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Lv.4 자율주행기술 선점을 위한 ‘K-자율주행 통합 체계’ 구축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와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단장 최진우, 이하 산업단)은 9월 1일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차량융합신기술) 통합·연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자율주행차 5대 전략기술 중, 차량 융합 신기술 분야 23개 세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서울대학교 등 150여 개 연구기관이 모여 기술 간 연계를 위한 기술협의체의 활동 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자율주행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27년 Lv.4 자율주행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각 분야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한편,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사고와 관련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A사를 과장광고로 고발한 사례를 들며,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량-클라우드-인프라연계를 위한 차량 융합 신기술 통합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단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컴퓨팅 플랫폼·인지예측·제어안전·차량 플랫폼 4개 협의체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상호 공유하면서, 자율주행차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팅플랫폼을 중심으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핵심 센서를 통합하고, 자율주행 시스템 오류나 긴급상황 발생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Fail-operation System)할 수 있는 기술 등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기술을 바탕으로 주행 거리, 차량 제어 기능, 주행 보조 기능, 전자제어장치(ECU)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확보를 위해, 확장된 OTA 기술의 안정성·보안성 강화 목적의 ‘무선 소프트웨어업데이트 보안 평가 기술 개발 과제’도 올해부터 신규로 착수되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표준협회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이하여 자율주행 생태계를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표준연계 협의체의 주요 성과로서 자율주행 R&D와 표준화 연계과제를 소개했다. 표준연계 협의체는 정부R&D와 연계하여 초고속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평가 방법 등 국제표준 16건을 개발하여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다·레이다·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과 자율주행 데이터 기록장치 등 국가표준 개발에도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개발된 자율주행기술의 집약체로써, 올해부터 착수하는 T-car 과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핵심기술, 시험·평가 기술, 표준 및 실증을 통합·연계하여‘27년까지 자율주행기술 Lv.4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
민간 주도로 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 활동 강화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정책에 발맞춰 이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민간 주도의 표준화 활동을 가속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11일 현대모비스 역삼동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간담회를 개최해 자율차 국제표준화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은 민간 주도의 표준화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동차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를 포럼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환 의장과 운영위원장인 허건수 한양대 교수, 분야별 표준분과 위원장, 국표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자율차 국제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 중심의 표준화 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차 사이버보안, 가상시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최근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화 동향과 포럼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시 긴급대응기능, 자율주행버스 안전기능 평가 등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지원하고, 라이다와 같은 전장부품, 자율주행시스템 안전검증 등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화 과제에는 산업계의 참여를 늘려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 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자율차 데이터, 레벨, 핵심 센서부품 등의 국가표준(KS)안 개발 작업뿐 아니라 산업계 수요를 추가로 발굴하여 표준개발 활동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성환 대표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상태이다. 조 대표가 포럼 의장으로서 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도전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우리나라가 사상 최초로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 차기 회장(’24~25)선거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는 표준 수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이다.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로 정회원 투표로 선출한다. 국표원은 그간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 및 산업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 회장 진출을 도모해 왔다. 우리나라는 ISO 이사로 활동 중일 뿐 아니라 41명의 한국인이 산하 기술위원회 의장과 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가발표하는 국가별 활동 순위에서 8위에 올라있지만, 회장 선거 입후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최근 회장직에 진출한 바 있는 중국(’15~‘17)을 포함하여 일본, 인도, 싱가포르가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진출한 바 있다. 조성환 후보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리더십과 동기부여 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등 최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하였으며,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 법인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경험을 통해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에서 전기차 등 미래 사업모델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물론, 우리나라 공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이자 자율주행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소통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계 인사다. 이에 국제표준화기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국제표준 개발 시스템 구축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치러지며, 정회원(124개)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회장에 당선된다. 현재, 우리 후보 이외에 중국 기계화학연구총원 데청 왕(Decheng Wang) 이사장이 출마하였다. 당선자는 1년간 현(現) 울리카 프랑케(Ulika Franke) 회장(’23년 임기 만료)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4년 공식 취임한다. 국표원은 지금까지 구축해 온 국제표준화기구 회원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활용해, 회원국별 양자 면담, 지역표준화기구 대상 홍보를 전개하는 등 조 후보자의 선거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