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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디지털 ID 법률] 3. 미국의 디지털 ID 관련 법률-Real ID Act미국 정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리얼 아이디법(REAL ID Act)을 제정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주별로 다른 국가신분증 정보와 양식을 표준화해 관리하고 있다.신분증의 종류와 공식 사용 목적에 관해 알아보자. 운전면허증은 미국연방법 49장 30301조에 정의된 자동차 운전자의 면허다. 신분증은 미국연방법 18장 1028(d)조에 정의된 개인의 신원카드다.신분증은 연방 기관이 접근하거나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는 상업용 항공기의 탑승, 핵발전소에 출입, 기타 정부가 지정한 다른 목적 등에서 개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연방정부나 주정부가 개인의 신분증을 발행하려면 최소한의 정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개인의 법적 이름, 생년월일, 성별,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번호, 디지털 사진, 주소, 서명, 악용하기 위해 서류의 위조, 변조 등을 방지하기 위한 물리적인 보안 장치 등이다.또한 정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정보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증거 문서도 필요하다. 사진이 포함된 문서가 개인의 이름과 생년월일을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생년월일을 나타내는 문서, 사회보장번호의 증명서나 사회보장번호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입증 문서 등도 필요하다. 개인의 이름과 주소가 포함된 문서도 요구된다.하지만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발급하기 전에 해당인이 시민권자인지, 영주권자인지, 임시 거주자인지, 조건부 영주권자인지, 망명을 허용받은 사람인지, 난민으로 입국한 사람인지, 유효한 비이민비자 소유자인지 등을 확인한다.만약 영구히 미국에 거주할 사람이 아니라면 허용된 거주 기간 동안에 사용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이 교부된다. 즉 운전면허증의 만료기간이 명시돼야 한다는 의미다.정부가 이 법률에 따라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발급하려면 신분 출처 문서를 디지털 이미지로 저장해야 한다. 제출된 문서는 최소 7년, 문서의 이미지 파일은 최소 10년 보관해야 한다. 개인별로 얼굴 사진을 디지털 이미지로 확보해야 한다.만약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발급할 때 잘못된 문서를 제출하면 연방법 18장 1028(a)(8)조에 따라 처벌된다. 위조된 운전면허증을 공항에서 사용할 때도 동일한 처분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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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정부, 화재 안전 지침 발행아일랜드 정부는 화재서비스법률 1981 및 2003의 제18(2)편에 따라 건물주 및 운영자 등 통제권을 가진 사람을 위한 화재 안전 지침을 발행했다.화재서비스법(Section 18(2) of the Fire Services Acts 1981 and 2003)은 단독 주택으로 사용되는 주택 이외 모든 유형의 시설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의무를 부여한다.발행된 가이드는 현장에서 화재 안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이행할 때 요구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통제권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소유 또는 사용하는 건물의 부지를 통제하는 사람은 소유주나 점유자, 임대인 또는 부지를 임대하고 있는 누군가가 될 수 있다. 지침은 통제 권한을 가진 사람이 화재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일련의 규칙이 아니라 각 건물의 개별 상황을 고려해 적용해야 되는 일반 안전 원칙과 의무 범위를 추가로 설명하고 있다.화재 안전과 관련해 건물 소유주와 운영자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전국적으로 접근 방식의 명확성 및 일관성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건물의 합리적 화재 안전 기준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물 소유주에게 도움이 되는 표준 지침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아일랜드에서는 건물 소유주나 운영자를 위한 일반적인 국가 표준 화재 안전 지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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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얇고 유연한 전고체배터리 핵심기술 개발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이차전지로 알려진 전고체배터리를 위한 고체 전해질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성능이 높은 전고체배터리 조기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고분자 직물 지지체를 활용하여 기존 펠릿 형태 대비 10배 이상 얇고 에너지밀도는 6배 증가한 고체 전해질막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ACS 응용 재료·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전고체배터리는 배터리의 핵심구성요소인 전해질을 기존 액체 형태에서 고체 형태로 대체한 전지이다. 가연성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함으로써 누출이나 화재로 인한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기존 전고체배터리 연구에서는 고체 전해질 입자에 압력을 가하거나, 소결하는 공정을 거쳐 수백 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펠릿 형태로 제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고체 전해질 펠릿은 깨지기 쉬운 성질이 있어, 이를 적용한 배터리 셀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어렵고, 두께가 두꺼워져 셀의 에너지밀도가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낮아지는 한계가 있어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ETRI 연구진은 우수한 이온전도도를 갖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고분자 직물 지지체를 활용하여 얇은 고체 전해질막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대면적화가 용이한 습식공정 기술을 개발, 우수한 성능과 동기에 기계적 강도, 유연성까지 확보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기존 펠릿 형태의 고체 전해질 대비 두께가 10배 이상 감소하고 이온전도 특성은 2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ETRI의 고체 전해질이 적용된 모노 셀의 출력 특성은 20%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피당 에너지밀도도 기존 대비 6배가 증가했다. 또한, 고온 노출 시험과 고전압 시험 등을 통해 ETRI 전고체배터리의 우수한 안정성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ETRI는 이를 통해 높은 용량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다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ETRI 강석훈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고체 전해질을 최종 셀에 적용하는 데에 공정적 한계가 있었는데 본 연구에서 개발한 고체 전해질막은 적용된 배터리 셀의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 연구진은 이번 연구개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재의 지지체 구조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고체 전해질막의 추가 이온전도 특성 향상 및 분리막 수준의 박막화를 통해 기존 전지 셀 제조방식에 호환이 가능한 고체 전해질막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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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 한국에서 선도해 경쟁력 확보한다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인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나 아이웨어(eyeware) 디스플레이 등 범용성이 뛰어난 ‘차세대 디스플레이’ 영역에 대한 국제표준화 선도 활동이 추진된다. 현재 XR(확장현실) 및 차량용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활용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표준화 선점 전략 마련부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국제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IEC/TC 110)의 9개 작업반 중 3D·플렉시블·OLED 디스플레이 등 7개 작업반 의장직을 맡고 있다. 더불어 ‘롤러블 디스플레이 변형측정법’, ‘OLED 화면밝기 측정법’ 등 IEC*가 신규 개발중인 표준 46건 중 15건(약 33%)을 제안하기도 했다. *IEC(International Electronical Commission):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전기 기술을 둘러싼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 기술 조정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까지 약 2,000개의 IEC 표준 국제 규격을 제정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8.17.(목) ‘2023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위 포럼에서 미국·일본과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포럼에서 국내 전문가는 높은 해상도와 화면 밝기,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동향과 업계의 표준요구 등을 발표하였다. 미국 전문가는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성능 측정방법, 일본 전문가는 IEC에서 개발 중인 아이웨어(eyewear) 디스플레이에 대한 표준개발 내용 등을 소개하였다. 국표원은 앞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국제표준화 방안과 표준화 협력을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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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규제 변화, 새로운 표준화 전략으로 대응한다점점 변화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손을 잡았다.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새로운 규제가 신설되면서, 산업계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EU가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하위규정 발표(`23.6월), 배터리 규정 최종 승인(`23.7월) 및 미국의 기후공시 의무화(`22.3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22.8월) 등이 그 예시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은 글로벌 탄소규제 움직임에 따라 산업계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추진했다. 먼저, 국표원은 글로벌 탄소규제 이슈를 논의하고 산업계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 표준화 포럼(`22.12월 출범)」 총괄위원회(공동위원장: 국표원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대표이사)를 개최했다. 위 포럼에서 국제・국가표준 100종 개발 및 국제표준 400종 도입∙인증 등 민관이 협력 가능한 미래 표준화 전략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더불어 국표원은 ▲세부분과 신설을 통한 포럼활동범위 확대 ▲표준화 우선순위 재조정 등 전략 고도화를 위한 방향을 검토한 뒤, 올해 11월 포럼 총회에서 발표한 예정이다. 탄소규제가 심화되고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영역이 확대되는 현 상황에서, 민관과 적극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과 표준화 전략을 고민하는 국표원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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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디지털 ID의 이해] ④디지털 ID를 도입하려는 이유 - 접근성과 포용성 확대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에 따르면 디지털 ID(Digital Identity)를 도입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보안 및 사기 방지 △편의성 및 사용자 경험 △접근성 및 포용성 향상 △혁신 및 디지털 경제 성장 △상호운용성 촉진 △스마트 도시 및 스마트 생활 촉진 등이다.접근성과 포용성의 확대는 전통적으로 디지털 ID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 의료 서비스, 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도시가 아닌 시골 등 소외된 지역에 거주하는 개인들은 디지털 ID를 사용해 금융 서비스, 정부 지원, 교육 등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기반 디지털 ID는 멀리 떨어져 있거나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게 만든다.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은 디지털 ID로 더 넓은 인구 통계를 용이하게 달성하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회적 통합과 재정적 평등을 촉진하는 지름길이다.참고로 UN은 201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2030년까지 지속 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 16.9)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법적 신분증을 획득하게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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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술위원회] TC105 - 강철 와이어로프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활동 중인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e, TC)는 TC1~TC323까지 구성돼 있다.기술위원회의 역할은 기술관리부가 승인한 작업범위 내 작업 프로그램 입안, 실행, 국제규격의 작성 등이다. 또한 산하 분과위원회(SC), 작업그룹(WG)을 통해 기타 ISO 기술위원회 또는 국제기관과 연계한다.ISO/IEC 기술작업 지침서 및 기술관리부 결정사항에 따른 ISO 국제규격안 작성·배포, 회원국의 의견 편집 등도 처리한다. 소속 분과위원회 및 작업그룹의 업무조정, 해당 기술위원회의 회의 준비도 담당한다.1947년 최초로 구성된 나사산에 대한 TC1 기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순환경제를 표준화하기 위한 TC323까지 각 TC 기술위원회의 의장, ISO 회원, 발행 표준 및 개발 표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이미 다룬 기술위원회와 구성 연도를 살펴 보면 △1947년 TC1~TC67 △1948년 TC 69 △1949년 TC 70~72 △1972년 TC68 △1950년 TC74 △1951년 TC76 △1952년 TC77 △1953년 TC79, TC81 △1955년 TC82, TC83 △1956년 TC84, TC85 △1957년 TC86, TC87, TC89 △1958년 TC91, TC92 △1959년 TC94 △1960년 TC96, TC98 △1961년 TC101, TC102, TC 104등 이다.ISO/TC 105 강철 와이어로프(Steel wire ropes)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는 1962년 결성됐다. 사무국은 중국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中国国家标准化管理委员会, Standardization Administration of China, SAC)에서 맡고 있다.위원회는 웨이준 주(Mr Weijun Zhu)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의장은 데이브 헤닝거(Mr Dave Henninger)로 임기는 2024년까지다.ISO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는 메르세 페레스 에르난데스(Mme Mercè Ferrés Hernández), ISO 편집 관리자는 파비올라 카라골 리베라(Ms Fabiola Caragol Rivera) 등으로 조사됐다.범위는 강철 와이어로프, 와이어로프 종단, 와이어 로프 슬링(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장치) 등의 표준화다. 현재 ISO/TC 105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은 23개다. ISO/TC 105 사무국의 직접 개발 중인 표준은 2개다.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14명, 참관 회원은 28명이다.□ ISO/TC 105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하에 발행된 표준 23개 중 15개 목록▷ISO 2232:2022 Round non-alloy steel wires for general purpose wire ropes, large diameter wire ropes and mine hoisting wire ropes —Specifications▷ISO 2262:1984 General purpose thimbles for use with steel wire ropes — Specification▷ISO 2408:2017 Steel wire ropes — Requirements▷ISO 3108:2017 Steel wire ropes — Test method — Determination of measured breaking force▷ISO 3444:2023 Stainless-steel wire ropes▷ISO 4101:1983 Drawn steel wire for elevator ropes — Specifications▷ISO 4344:2022 Steel wire ropes for lifts — Minimum requirements▷ISO 4345:1988 Steel wire ropes — Fibre main cores — Specification▷ISO 4346:1977 Steel wire ropes for general purposes — Lubricants — Basic requirements▷ISO 6984:1990 Round non-alloy steel wires for stranded wire ropes for mine hoisting — Specifications▷ISO 7531:1987 Wire rope slings for general purposes — Characteristics and specifications▷ISO 8792:1986 Wire rope slings — Safety criteria and inspection procedures for use▷ISO 8793:1986 Steel wire ropes — Ferrule-secured eye terminations▷ISO 8794:2020 Steel wire ropes — Spliced eye terminations for slings▷ISO 10425:2003 Steel wire ropes for the petroleum and natural gas industries — Minimum requirements and terms of acceptance□ ISO/TC 105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하에 개발중인 표준 2개 목록▷ISO/CD 4345 Steel wire ropes — Fibre main cores — Specification▷ISO/PRF 10425 Steel wire ropes for the petroleum and natural gas industries — Minimum requirements and terms of accep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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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얇고 유연한 전고체배터리 핵심 ‘고체 전해질막’ 개발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이차전지로 알려진 전고체배터리를 위한 고체 전해질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성능이 높은 전고체배터리 조기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고분자 직물 지지체를 활용해 기존 펠릿 형태 대비 10배 이상 얇고 에너지밀도는 6배 증가한 고체 전해질막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ACS 응용 재료·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전고체배터리는 배터리의 핵심구성요소인 전해질을 기존 액체 형태에서 고체 형태로 대체한 전지다. 가연성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함으로써 누출이나 화재로 인한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기존 전고체배터리 연구에서는 고체 전해질 입자에 압력을 가하거나, 소결하는 공정을 거쳐 수백 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펠릿 형태로 제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고체 전해질 펠릿은 깨지기 쉬운 성질이 있어 이를 적용한 배터리 셀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어렵고, 두께가 두꺼워져 셀의 에너지밀도가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낮아지는 한계가 있어 상용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ETRI 연구진은 우수한 이온전도도를 갖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고분자 직물 지지체를 활용해 얇은 고체 전해질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대면적화가 용이한 습식공정 기술을 개발, 우수한 성능과 동기에 기계적 강도, 유연성까지 확보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기존 펠릿 형태의 고체 전해질 대비 두께가 10배 이상 감소하고 이온전도 특성은 2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ETRI의 고체 전해질이 적용된 모노 셀의 출력 특성은 20%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피당 에너지밀도도 기존 대비 6배가 증가했다. 또한 고온 노출 시험과 고전압 시험 등을 통해 ETRI 전고체배터리의 우수한 안정성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ETRI는 이를 통해 높은 용량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다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이영기 ETRI 스마트소재연구실장은 “기존의 딱딱하고 두껍고 작은 면적의 펠릿형 또는 두꺼운 시트형 고체 전해질을 얇은 두께와 유연성을 가지는 막 형태로 구현함으로써 기존 펠릿형 전고체배터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강석훈 ETRI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고체 전해질을 최종 셀에 적용하는 데에 공정적 한계가 있었다”며 “본 연구에서 개발한 고체 전해질막은 적용된 배터리 셀의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 연구진은 이번 연구개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재의 지지체 구조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고체 전해질막의 추가 이온전도 특성 향상 및 분리막 수준의 박막화를 통해 기존 전지 셀 제조방식에 호환이 가능한 고체 전해질막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리튬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고도화 및 제조기술 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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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미래지향적 표준 파트너십 구축하다지난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한미 양국 간 핵심·신흥기술분야의 미래지향적 표준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은 8월 10일(목)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산업부 장영진 1차관, ANSI*(미 표준협회) 조 바티아 회장, NIST**(미 표준기술원) 제인 모로우 선임자문관 및 양국 표준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한미 표준협력 포럼」을 개최하였다.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미국 표준협회이자 규격협회. 한국의 KS(Korean Standard, 한국공업표준규격) 대부분의 미국 내 공업규격을 제정 및 관리하는 기관이다.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과학 및 산업기술 분야의 표준을 연구 및 선도하는 국립 연구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5월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국가 표준전략’을 주무 기관인 NIST에서 직접 설명하였고, 국표원은 우리나라의 첨단기술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였다. 또한, 민간 표준전문가들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자율차, 양자기술, 탄소중립 등 5개 분야의 기술 현황 및 표준화 동향을 발표하고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행사에 앞서 8월 9일(수)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의 양국 국가대표기관인 국표원과 ANSI 간 양자회의를 통해 협력분야를 현행 5개에서 핵심·신흥기술 14개 전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구체적인 표준안 마련을 위한 작업반(WG) 신설과 공동 표준 제안을 위한 연구개발(R&D) 추진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에 장영진 차관은 “앞으로 미국과 한국 간 표준분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여 전략적 연대를 공고히 만들어갈 예정이며, 핵심 및 신흥기술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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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디지털 ID 도입 국가] ①아랍에미리트(UAE)의 디지털 ID 추진 현황중동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UAE) 정부에 따르면 서비스 시스템 전반에 걸쳐 디지털 ID(digital identity)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최근 개발된 디지털 ID UAE 패스(Pass)는 시민에게 6000개 이상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일상생활의 핵심인 공공 및 민간 서비스 영역도 포함된다.정부가 디지털 ID 구현을 통해 디지털화를 촉진하려는 목적과 일치하고 있다. 130개 이상의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의 서비스를 다룬다. 시민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신원 스캔과 계정활성화를 거쳐 서비스에 접근한다.엄격한 보안과 정확한 표준의 유지관리, 기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비스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국내 거주자의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UAE Pass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계정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인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사용자의 안면 인식을 통해 자신의 계정을 확인하는 절차이다. UAE 정부는 향후 'UAE 디지털 정부 전략 2025'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디지털 ID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생성 및 확인하는 도구이다. 개인마다 고유한 계정이며 전화번호나 정부가 발행한 문서와 연결된다.더 빨리 문서를 확인하고 신원 도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본 생필품에 대한 향상된 접근을 포함해 수많은 혜택을 제공하는데 유리하다.세계은행(World Bank, WB)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없다. 이들은 신원이 없거나 신원을 증명할 수 없어 은행, 식품 키트 배포 등과 같은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다.디지털 ID는 많은 장벽을 허물며 개인의 신원을 정확하게 증명한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들이 디지털 ID를 도입했거나 도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