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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창립 42주년 맞이 新비전 선포식 개최▲사진 제공 :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공단)은 7일(목)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창립 42주년을 기념하며 新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단은 급격한 대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 속에서 신뢰 할 수 있는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에너지 선도기관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에너지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이번 비전에는 新정부 출범에 따른 새로운 국정방향과 신임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또한 국민과 공단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했다. 공단은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믹스를 위한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조성 ▲4차 산업기술 등 첨단 기술 기반 에너지효율화로 탄소중립 실현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체계 강화 ▲윤리·인권 기반의 투명 경영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新비전 선포식을 마치면서 “공단의 경영과 사업의 모든 분야에 혁신과 효율화를 통해서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 자원 공급 불확실성 등 대내외 에너지 위기를 극복 해나가겠다”며, “일 잘하는 유능한 기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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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공지능 윤리정책 토론회(포럼)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윤리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민간의 자율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열고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권호열, 이하 KISD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와 함께 6월 8일(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윤리정책 포럼(포럼위원장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은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을 위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2월 처음 출범하였다. 산업계를 비롯하여 인공지능, 윤리, 교육, 법제도,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명이 제1기 포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럼은 세부적으로 ①제1분과: 인공지능 윤리체계 확산(이하, 윤리분과), ②제2분과: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기술 기반 마련(이하, 기술분과), ③제3분과: 인공지능 리터러시 및 윤리 교육 강화(이하, 교육분과) 등 총 3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의 ‘스캐터랩 인공지능 챗봇 윤리점검표’ 개발 추진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각 분과에서 그간 논의해온 유네스코 인공지능 윤리 권고, 민간의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지원 방안, 인공지능 윤리교육 현황등에 관하여 공유하고, 향후 인공지능 윤리 정책의 추진방안이 집중 논의 됐다. 특히,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루다 2.0’의 주요 개선사항과 함께, 스캐터랩이 자체적으로 준수하고자 하는 윤리점검표 초안을 공유했다. 윤리분과(분과장 문정욱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채택된 유네스코 「인공지능 윤리 권고」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인공지능 윤리기준 자율점검표’의 활용도 제고 차원에서 기업 현장 적용을 통한 개별·구체화 방안을 검토했다. 기술분과(분과장 차순일 TTA AI디지털융합단장)에서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개발 과정에서 신뢰성 확보 여부를 기술적으로 검증해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를 시범 적용하면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검증의 효과성, 현장 적용의 애로 사항 등을 공유하고, 컨설팅 제공, 자가 검증도구 구축 등 기업의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분과(분과장 변순용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에서는 인공지능 윤리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초·중·고 대상 인공지능 윤리교재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윤리 콘텐츠 개발 기준(‘21.12)」에 바탕을 둔 초·중·고 대상 인공지능 윤리교재는 학습자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활동지, 체험 학습, 주제 학습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차관은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 산업 발전 혜택을 고루 누리기 위해서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인공지능 생태계에 참여하는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자세로 관심을 기울이고 의견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포럼 등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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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세종테크노파크 ISO 37001 인증서 수여▲세종테크노파크 김현태 원장(사진 좌측)과 한국표준협회 박진성 인증본부장이 인증수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 KSA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2일 세종테크노파크(원장 김현태)에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재)세종테크노파크는 재단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부패방지 리스크 분석·평가 실시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국제표준 요구사항 충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세종시의 산업 고도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하여 직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혁신성장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표준협회 박진성 본부장은 “세종테크노파크의 인증 획득을 축하드리며, 본 인증을 통해 ESG 경영의 일환인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는 축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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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특별기획③] MWC22 바르셀로나 - 놓치지 않고 꼭 봐야 할 포인트편집자 주: 미래 생활을 주도하는 모바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박람회가 이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표준뉴스는 정보통신(IT) 기술을 선도하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특별기획으로 보도한다. 이번에는 이번 행사에서 놓치지 말고 주의 깊게 봐야 할 포인트를 제공해 보고자 한다(이번 호는 MWC 바르셀로나 2022의 공식적인 소식지를 재정리했음을 밝힌다). ( ▲ MWC2022 바르셀로나가 소개하는 안내 소식지 내용을 갈무리한 모습이다. ) 디바이스(모바일)의 성능을 보라 이번 행사는 모바일 관련 종합 전시회다. 최근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인공지능과 모바일 성능과 결합을 위한 혁신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독립형 5G를 위한 최첨단 애플리케이션의 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 5G 배포는 주로 소비자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이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인공 지능을 사용하는 기업들 전시가 열린다. 여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로봇 팔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SK Telecom이 있다. 이밖에 새로운 산업 영역인 제조, 핀테크 및 스마트 모빌리티를 포함한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연결 제품의 일부를 전시하고 논의하는 장도 열린다. 메타버스 세계를 접해보자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이지만 이제 모두의 눈앞에 있는 현실이 되었다. 누구나 메타버스를 통해 돈을 벌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한 윤리적 접근성 문제는 이번 행사에서 다뤄 질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토큰(NFT)은 단기적인 추세인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현실에서 NFT는 엄청난 수요를 바탕으로 경매와 판매 등을 통해 많은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그것들이 과연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아니면 일시적 유행인가? 이번 MWC22 토론에서 결정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네트워크에 대한 네트워크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에 대한 관심 증가는 행사의 큰 주제였다. 올해 행사에도 많은 클라우드 플레이어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큰 산업 문제 중 하나는 최소한 네트워크 측면에서 개방형 랜(RAN)에 대한 관심이었다. MWC는 보다 전통적인 장비를 지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강력한 지지자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으므로 시스템 설계방식인 아키텍처(architecture)의 진행 상황과 잠재력에 대한 뉴스도 꼭 봐야 할 행사가 될 것이다. 2022년의 또 다른 핫 네트워크 영역은 밀리미터파(mmWave)의 발전이다. 5G 기술 믹스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매우 짧은 대기 시간으로 고속에서 크게 증가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여 바쁜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연결을 촉진한다고 한다. 5G 밀리미터파 스펙트럼 경매와 상업 출시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 MWC22 바르셀로나에서 꼭 봐야 할 세션이다.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보기 MWC는 모바일 부문, 기술 회사와 그 너머의 주요 플레이어를 헤드라인 스피커 슬롯으로 유치한 강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기대 해도 좋을 것 같다. 기조 연설자는 MWC 이벤트 이외에서는 볼 수 없는 운영자와 공급업체 및 대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되는 서비스 제공업체로는 텔레포니카, 보다폰, 텔리아, 텔스트라, AT&T, 밀리콤, 중국의 거대 3개 사업자 등이 있다. 그들은 퀄컴, 노키아, AWS, 화웨이, 경매 거대 소테비와 웨타 디지털의 최고 경영진과 함께 하게 된다. 기조연설 내용으로는 물리적이고 가상 비행기 사이의 융합, 핀테크, 기후 문제 및 보안 등 다양한 컨퍼런스 일정이 준비돼 있다. 동시에 개방형 랜(RAN), 6G, 사물인터넷(IoT), 5G가 기후 변화와 보안, 메타버스, 인공 지능 사용 및 신흥 기술 및 동향에 대한 토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용 세션도 열린다.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4YFN, 장관 프로그램 및 다양한 파트너 세션도 제공한다. 디바이스의 미래 보기 지난해 MWC21은 제조 이슈와 글로벌 칩 부족의 하락 속에서도 핸드셋 발표 등을 통해 이례적으로 행사가 빛났다. 그리고 2022년 행사에도 많은 유명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올해 초 주요 출시를 예고하는 등 기대를 갖게한다. 다양한 가격대에서 최고의 플레이어의 새로운 모델과 함께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과 화웨이는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단말기의 초기 개척자였지만, 이후 오포와 명예의 좋아하는 사람들이 합류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더 많은 것들이 기대되고 있다. 장치에는 스마트 워치, 태블릿, 가상현실(VR) 헤드셋, 안경, 고정 무선 액세스 단말기, 로봇과 스마트 기계의 새로운 장치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 결국 이번 행사도 인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다. 모바일 업계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 공급업체, 제조업체 또는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다른 사람들이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왔다. 기후 변화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 외에도 이러한 유형의 변화는 친환경 자격을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와 동맹을 맺고 싶어하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가시적인 기업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MWC22는 이러한 핵심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 세계의 동료들이 진정으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을 들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 연구와 전용 컨퍼런스 트랙을 통해 풍부한 지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시장에서 친환경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수년간의 헌신을 바탕으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평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한 풍부한 콘텐츠를 게시했다. 따라서 세계를 연결하고 연결 격차를 줄이고 모바일 머니 및 태양광 발전과 같은 특정 이니셔티브에 전념하는 많은 세션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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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국립대구과학관 ISO 37001 인증서 수여▲한국표준협회 박진성 본부장(사진 좌측)과 국립대구과학관 백운기 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KSA 한국표준협회가 국립대구과학관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서를 지난 11일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은 투명경영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부패방지 리스크 분석·평가 실시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국제표준 요구사항 충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표준협회는 ISO 37001과 같은 ESG 지표 연계 인증 등을 통해 ESG 트렌드에 대응하고 산업계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ESG 이행에 필요한 ISO-IEC 국제표준 분석·전파를 통한 ESG와 표준을 연계하고 ESG 진단, 평가, 목표수립, 실행, 점검 및 개선을 아우르는 맞춤형 위탁교육 및 정기교육 등을 통해 ESG 기반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표준협회 박진성 본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의 인증 획득을 축하드리며, 본 인증을 통해 ESG 경영의 일환인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는 축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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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삼국지’를 시작하면서17세기말 나관중(羅貫中)이 쓴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3세기 말 진수(陳壽)가 쓴 정사(正史) 삼국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역사관을 더하고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드라마틱한 요소까지 곁들인 얘기를 하고 있다. 중국의 고대국가인 하(夏), 은(殷), 주(周) 시대를 거쳐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에 와서는 진(秦) 제국의 진시황은 군웅할거를 잠재우면서 BC.222년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제국이 탄생시켰다. 전국시대 6국(韓, 趙, 燕, 楚, 魏, 齊)을 통일한 진은 15년(BC.207)만에 단명했으나 곧 한(漢)이라는 거대 제국이 400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그러던 것이 184년에 일어난 장각의 ‘황건적의 난’을 계기로 광대한 천하를 놓고 군웅들이 다시 천하 제패를 벌이는 분열의 시대로 빠져들었다. 삼국지는 이때부터 약 1세기에 걸친 혼란의 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다. 이처럼 삼국지는 184년,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하여 위(魏), 촉(蜀), 오(吳)나라가 정립한 이른바 삼국시대를 거쳐 265년에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진(晉)을 건국하여 280년에 오나라마저 패망시킨 약 100년간에 걸친 이야기다. 삼국시대의 공간적 범위는 지금의 중국 영토를 기준으로 볼 때 북쪽으로는 길림성, 남쪽으로는 운남성, 서쪽으로는 신장성까지로 한 광대한 대륙이다. 오늘날 중국 영토의 70~80퍼센트 정도가 되며,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라 할 만큼 거대한 공간이라 중국인들은 스스로 천하라 했다. 삼국지는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는 과정에서 세상을 사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삼국지는 역사서일 뿐 아니라 문학서이자 교양서, 또 처세학의 교본이자 인문학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은 유비나 조조, 손권처럼 천하삼분지계를 이룩한 인물도 있지만 동탁, 여포, 공손찬, 원소, 원술, 유표, 유장처럼 한때는 각광을 받아 천하의 주군 자리까지 넘보았던 영웅호걸들이 끝내 추락하여 실패자로 역사의 뒤안길로 허무하게 사라진 인물도 있다. 이처럼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포부와 능력, 자신감을 갖고 난세와 맞서려 했던 삶과 사건들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참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첫째, 삼국지는 리더십의 교본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호걸에서부터 필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갖고 있는 각양각색의 성격유형과 역할, 등장인물들의 행적과 인품, 전투의 상황 등을 살펴봄으로써 승자와 패자를 가른 리더십이 무엇이었던가를 밝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해법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삼국지는 영웅호걸들의 다채로운 리더십의 유형을 담고 있어 천하를 얻고자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와 지략은 오늘날 우리에게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지도자의 처세 교본이 되기도 한다. 둘째, 삼국지는 삶의 지혜서이다. 수많은 인물이 등장해 지모와 용맹으로 자웅을 겨루는 그들의 권모술수, 계략, 굴신과 반목 등 이런 모습들은 옛날에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현장 모습이거나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거기에는 나름의 포부와 능력, 자신감을 갖고 난세와 맞서려 했던 인물들의 삶이 생생하게 펼쳐져 있다. 따라서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한 지침서로, 행정인은 조직운영과 인사관리의 성공요인을 찾는 참고서로, 기업가나 경영인은 경영철학의 보고(寶庫)가 된다. 셋째, 삼국지는 인문학의 총합이다. 삼국지 속에는 온갖 철학, 윤리학, 심리학, 경영학, 행정학, 처세술, 도덕론 등 삶에 필요한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하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 내가 이해하지 못한 이론이나 철학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서 살다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 시대상황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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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AIIA와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위한 MOU 체결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최영해 회장(사진 왼쪽)과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장홍성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TT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최영해 회장, 이하 TTA)는 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핵심 요소로 인공지능 신뢰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능정보산업협회(장홍성 협회장, 이하 AIIA)와 상호 협력하여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에 앞장선다. TTA는 3월 7일,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촉진 및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는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활동에 관해 상호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혁신을 창출하고 있으나, 예상치 못한 사회적·윤리적 이슈 및 위험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인공지능 윤리와 신뢰성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방안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TTA는 지난 해 5월 14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 전략’에 따라,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TTA는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뢰성 확보 기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TTA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구현 환경 조성 및 기업 지원 ▲ 인공지능 신뢰성 인식 확산 ▲ 인공지능 신뢰성 관련 제도 개선 및 정책 발굴 ▲ 기타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한 국내 인공지능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TTA 최영해 회장은 “이번 상호협력 체결을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및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