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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2년 산업융합 우수기업 성과공유회」 개최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9월 6일(화) 서울 엘타워에서 「2022년 산업융합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同 행사는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11주년을 맞아, 그간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온 산업융합 지원제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산업융합 정책이 혁신성장의 핵심적인 디딤돌로 거듭나기 위한 제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융합 지원제도 경과 보고, 산업융합 우수기업 사례발표(5개社), 기업 간담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로 국가산업융합센터에서 주요 산업융합 지원제도의 경과를 발표했다. 먼저 산업부는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을 선정하여 혁신품목 171개와 선도기업 64개社에 판로개척부터 금융·컨설팅까지 파격적인 혜택을제공하고 있으며,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제도’를 통해 규격·요건 미비로 기존 인증(KS 등)을 받기 어려운 신제품 308건에 대해 정보를 지원하거나 인증 기준을 마련하여 기업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있다. 또한, 융합기술·제품 관련 불합리한 규제 혁신을 지원하는 ‘산업융합촉진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최근 화장품 피부 임상평가에 대한 과도한 IRB심사규정을 완화*하는 등 규제·애로해소 누적 503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생활건강·산업안전 분야 ‘스마트 안전 리빙랩’을 개설(‘19.12월)하여 실증평가 36건, BM진단 28건, 인증연계 70건 등 총 134건의 신제품·서비스의 성공적 사업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4개 제도(혁신품목·선도기업/적합성인증/옴부즈만/리빙랩)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이 주요 사업성과 등을 공유했다. AI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를 제조하는 ㈜퓨리움은 ’19년 혁신품목 선정 이후 말레이시아 70만불 수출계약 체결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지정(‘21년), 납품 600대 돌파(’22년) 등의 성과를 보였다. ㈜아하는 ‘13년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우수조달등록을통해 전자칠판/교탁 부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산업부 디스플레이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양산전㈜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LED 항공등화는, 기존KS 표준 적용이 어려워 시장 진출이 불가능하였으나, 적합성 인증 기준을 마련(‘19년)하고 기존 인증의 효력을 부여해 국내 및 해외공항 납품에 성공하였고, 최근 3년간 약 1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교통레이더 센서 등을 개발하는 메타빌드㈜는, 옴부즈만 제도를통해 CCTV 이외에 다양한 신기술이 도로·터널 內 ‘사고검지설비’로 활용될수 있도록관련 규제가 개선됨으로써, ‘19년 대비 교통분야 매출액이약 4배 이상 증가(23억원→111억원)하였고, 트래픽 디지털트윈시스템 신기술 개발 등 후속 제품 연구개발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세이프웨어㈜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BM 진단·개선 및 실증공간·장비 제공, 사용자 평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 에어백을 출시하였으며,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21.9월), 제2회 혁신조달경진대회 대상(`21.12월), CES 2020 Innovation Award(`22.1월)를 수상하는 성과를 내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기업 간담회에서는 제도 개선과 정부지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 특히 많은 기업인들이 공공기관 및 지자체, 수요처에서 지원제도 內 인증서의 법적 지위를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를 요청한데 대해, 정부는 공공‧민간영역과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융합 지원제도는 기업인 여러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이 제도를 통해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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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로 농사짓는 ‘스마트팜 지능화 플랫폼’ 구축DX 전문기업 LG CNS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54.3ha(54만3000㎡, 16만 평) 규모 노지에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는 축구장 면적 76배에 달하는 크기다. 이번 사업은 노지형 스마트팜 사업이다. 노지는 지붕으로 가리지 않은 땅으로, 농업에서는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논과 밭 등을 가리킨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농경지의 약 95%가 노지 재배 면적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스마트팜은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 시설 재배를 중심으로 보급됐다. LG CNS는 농사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팜 지능화 플랫폼’을 개발한다. 스마트팜 지능화 플랫폼은 △작물의 생육 상태 △토양 △기상 △온·습도 △병충해 유행 시기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모아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감자 농사 시 토양 데이터와 감자의 생육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비료 공급량과 시기를 알려준다. 토양의 습기 정도와 기상 일정에 따라 최적의 물 공급 일정도 안내한다. 노지 규모에 따라 수천, 수만 대의 IoT 센서와 장비가 논과 밭에 설치돼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작물의 모든 생육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한다. LG CNS는 ‘디지털 허수아비’로 농작물을 철통 방어한다. 디지털 허수아비는 AI 이미지 센서·레이더·스피커·레이저 등이 장착된 유해조수 퇴치 장비다. 유해조수는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는 새와 동물을 일컫는다. 디지털 허수아비는 물체의 움직임을 레이더로 포착하고, AI 이미지 센서로 유해조수 유무를 판별한다. 이후, 레이저를 발사하거나 스피커로 동물이 꺼리는 주파수를 내보내 농작물을 보호한다. 스마트팜 지능화 플랫폼은 무인 트랙터·무인 드론·무인 이앙기 등 무인 농기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료 잔량과 고장 여부 등 농기계의 상태 정보를 플랫폼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작업 스케줄도 관리할 수 있다. 원격 시스템을 통해 논·밭에 실제로 가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농기계를 작동할 수 있다. LG CNS는 스마트 물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수원지부터 관수, 배수까지 농업용수를 통합 관리한다. 논과 저수지에 설치된 수위 센서가 물의 양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자동 관수시스템이 농업용수를 자동으로 공급해 가뭄에 대비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데이터 수집 항목, 단위, 방법 등을 표준화해 디지털 정밀 농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농업 관련 정보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기상·토양 등 생육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반영하지 않아 실전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벼 수확 시기를 ‘이삭이 나오는 때로부터 55일 후’와 같이 단편적으로 인식했다.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이 실현되면 적산온도(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열 축적량) 산정과 적정 수분함량, 기상 예측 데이터 등을 통해 최고 품질, 최대 수확량을 낼 수 있는 정확한 수확 시기를 알 수 있게 된다. LG CNS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Cityhub)’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한다. 데이터 수집에는 IoT 플랫폼 ‘인피오티(INFioT)’가,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는 AI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 엠엘디엘(DAP MLDL)’이 활용된다. LG CNS는 향후 대한민국 첫 국가시범도시인 ‘세종 스마트시티’에 아파트형 스마트팜, 옥상 스마트팜, 첨단 유리온실 등을 구축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 스마트 SOC 담당 유인상 상무는 “한국형 스마트팜이 글로벌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LG CNS의 DX 전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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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자율주행기술 선점을 위한 ‘K-자율주행 통합 체계’ 구축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와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단장 최진우, 이하 산업단)은 9월 1일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차량융합신기술) 통합·연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자율주행차 5대 전략기술 중, 차량 융합 신기술 분야 23개 세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서울대학교 등 150여 개 연구기관이 모여 기술 간 연계를 위한 기술협의체의 활동 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자율주행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27년 Lv.4 자율주행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각 분야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한편,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사고와 관련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A사를 과장광고로 고발한 사례를 들며,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량-클라우드-인프라연계를 위한 차량 융합 신기술 통합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단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컴퓨팅 플랫폼·인지예측·제어안전·차량 플랫폼 4개 협의체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상호 공유하면서, 자율주행차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팅플랫폼을 중심으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핵심 센서를 통합하고, 자율주행 시스템 오류나 긴급상황 발생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Fail-operation System)할 수 있는 기술 등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기술을 바탕으로 주행 거리, 차량 제어 기능, 주행 보조 기능, 전자제어장치(ECU)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확보를 위해, 확장된 OTA 기술의 안정성·보안성 강화 목적의 ‘무선 소프트웨어업데이트 보안 평가 기술 개발 과제’도 올해부터 신규로 착수되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표준협회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이하여 자율주행 생태계를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표준연계 협의체의 주요 성과로서 자율주행 R&D와 표준화 연계과제를 소개했다. 표준연계 협의체는 정부R&D와 연계하여 초고속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평가 방법 등 국제표준 16건을 개발하여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다·레이다·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과 자율주행 데이터 기록장치 등 국가표준 개발에도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개발된 자율주행기술의 집약체로써, 올해부터 착수하는 T-car 과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핵심기술, 시험·평가 기술, 표준 및 실증을 통합·연계하여‘27년까지 자율주행기술 Lv.4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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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시험연구원, 국내 최초 ‘화염 마네킨 실증평가 시스템’ 구축▲FITI시험연구원 화염 마네킨 실증평가 시스템(화염 챔버) / 사진 제공 : FIT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이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화염 마네킨 실증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시험평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화염 마네킨 실증평가 시스템은 모의 화재 환경을 만들어 화염 마네킨의 열 센서를 통해 특수 방화복 등 보호복의 방염 성능을 측정하는 설비다. FITI시험연구원은 NFPA(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미국방화협회)에서 제정한 표준규격인 NFPA 2112에 따라 방화복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인프라를 구축했다. 화염 마네킨에 부착된 134개 정밀 구리 열 센서가 열 유속을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체 부위별 화상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화염에 노출된 이후 잔염 상태 등 외관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의 화재 환경을 만들어 마네킨이 착용한 방화복의 방염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 FITI시험연구원 아직 국내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필수로 거쳐야 할 평가로 국내 특수 방화복 성능 및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FITI시험연구원은 소재에 대한 안전성 평가도 실시한다. 완제품에서 시험편을 채취해 ▲복사열 방호 시험 ▲불꽃열 방호 시험 ▲접촉열 방호 시험 등 불꽃 확산을 제한하는 최소한의 요구 성능 ISO 11612에 대한 부합 여부를 평가한다. 조달물자 전문 검사기관으로서 조달청에 납품되는 소방복 품질시험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방염 보호복 이외에 메르스, 코로나19 등 전염성 병원균에 노출될 수 있는 의료·방역 현장에서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감염 보호복 평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험항목으로는 ▲인공혈액 침투 저항성 ▲박테리오파아지 침투 저항성 ▲건식 미생물 침투 저항성 ▲습식 세균 침투 저항성 등이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화염 마네킨 실증평가는 소방관의 목숨과 직결되는 특수 방화복의 방염 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염, 감염 등 보호복 분야의 제품 품질을 더욱 높여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해 소방청으로부터 특수 방화복에 대한 제1호 소방장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소방장비 인증기관은 소방장비관리법에 따라 인증기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에 소방장비인증(KFAC)을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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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독일 IFA서 차세대 핵심기술 공개▲사진제공 : ETRI 국내 연구진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가, 인공지능(AI) 및 통신, 미디어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IFA 전시회에 최근 개발한 연구성과를 전시, 글로벌 기술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연구진은 ▲스마트글라스 ▲AI 얼굴인식 ▲테라헤르츠(THz) 실내 네트워크 ▲수질관리 통합 플랫폼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접합 기술 등 5개 기술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연구원이 소개하는 첫 번째 기술은 스마트글라스 기술이다. 본 기술은 안경형 스마트 폰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보기만 해도 자동으로 연결되는 편리성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증강현실(AR)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전화 및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면서도 프라이버시가 철저히 보장되어 차세대 스마트 폰 시장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두 번째 기술은 AI 얼굴인식 기술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얼굴이 포함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입력하면 특정 영상에서 해당 인물이 출연하는 구간을 검색하는 기술이다. 본 기술은 지능형 미디어 정보 검색 서비스, 유해 영상 차단 서비스 등 안전하고 깨끗한 미디어 환경 구축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철도·공공기관 등 출입자 인증 및 식별에도 활용 가능하며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이 쉬워 주목받는 기술이다. 다음은 THz 실내 네트워크 기술이다.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한 THz 무선 신호를 기반으로 10미터 이하의 실내 근거리 구간에서 초당 0.1테라바이트(TB)급 무선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제4차 혁명시대에 들어서면서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 빠른 속도로 전송함은 늘 빠지지 않는 화두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더 빠르고 정밀한 보안 검색, 바이오 및 의료영상 처리, 메타버스 구현 등이 가능해 차세대 미디어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의 ETRI 대표성과로 선정된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접합 기술도 해외에 첫선을 뵌다. 세계 최초로 단 한 번의 공정으로 전사와 접합 공정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기존 대비 장비 투자비 1/10 절감, 생산성 10배 향상, 불량화소 수리 비용 및 공정시간 1/100 절감, 전사 접합 소재 비용 1/100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의 해외 원천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는, 미니 LED로 구현된 4K 해상도 급의 디스플레이도 전시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 LED가 각광받는 만큼 세계적인 주목이 기대된다. TV, 사이니지 등 대형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AR·VR 등 중·소형·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도 적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수질관리 통합 플랫폼 기술도 선뵌다. 본 기술은 호수나 천변 등 생태환경 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수질 및 대기질을 측정·분석하여 환경을 관리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7종의 수질 센서 및 8종의 대기질 센서를 통해 데이터 수집·관제·분석을 거쳐 지역별 오염도를 알리고 수질상태를 예측하여 정화장치를 가동한다. 향후, 기상이나 다른 공공데이터를 연동해 더 많은 생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TRI 김명준 원장은“전시회 참가를 통해 연구원에서 연구 개발한 ICT 융합 연구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려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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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일상안전 지켜주는 ‘K-가드’ 앱 개발▲사진 제공 : ETRI 국내 연구진이 안전한 국민 생활을 위해 침수, 화재, 실종 등 일상 속 각종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앱(App)을 개발했다. 내년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LH 토지주택연구원, 대구광역시와 함께 8월부터 3개월간 대구 서구 지역 및 인동촌 백년마을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안전 위험을 알리고 예방하는 생활 안전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한 생활안전 위험 예방 서비스 앱 ‘K-가드’는 ▲침수위험 ▲화재위험 ▲일상안전 ▲독거인 안전 ▲실종사고 등 서비스 11종을 지역 특성에 맞춰 제공한다. 특히, 본 서비스는 사용자 맞춤형으로 이용자의 위치, 나이, 장애 여부 등 개인별 안전 취약도에 따라 일상 속 각종 안전 위험을 알림으로 제공한다. 같은 위험일지라도 안전 취약도가 높은 시각장애인, 목발/휠체어 사용자, 임산부, 노인에게는 위험 수준이 더 높다는 알림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TRI가 개발한 앱은 일일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선택에 따라 음성, 진동, 문자 등으로 위험 지점 근처에서 자동 알림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수시로 안전 위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일상안전 서비스는 우리 동네 안전을 위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 신고와 같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동네 곳곳에 노출된 위험을 알려 공동체 안전에 기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싱크홀, 맨홀 파손, 전기선·유리파편 노출 등 주변의 위험요인을 촬영하여 앱에 제보하면 GPS 기반으로 장소가 자동으로 인식되어 해당 지역 보행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도, 계단, 공사장 등 보행로가 파손되어 낙상의 위험이나 침수 시 맨홀 뚜껑이 열리는 사고 등을 제보도 가능하다. 이로써 시각장애인, 노약자나 주변 보행자들이 해당 지역을 지날 때 알림을 받아 주의를 기울여 우회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TRI는 국토교통부, 기상청 등이 기존에 구축한 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표준 기반으로 본 플랫폼을 개발했다. 실제로 ‘K-가드’가 제공하는 화재, 침수, 대기질, 경사지 위험 등 안전 서비스는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등이 구축한 데이터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했다. 표준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공공정보 시스템과 효과적인 연계 및 확장이 가능했으며, 향후 신규 서비스를 접목할 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ETRI는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대구시 서구와 인동촌 백년마을을 대상으로 실증을 수행 중이다. 실증에 참여하는 체험단 200명은 3개월간 ‘K-가드’앱을 이용하며 활용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확보, 오류 제보 등 도움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실증을 통해 도출된 보완점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을 통해 앱의 완성도와 편의성도 함께 높여, 개선된 ‘K-가드’앱을 내년에 시범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행정안전부“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사업(연구기간: 5년(2019~2023), 연구개발비(정부출연금): 약 210억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ETRI는 본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으로 구축된 도시안전 인프라를 활용했다. 본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김형준 소장은“ICT의 발전으로 시민 참여형 활동이 크게 활성화 되었고, 표준 기반 서비스 구조를 통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각종 재난재해, 생활안전 데이터를 상호 연계하여 연동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정부 주도형 재난재해 대응 국민 안전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일상생활 주변의 안전에 대해 시민 참여형으로 스스로 안전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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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로 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 활동 강화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정책에 발맞춰 이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민간 주도의 표준화 활동을 가속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11일 현대모비스 역삼동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간담회를 개최해 자율차 국제표준화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은 민간 주도의 표준화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동차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를 포럼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환 의장과 운영위원장인 허건수 한양대 교수, 분야별 표준분과 위원장, 국표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자율차 국제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 중심의 표준화 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차 사이버보안, 가상시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최근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화 동향과 포럼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시 긴급대응기능, 자율주행버스 안전기능 평가 등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지원하고, 라이다와 같은 전장부품, 자율주행시스템 안전검증 등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화 과제에는 산업계의 참여를 늘려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 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자율차 데이터, 레벨, 핵심 센서부품 등의 국가표준(KS)안 개발 작업뿐 아니라 산업계 수요를 추가로 발굴하여 표준개발 활동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성환 대표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상태이다. 조 대표가 포럼 의장으로서 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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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초전도 나노전기역학 소자 활용한 마이크로파 주파수 빗 생성기술 개발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2021년 자체 개발한 소자를 이용해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자 단위 정밀 질량측정을 위한 고성능 센서에 활용될 수 있다. ▲KRISS 양자하이브리드팀 서준호 책임연구원(사진 좌측), 차진웅 선임연구원(사진 우측) / 사진 출처 : KRISS KRISS 양자하이브리드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초전도 나노전기역학 소자에 마이크로파 신호를 입력해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주파수 빗은 여러 개의 주파수 신호가 머리빗처럼 일정하고 조밀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연구팀이 생성한 주파수 빗살의 간격은 나노역학 소자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 간격을 측정하면 소자의 미세한 진동 주파수의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초전도 나노전기역학 소자에서의 마이크로파 주파수 빗 생성 실험결과 / 사진 출처 : KRISS 연구팀은 소자의 초전도 성능을 발현시키기 위해 소자를 액체헬륨냉동기에 넣어 극저온 환경을 구축했다. 이후 마이크로파 신호 생성기로 소자에 단일 주파수 신호를 입력해 주파수 빗 현상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 사용된 나노역학소자의 주파수 측정법은 소자에 레이저를 쏘아 반사된 빛의 변화를 기준이 되는 레이저 빛과 간섭시켜 그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간섭신호에서 나온 나노역학 소자의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위해서는 특정 주파수의 전기신호와 비교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은 복잡한 광학전자장비를 필요로 하기에 잡음 발생원이 많아져 측정성능이 떨어진다. ▲초전도 나노전기역학 소자 기반 마이크로파 주파수 빗 생성 개략도 / 사진 제공 : KRISS 이번 연구로 밝힌 주파수 빗 생성원리를 활용하면 기존 기술과 달리 복잡한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단일 주파수의 마이크로파 신호를 입력해 나노역학소자의 진동 주파수를 측정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고성능 나노센서 등 정밀측정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응용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나노역학 소자에 단백질 분자와 같은 초미세 물질이 흡착되면 소자의 질량이 달라져 고유 주파수에 변화가 생기는데, 주파수 빗의 신호를 분석해 이 변화를 포착하면 흡착된 물질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다. KRISS 양자하이브리드팀 차진웅 선임연구원은 “주파수 빗 생성기법을 이용한 이번 측정법을 활용하면 기존 나노역학센서보다 수십 배 이상 향상된 정밀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께 연구를 수행한 서준호 책임연구원은 “이번 실험은 소자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극저온에서 진행했지만, 향후에는 상온에서도 기술을 구현시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주파수 빗을 정밀측정에 응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ISS 기본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IF:12.262)에 6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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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그래핀,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길 열린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 이하 KRISS)이 주름 그래핀을 다양한 소재의 기판 위에 대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간 특정 소재의 제조 기판 위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그래핀에 주름 구조를 인위적으로 제작하여 만든 그래핀인 주름 그래핀을 원하는 환경에 대면적으로 결합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응용산업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RISS 연구진이 주름 그래핀의 주름 구조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 (사진 좌측 : 홍성구 책임연구원, 사진 우측 : 프라샨트 UST-KRISS 스쿨 박사과정생) / 사진 제공 : KRISS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탄소 동소체의 한 종류로, 구리보다 전기 전도율이 100배 이상 우수하고 강철보다 200배 단단하며 열전도율도 높아 꿈의 소재로 불리는 신소재다. 여기에 주름 구조를 적용하면 신축성이 좋아지고 단위 부피당 표면적이 늘어나며, 광투과도, 습윤성, 전기·화학적 반응성의 제어가 가능해져 그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현재까지 연구된 주름 그래핀의 제조법은 주로 탄성 변형성이 큰 탄성고무나 열가소성 필름을 기판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기판을 늘린 상태에서 그 위에 그래핀을 전사한 후 크기를 원상태로 복원하면 그래핀에 주름이 생기는 원리이다. 이 방식은 제조된 주름 그래핀에서 제조 기판을 분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 실용화하기에 제약이 컸다. 유독성 화학용재로 기판을 녹이는 방법이 유일한데 탄성고무는 이 방법으로도 녹지 않는다. 열가소성 필름은 수 센티미터 수준의 작은 크기를 녹이는 데에도 이틀 이상이 소요되며, 그 과정에서 잔류 오염물질이 남고 주름 그래핀의 구조가 손상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부적합하다. KRISS 연구진은 주름 그래핀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제조 기판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분리한 주름 그래핀을 페트(PET)와 실리콘 고분자 소재에 전사해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 기술의 핵심은 주름 그래핀과 제조 기판 사이에 물에 쉽게 녹는 수용성 필름층을 추가하는 것이다. 기판 위에 수용성 필름을 코팅한 후 롤 공정으로 그래핀을 전사하면 그래핀과 기판 사이의 접착력이 향상돼 대면적 공정에서도 그래핀의 주름 구조를 원하는 대로 제어 가능하다. 제조 후 물을 이용해 수용성 필름을 녹이면 주름 그래핀이 기판에서 분리돼 원하는 소재의 다른 기판에 전사할 수 있다. 전사란 제조분야의 용어로, 일정한 패턴 혹은 얇은 필름층 등을 원하는 대상 위에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수용성 필름을 사용해 제조한 주름 그래핀을 산업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투명 소재인 페트와 실리콘 고분자 기판 위에 전사한 후 성능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두 경우 모두 주름 구조의 손상이나 잔류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광투과도, 전기·기계적 특성 및 내구성이 우수함이 확인됐다. 탄성 변형성이 작은 페트 소재에 주름 그래핀을 제조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주름 그래핀은 플렉서블 투명전극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뛰어난 전기·화학적 반응성과 효율이 요구되는 각종 센서와 필터, 에너지 저장 소자, 태양전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RISS 소재융합측정연구소 홍성구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제조업에서 흔히 쓰이는 롤 공정을 채택해, 주름 그래핀을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저비용·대면적으로 활용할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RISS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6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IF=18.027)에 게재됐다. 프라샨트 UST-KRISS 스쿨 박사과정생이 논문 1저자로, 홍성구 책임연구원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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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중소·중견기업 혁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만든다중소·중견 기업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표준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국제표준 선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기업과 표준 전문가를 1대1로 짝지어 기업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20일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한 45개 중소·중견 기업에 국제표준 컨설턴트를 짝지어 주는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국내 중소·중견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표준화 절차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이를 수행할 전문인력이 없어 자사의 신기술을 국제표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국표원은 ‘20년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도입해 지난 2년간 40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했다.올해는 5~6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국제표준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을 선정하였으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45개 기업에 국제표준 컨설턴트를 짝지어 줬다.신산업인 전기·자율차 분야 ▲차량 데이터 플랫폼 관리 ▲자율차용 인지센서 등 기술 보유 5개 기업, 에너지 분야 ▲소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수소생산 알카라인 수전해 등 기술 보유 6개 기업, 스마트시티·홈 분야 ▲스마트 조명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기술 보유 7개 기업, 융합기술 적용분야 ▲3D 스캔 의료 데이터 ▲VR 장치 안전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등 기술 보유 8개 기업, 탄소중립 분야 ▲선박용 이산화탄소 저감장치 등 기술 보유 4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기타 지능형 로봇, 스마트제조 등의 신산업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이 전문가의 1대1 지원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작업반 의장, 프로젝트 리더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선정해 이들 기업을 지원할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했다. 국제표준 컨설턴트는 국제표준 제안 항목 발굴, 최신 기술표준화 정보제공, 해외 전문가 네트워크 연결 등 각 기업이 국제표준화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국표원은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기업의 국제표준화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 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 제안 등의 후속 과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의 혁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의 국제표준화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더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기술 발굴과 표준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