은 사람도 응시가 가능하다.시험은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돼 잇으며 전체 문항은 100개이다. 처음 3시간 동안 50문항을 풀고, 다음 3시간 동안 50문항을 해결해야 한다. 100문항 중 10문항은 테스트 문항이기 때문에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미국 전역에 위치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최근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준비생들이 많아졌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Summary on Patent Bar ExamWhat is the Patent Bar?USPTO Patent Bar Exam:• To represent clients before the USPTO, it is necessary to pass the patent bar exam.• Requires engineering degree or equivalents.• Exams are taken with computers at various testing centers throughout the US.• Requires working or trainee visa(H1, H3, L1, etc.).• Patent Bar is a multiple-choice examination:• 100 questions (first three hours for 50 questions and another three hours for 50 questions).• 10 questions are beta questions (not taken into consideration when scoring the exam).• The exam has recently been updated and became more challenging:• Incorporated AIA• Very few questions are from past exams.Pass Rate has been decreasing substantially making the exam more challe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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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특허 변리사 시험제도에 대한 이해한국에서 변리사는 도선사, 의사, 변호사 등과 함께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직업군에 속한다. 미국에서도 변리사의 사회적 지위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 특허 변리사(Patent Agent)는 미국 특허청을 상대로 하는 출원절차(Prosecution)에서 고객을 대행하는 전문가이다. 특허 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Patent Bar Examination을 통과해야 한다. 자격요건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엔지니어링 학위와 동등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원자는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어야 하며 취업비자를 받은 사람도 응시가 가능하다.시험은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돼 잇으며 전체 문항은 100개이다. 처음 3시간 동안 50문항을 풀고, 다음 3시간 동안 50문항을 해결해야 한다. 100문항 중 10문항은 테스트 문항이기 때문에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미국 전역에 위치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최근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준비생들이 많아졌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Summary on Patent Bar Exam What is the Patent Bar? USPTO Patent Bar Exam: • To represent clients before the USPTO, it is necessary to pass the patent bar exam. • Requires engineering degree or equivalents. • Exams are taken with computers at various testing centers throughout the US. • Requires working or trainee visa(H1, H3, L1, etc.). • Patent Bar is a multiple-choice examination: • 100 questions (first three hours for 50 questions and another three hours for 50 questions). • 10 questions are beta questions (not taken into consideration when scoring the exam). • The exam has recently been updated and became more challenging: • Incorporated AIA • Very few questions are from past exams. Pass Rate has been decreasing substantially making the exam more challe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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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컬럼 Ⅰ] 신뢰란 무엇인가? 신뢰의 효과-소규모집단개인의 이익의 합은 집단 전체의 이익과 왜 다를까? 누가 왜 집단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할까? 소규모 집단에서 신뢰가 형성되기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 박희봉 교수(중앙대 행정대학원 원장) 스미스(Adam Smith)를 비롯한 개인주의자들은 사회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전체 사회의 이익은 저절로 실현된다고 하였다. 사회구성원 개인의 이익의 총합이 전체 사회의 이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구성원 개인의 이익이 전체 사회의 이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개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은 개인의 이익이기도 하고, 사회적 부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사기꾼이나 절도범이 얻은 이익은 그들의 개인적 이익은 될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이익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소시킨다. 공동체의 이익 또는 사회적 이익은 분명 개인에게도 이익이 된다. 자신이 속한 집단이 부유하거나 국가가 부유한 경우 자신 역시 부유할 가능성이 높은 이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인 개인은 사익을 추구하고 공익 추구에는 관심이 없다. 공익에 관심이 있더라도 사익이 절대적으로 우선이다. 공익은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지 않고,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집단행동의 비극(tragedy of collective action)”이라고 부른다. 개인을 위한 노력은 개인에게 이익이 되니 열심이지만 집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단합시키기란 대단히 어렵다는 의미이다.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는 두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자기 욕심을 앞세우다 두 사람 모두 손해를 보게 되는 현상을 설명한다. “무임승차(free ride)”는 자신은 집단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집단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공짜로 얻으려는 성향을 설명한다. 이처럼 사람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자신의 이익에는 관심이 많아 자신을 위해서는 노력을 하는 반면, 타인의 이익과 전체 사회의 이익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전체 사회를 위해 관심을 두지 않고 방치하면, 그 공동체 및 전체 사회는 해체될 수밖에 없다. 가족 전체의 문제에 가족 구성원 누구도 관심이 없다면 그 가족은 해체될 것이고, 아무도 세금을 내지 않고 군대에 입대하지 않는다면 그 국가는 사라지고 그 국가의 국민은 모두 다른 나라의 식민 통치를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기적인 사람들을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게 할 방법이 있다. 그것이 바로 신뢰이다. 이기적인 사람도 집단공동체와 국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집단공동체와 국가가 자신의 이익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이기주의자도 집단공동체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돈과 시간을 할애할 마음이 있다. 그러나 자기 혼자 집단과 국가를 위해 노력해서는 집단공동체와 국가가 수호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먼저 나서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공익을 위해 나섰을 때 다른 사람도 함께 한다는 신뢰가 있다면 먼저 나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자신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국가와 공동체, 그리고 자신을 위해 노력해 준다는 신뢰가 있다면 국가와 공동체를 발전을 위해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공익을 위해 애쓰는 사람도 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부모형제의 안위를 위해 전쟁터에서 목숨을 바친 군인.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고 타국을 떠돌던 독립운동가.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낯모르는 사람들. 크던 작던 간에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그리고 공동체 전체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국가와 공동체는 이런 사람들 의 희생에 의해 기초가 튼튼해진다. 신뢰가 부족하기에 타인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뿐이다. 이 사회구성원 대부분은 성실하게 자기 자리에서 자신을 위해 일하면서 자신의 이익과 공익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공사판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유행병의 원인을 한시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연구원.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근로자 등 사회 구성원 대부분은 자기 자리에서 자신을 위해서 애쓰지만, 이들의 노력이 모여 공동체와 국가의 공익이 실현된다. 이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기본적인 신뢰가 있기에 함께 일하고 있다. 물론 사회에는 공익에 반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악당도 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부하에게는 전쟁터에서 진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하고 자신은 후퇴한 지휘관. 국가기밀을 외국에 넘기고 거금을 챙긴 사업가. 공적자금을 들여 대규모 사업을 벌여놓고 뇌물을 챙긴 정치인. 거의 매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사기꾼과 절도범 들이 많지는 않지만 버젓이 현실에서 판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악행과 탐욕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언제든 제대로 걸리기만 하면 이들의 평판은 나락에 떨어지고 감옥에 가기도 한다. 이해관계는 없지만 제3자의 눈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보통 사람들이 이들의 악행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있다. 이 사회의 정의와 신뢰가 유지되는 것은 이처럼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 모두를 신뢰할 수는 없다. 세상 사람 모두를 불신하고 혼자 살 수도 없다. 그러니 지적으로 열등한 동물들도 혼자 사는 것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을 택한다. 사람들 역시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집단을 만들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혼자 사는 것 보다 이익이 크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더 큰 규모의 집단을 조직하면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해왔다. 이런 차원에서 콜만(Coleman, 1998)은 신뢰가 개인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즉 집단이 구성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상호간에 기본적인 신뢰가 필수조건이다. 그러니 사람들은 신뢰를 공유하기 쉬운 사람들과 집단을 만들기 시작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 즉 가족을 위시한 소규모 집단에서 신뢰와 협력의 이익을 찾은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먼저 발달한 소규모 집단은 가족이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이익 추구보다 희생이 우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인 사회에서 가장은 가정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기 위해 돈을 벌어오고, 가족 구성원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무한 책임을 진다. 부인 역시 남편과 자녀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희생을 감수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에 따라 행동한다. 즉 가족 구성원은 상대방에 대해 마치 자신의 분신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위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다. 가족 구성원 간에 신뢰가 높으면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고, 장기적인 행복을 나눌 수 있다. 한편, 가족 간에는 희생과 봉사라는 도덕적 가치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이해관계도 작동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가족 역시 자신의 이익을 추구 하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가장 기본적인 소규모 집단이다. 가장이 가족을 위해 직장에서 일을 하는 동시에 가정 내 모든 문제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대가로 부인과 자녀가 가장의 희생과 노력을 인정하며 믿고 따르는 것이다. 부인과 자녀의 신뢰와 사랑은 가장에게 금전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행복을 제공한다. 부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남편과 자녀의 신뢰와 사랑은 그녀가 치르고 있는 희생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자녀 역시 부모를 따르는 만큼 보상을 크게 받는다. 부모의 보호와 사랑, 신뢰 없이 그들은 정상적인 삶이 어렵다. 가장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들도 신뢰가 바탕이 된 가족의 가치는 자신의 희생보다 크다. 혈연, 지연, 학연, 종교 등을 기초로 하는 공동체도 가정과 같이 신뢰를 매개로 형성된다. 구성원 상호 간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상대방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이러한 도움은 구성원 각자에게 현실적인 이익이 된다. 서로가 다른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자신도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이렇기에 연줄에 대한 신뢰는 더 끈끈하고 두텁게 형성된다. 심지어는 상대방에 대해 서로 알고 있지도 않으면서도 같은 혈연, 동향이란 이유로 서로 직업을 소개하고, 소개받은 사람은 취업 후 소개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직장에서 열심히 노력한다. 한번 간 식당 주인이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그 식당을 계속 이용하고, 식당 주인은 그 고객에게 정성껏 성의를 다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더 푸짐하게 대접해 신뢰에 보답한다. 처음 만난 동향 출신 정치인에게 선거에서 표를 주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치인의 선거 홍보를 자진하여 맡고 선거자금을 기부하기도 한다. 그 대가로 정치인은 선거에서 승리한 후 동향 유권자에게 유리한 정책을 추진한다. 연줄 공동체의 신뢰는 우리 사회의 다른 모임에도 적용된다. 연줄이 없더라도 자주 만나는 사람에게는 전제 없는 신뢰 관계를 서로에게 요구하고 적용한다. 직장에서 부하직원을 처음 만나는 대로 바로 신뢰 관계가 시작된다. 업무 계약서 또는 훈련 지침에 없는 데도 불구하고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직장의 분위기를 알려주고 부하직원이 담당할 업무를 가르친다. 휴식 시간에 커피, 점심시간에는 식사. 퇴근한 후에는 술을 사주기도 한다. 부하직원은 상사의 신뢰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이 관계는 지속된다. 각종 동호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구성원의 신뢰가 형성되면 금전적으로 계산이 가능한 이익뿐만 아니라 인간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공유로 인해 부가 이익을 누리게 된다.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신뢰를 통해 더 큰 이익을 누리는 사례는 어디서든 발견된다. 서울 시내 10가구로 구성된 한 다세대주택의 사례가 있다. 대부분의 다세대주택 구성원들이 그렇듯 이들도 처음에는 누가 어디에 사는지 잘 모르고 지냈다. 서로 만나도 처음 보는 사람을 우연히 지나치는 듯이 인사도 없이 지냈다. 다세대주택의 공동문제가 발생하기 전 까지는 서로를 알고 지낼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찍 퇴근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주차하기 편한 곳에 주차하다 보니 밤늦게 집에 돌아온 사람은 항상 주차하기 불편한 곳에 주차하게 되고, 운전 실력이 떨어지는 운전자가 밤늦게 귀가해 주차하다가 주차되어 있는 이웃집 자동차에 접촉사고를 내거나 주차 공간 이 아닌 곳에 주차를 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 공동주택 구성원들 대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염려와 짜증이 폭발 직전이었다. 이에 더해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도 발생했다. 일반쓰레기와 음식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등으로 제대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구성원 간에 고성이 오가는 일이 자주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아주 사소하고도 쉽게 해결됐다. 퇴근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2명의 가구주가 주차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공동주택 구성원 회의를 하기로 했고, 1층에 사는 가구주의 집에서 일요일 저녁 다세대 전체의 구성원 회의를 개최했다. 서로 통성명을 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자 문제가 자연스 럽게 해결되었다. 주차는 운전 실력이 좋은 남성이 주차하기 어려운 장소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주차가 쉬운 곳을 추첨에 의해 지정석을 정하기로 했다. 차량이 2대 이상인 세대에서는 관리비를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로 하며,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2개월씩 돌아가며 대표를 맡기로 했다. 회의가 있은 후에 공동주택 구성원의 분위기가 변했다. 공동주택 내에서 마주친 사람은 누구나 먼저 인사를 나누었다. 처음 본 사람끼리는 서로 자신은 몇 층에 사는지를 밝히고 웃으며 인사를 나누었다. 눈이 내리던 겨울날 밤 한 가구주가 제설 작업을 하였다. 이를 본 다른 가구주는 모두 나와 제설작업을 거들었다. 제설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가구는 커피와 다과를 내왔다. 그 후에도 공동주택 내 사소한 문제가 계속 발생했지만, 그들은 웃으며 대화했고 문제를 해결했다. 서로를 알고 나니 신뢰가 발생했고, 신뢰로 인해 협력이 가능했으며, 신뢰와 협력에 의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이렇게 현명한 개인은 신뢰를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여 더 큰 이익을 누린다. 신뢰를 통해 자기가 쉽게 줄 수 있는 것을 타인에게 주고 자신이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을 타인으로부터 받는다. 신뢰를 통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함으로써 새로운 이익을 획득한다. 신뢰를 통해 자신이 속한 집단공동체의 이익을 도모함으로써 간접적인 이익을 추구한다. 집단공동체에 신뢰와 협력의 사회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장기적인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라고 해도 이러한 신뢰의 장점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위의 사례와 같이 문제가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 에는 집단의 규모가 작다는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 집단의 규모가 작을 수록 신뢰를 형성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 소규모 집단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기가 쉽다. 신뢰와 협력을 통해 얻게 될 자기의 몫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집단 구성원과 신뢰를 쌓으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둘째, 소규모 집단 구성원은 대개 연줄을 바탕으로 하기에 일시적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른 구성원들이 자신의 희생을 잘 알고 있고, 결국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지만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생각도 한다. 자신이 지금까지 어릴 때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고, 가까운 사람들과 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셋째, 집단 구성원의 수가 작은 경우 서로 감시가 용이하다. 누가 공헌도가 높고 낮은지 서로 잘 알고 있다. 공헌도가 높은 구성원에게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 공헌도가 낮으면 다음에는 공헌도를 높이도록 은연중 압박을 가한다. 공헌도가 낮은 구성원의 경우 심한 경우 퇴출시키기도 한다. 그러니 소규모 집단 내에서는 서로에게 잘 보이려고, 또는 서로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자발적으로 집단 구성원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행위를 자발적으로 하게 되기 때문이다. ※ 본 컬럼은 박희봉교수의 저서 『신뢰사회로 가는 길 신뢰의 진화』에서 발췌, 인용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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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08명,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창업의 첫발을 딛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첨단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이하 스마트팜) 청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2022년 신규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에서는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하여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에 특화된 실습 중심의 장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18년부터 지능형농장 혁신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지난해까지 580명이 교육을 수료하였거나 교육 중이다. 올해 모집에는 총 567명이 지원하여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신청자들의 창업 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교육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을 살펴보면, 평균연령은 31.2세이고 대학을 졸업하고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한 교육생이 다수(고졸 19.2%, 대졸 68.3%, 대학원졸 12.5%)를 차지하며, 여성 교육생은 작년 대비 7명 늘어난 52명(25%)으로 여성 비율이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3년간 근무한 연구원, 일본 100대정보기술(IT) 기업 중 한 곳인 ○○기업 데이터분석가 등 타 분야에서 농업으로 새롭게진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이 다수 포함되는 등 비농업계 전공자(154명, 74.0%)가 농고․농대 등 농업 분야 전공자(54명, 26.0%)의 약 3배 수준으로 타 분야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창농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재직하였던 농업연구기관을 퇴사하고 교육에 참여한 30세 여성 연구사, 작년에 불합격하였지만 낙담하지 않고 대학교 부설 스마트팜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는 등 철저한 준비 끝에 재도전에 성공한 37세 청년 등도 올해 교육생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팜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열의가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최종 선정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8월 말부터 4개 보육센터에서20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운영(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 교육기간 중 교육실습비 최대 월 70만 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은 기초이론 중심의 입문교육(2개월)과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형 실습(6개월), 경영형 실습(12개월) 과정으로 구성되며, 특히 경영형 실습 과정에서는 보육센터 내 스마트팜 실습 온실에서 실제 영농활동과 동일하게 자기책임 하에 1년간 농장경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혁신단지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수행실적 우수자),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등이 부여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 보증과 청년후계농 선발 시 가점 등 스마트팜 취․창업에 필요한 혜택이 주어진다. 농식품부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은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농업·농촌 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만큼 교육과정을 지속 발전시키고 교육 수료 후 실제 스마트팜 창업을 통해 우리 농업의 혁신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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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차세대 바이오산업 선도할 인재양성 5개 대학 선정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창양,이하산업부)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맞춤형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형 바이오 혁신 인재를 양성할 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 인재양성사업은 교육부와 산업부가 부처 협업형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14개 분야 대학 특성화 전략 중 하나이다. 본 사업을 통해 3년간(‘22.7월~’25.2월) 5개 대학에 약 110억원을 투입하여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 협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매년 125명씩 신규 전문인력(특화학위부여)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공모에 참여한 25개 대학을 심사하여 최종 5개 대학을 선정했다. 당초 예측과는 달리 많은 대학들이 참여(경쟁률5:1)하여 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내 대학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원 대학들의 설계된 특화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 분야별 특화형부터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등 대학별, 지역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지원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는 바이오의약 분야 3개 대학(국민대, 성균관대, 우석대), 디지털헬스·의료기기 분야 2개 대학(가천대, 부산대)을 선정했다. 이번 인재양성사업의 특징은 실제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을 고도화시킬 수 있도록, 대학 이론교육에서부터 현장 핵심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현장실습도 병행토록 한 것이다. 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를 의무화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졸업 후의 취업 연계성도 높였다. 일부 대학은 기업체 실무자가 강사로 나서기도 한다. 선정된 대학은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융합교육과정 개설, 기업・연구기관 산학 연계 프로그램 참여,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의 경비를 지원 받게 되는데, 학교당 지원액은 3년간 약 18억 원(연 6억원내외) 안팎이다. 한편, 산업부는 2020년부터 시작된 바이오공정 부문 인력양성사업을 포함하여 8개 사업, 700여명 수준의 현재 인력 양성 규모를단계적으로 늘려 2025년에는 연 3천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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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본격 질주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7월 13일(수)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에서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을 위한 ‘자율주행 미래인재 산·학·연 간담회 및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예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기관과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대학이 함께 자리하여 국내 자율주행 관련 규제혁신, 지원방안 및 인재양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13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6회 대회를 맞이한 동 대회는 최근 3회(’17년, ’18년, ’20년)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196명 중 106명(진학자 등 제외)이 자율주행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등 대학의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따른 규제개선 및 인력 공급난의 단기해소를 위한 교육-채용 연계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자율주행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 및 추진방향에 대해 기업–기관–대학이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한 향후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같은 기회의 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여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등 10개 대학의 최종 예선평가가 동시에 진행됐다. 자율주행 기능 중 기본적인 차선유지, 능동차선변경 기능 및 V2X 통신을 비롯한 총 7개의 기능에 대한 최종 검증을 관제시스템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자율주행 안전기능 강화를 위한 원격비상정지 미션을 수행하는 등 무인화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 트렌드를 반영하여 예선대회를 진행했다. 6월~7월 진행 중인 예선대회는 주어진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통과하는 형태로, 예선을 통과한 대학은 10월 본선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Lv.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황이 반영된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하여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대회 우승팀은 국무총리상(상금 5천만원), 2위팀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3천만원), 3위팀은 대구광역시장상(상금 1천만원), 4위․5위팀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상(상금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산업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대회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자율주행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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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VR 장애인 직업훈련 전국 30여개 현장 적용▲사진 제공 : ETRI 가상콘텐츠 분야가 게임·영상 위주의 즐기는 콘텐츠를 넘어 장애인 고용과 연계된 직업 교육․훈련으로까지 현장에 성공적으로 활용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2일, 사용자 맞춤형 가상훈련 실감 콘텐츠 기술을 개발하여 전국 특수학교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가상현실(VR) 직업훈련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TRI가 「장애 맞춤 초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연구진은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진출이 용이한 바리스타·스팀세차 직종 관련 콘텐츠를 개발, 가상직업훈련에 적용했다. 이는 직무 숙련에 필요한 반복 훈련과 단계․수준별 훈련이 가능해, 실제 고용이 가능한 수준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현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남부, 대전, 충남 3개소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전국 27개 특수학교 등 전국 30여개 현장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설치, 직업훈련 및 직업 체험에 활용 중이다. ETRI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공단 산하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통해 리빙랩(Living Lab) 방식으로 시험서비스를 운영하여 기술의 완성도와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발달장애인 가상훈련 기술의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대전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가상현실 직업훈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제 발달장애인 훈련생들의 취업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부터 11명의 바리스타 훈련생과 스팀세차 훈련생 6명, 총 17명의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에 본 기술을 적용하였다. 그중 훈련생 14명은 실제 기업에 취업까지 성공했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이 추진하는 VR직업훈련센터 설치사업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바리스타와 스팀세차 직업훈련 콘텐츠가 사용되면서 광양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전국 특수학교 및 복지관 등의 시설에 설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ETRI가 만든 기술은 ▲특수교육 교수법인 중재 기법을 콘텐츠에 적용하여 맞춤형 가상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중재 콘텐츠 기술 ▲훈련자의 훈련상황에 따라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원격에서 가상훈련을 관리, 제어할 수 있는 가상훈련 관리 AI 기술 ▲실제 훈련과 유사한 감각으로 실감나게 가상훈련을 체험하기 위한 실-가상 혼합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이다. 바리스타 콘텐츠는 커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각각의 과정을 안내받음과 동시에, 가상의 객체를 부딪치는 동작에서 컨트롤러에 진동이 전해져 쉽고 실감 나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실제 환경에 있는 선생님이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가상환경에 있는 훈련생을 도와주기도 한다. 스팀세차의 경우에는 압력센서를 통해 훈련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분석하여 잘못된 동작을 취할 경우, 실시간으로 음성안내를 제공하고, 훈련이 마무리되면 훈련 결과를 수치화하여 알려준다. ETRI 콘텐츠연구본부 정일권 본부장은 “콘텐츠 기술이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영역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과 접목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등 생산적으로 활용되는‘사람을 위한 지식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기존 강의 방식의 교육으로는 반복 실습이나 안전한 학습시설의 확보 등의 제한이 있어, 효과적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직무숙련도를 높이기 어려웠다. VR을 활용한 직업훈련이 많은 발달장애인의 취업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질적인 장애인 직업훈련이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술을 통해 더욱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카쉐어링 관리사, 사무 보조원 등 장애인 취업률이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직업훈련 콘텐츠를 확대하여 개발 중이며, 아울러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재미와 체력단련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AR/VR 융합 스포츠 콘텐츠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다. ETRI는 향후 ▲협업 상호작용을 위한 다중 사용자 인식 기술 ▲맞춤형 가상 중재 자동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기술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일반인들의 비대면 교육․훈련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초실감 가상 교육․훈련 시뮬레이션 콘텐츠 기술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회문제해결형 R&D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ETRI 기본사업인‘발달장애인 가상 직업훈련을 위한 맞춤형 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 개발’과제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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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성공한 ‘인터배터리 2022’ 19일 폐막국내유일의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가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지난19일 폐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 코엑스가 주관한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는 전년대비 38%가 상승한 198개사, 664부스 규모로 열렸고, 참관객의 경우 전년 대비 36% 증가된 총 41,02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업계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배터리 3사는 전시회를 통해 각 사의 신제품과 전략에 대해 소개를 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PRiMX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빛나는 미래’라는 주제로 참가한 삼성 SDI는 작년 12월에 런칭한 배터리 브랜드 ‘PRiMX’를 공개하며 PRiMX 배터리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고, BMW차량에 탑재되는 Gen.5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Gen.6 배터리 로드맵,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소개하며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삼성 SDI의 고유 정체성을 보여줬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NCMA배터리’와 리튬황 전지,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전지를 선보였다. 또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주제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이 부스에서 직간접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생각하는 미래 일상을 느끼게 해주었다. 분사 이후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여하는 SK온에서는 지난 1월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NCM9배터리’를 선보이고, 배터리 안전을 위한 SK온의 독자적 기술인 Z-폴딩기법, S-PACK을 소개하며 전기차에 들어간 약 3억개 배터리 셀을 탑재 하는 동안 단 한건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소재 부분에서는 포스코케미칼에서 소재 혁신 기술인 단입자 양극재를 비롯한 하이니켈 양극재 등 자사의 신기술을 선보였고, 부품·장비기업은 베이커휴즈와 칼자이스에서 배터리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X-Ray장비 및 스캔 시스템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밖에 엘앤에프, SK넥실리스, 원준, 성일하이텍 등 배터리 산업의 소부장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배터리 산업의 기술 및 미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전시를 하며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줬다. 또한 전시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더 배터리 컨퍼런스2022’는 ‘새로운 배터리 시대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배터리 스타트업의 등장’, ‘안전한ESS와 차세대 양극재’, ‘미래의 배터리가 변화시킬 세상’ 등 6개의 주제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관련 전문가 17명의 연사가 참여하여 미래 배터리 산업의 전망을 공유하고, 전략과 비전을 모색하며, 미래 배터리의 기술을 탐구하는 배터리 관련 주요 이슈들을 발표하였다. 작년에 비해 배터리에 집중된 주제로써 다양한 연사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으며, 특히 미래 배터리의 기술 및 전략에 대한 발표들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으며 작년 대비 39%증가된 총 589명이 참석을 하여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부대행사로 배터리 및 EV산업의 현황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조망하는 ‘배터리xEV투자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등 투자 전문가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 현황‘, ’전기차OEM별 배터리 소싱전략 및 수요전략‘ 등 4개 주제를 발표 하였으며 산업 관계자는 물론 배터리와 EV산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익하고 미래 투자 방향에 도움이 되는 내용의 발표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최근 배터리 산업 내 인력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전지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배터리 잡페어’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비롯한 배터리 산업 관련 10개 기업이 참여하여 기업을 소개하고 채용정보를 알려주는 직무설명회와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가 직접 취업 팁을 알려주는1:1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당초 200여명의 사전신청을 받아 시작하였지만 현장에서도 많은 참가 신청을 하여 총 428명의 취업 준비생들이 행사에 참여를 하며 배터리 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KOTRA에서는 참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판로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KOTRA K-소부장 수출대전’을 운영하여 국내 15개사, 해외 23개사가 참여했으며, 전시 기간동안 32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또한 글로벌 해외 시장동향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세계 이차전지산업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였으며 300여명이 참여하였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으로 전시회에 방문하지 못하는 바이어들의 부스 참관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라이브 참관’행사도 운영하여 국내 11개 기업 참가하여 온라인으로 자사의 소개 및 제품소개를 하였으며, 해당 영상은 해외 바이어 대상으로 송출 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시장 안에 마련된 ‘23년 인터배터리 리부킹 센터’를 통해 2023년 인터배터리는 126개사 720부스가 현장 조기신청이 완료되며, 이미 2022년 전시회의 규모를 넘어서며 K-배터리 산업 대표 전시회로써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2023년도에는300개사 1000부스의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주최 관계자가 말했다. 인터배터리 주최측은 “세계 배터리 시장을 이끄는 K-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전시회가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며 “내년 전시회에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기 참가신청을 한 CATL을 비롯하여 파나소닉, 노스볼트 등 글로벌 기업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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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을 중소기업 수출 실무 전문인력으로 육성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전국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 대상으로 추진하는 「2022년도 취업 연계형 FTA 실무과정」에 참가할 고등학교 10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학교는 서울성암국제고등학교(서울),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경북) 등 10개교이며, 지역별로는 서울3, 인천1, 부산2, 대구1, 충남1, 경북1, 전남1 등이다. 동 사업은 2019년부터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생 대상으로 FTA 활용과 무역·통상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 교육하고, 각 지역의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운영 3년간 총 395명의 학생이 교육을 이수하고 평균 취업률이 83.4%로 나타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어,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무역과 통상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FTA활용 등 통상역량을 갖춘 실무인력을 수급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학생을 채용한 경기도 광주 소재의 K사(플라스틱 접착처리 제조)는 “지방소재 중소기업은 대졸 신규채용자에 대한 임금 부담과 잦은 이직 사례 등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데, 통상 실무역량을 갖춘 지방의 젊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인력확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선정된 학교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FTA 활용 및 수출 실무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게 되며, 올해에는 우수 학생 대상으로 해외 실무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장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FTA 활용과 무역실무’ 과정 외에 모의 무역 실전 경진대회와 현업 무역인과의 간담회 등을 운영하여 실무 이해도를 높일 계획인데, 특히, ‘모의 무역 실전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FTA 체결국에 수출할 상품을 직접 발굴하고 해외무역관(바이어)에 모의 수출해봄으로써 수출 가능성을 평가받는 체험형 무역 실전 과정으로, 학생들이 현장 감각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석진 통상국내정책단장은 “최근 코로나19 등 어려운 청년 취업과 고용 여건하에서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통상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역량을 갖추고 지역 중소기업 수출현장에서 실무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바, 2023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하여 참여학교 수를 늘리고, “FTA 활용 및 무역·통상실무과정”이 중장기적으로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의 채택될 수 있도록 1~2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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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인증원, 혁신 SNS기자단 발대식 개최▲HACCP인증원 조기원 원장(사진 가운데)과 HACCP인증원 담당자, 혁신 SNS기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 HACCP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은 5월 11일 HACCP 및 식품안전을 홍보할 2022년 혁신 SNS기자단‘가치해썹 4기’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가치해썹 SNS기자단은 대학생, 주부, 프리랜서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HACCP 및 식품안전의 콘텐츠를 발굴·제작하여 HACCP인증원 SNS채널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NS기자단 활동은 특히, 관련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에게는 뜻깊은 대외활동이 될 뿐만 아니라 HACCP인증원의 활동상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기원 원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온 HACCP 혁신 SNS기자단이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인증원과 함께 식품안전을 소개하는 식품안전지킴이가 되어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