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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디지털 전환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하다▲ETRI 김형준 지능화융합연구소장(ITU-T SG20 의장)이 국제표준화 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출처 :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10일간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큰 수확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진이 거둔 성과는 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산하 SG20(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회의에서 국제표준 제정 2건, 국제표준(안) 신규 제안 승인 8건 및 신규 국제표준화 회의 의장단 4석 확보 등이다. 이번 쾌거는 지난 3월에 개최된 세계전기통신표준화회의(WTSA)에서 ETRI 김형준 지능화융합연구소 소장이 SG20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개최된 첫 번째 회의에서 거둔 성과로 김형준 소장은 한국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 성공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는 평가다. ETRI는 사물인터넷(IoT) 융합, 디지털트윈, 스마트농업, 스마트에너지, 스마트헬스 등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국제표준 제정 2건, 국제표준(안) 신규제안 승인 8건의 표준화 성과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을 뿐 아니라 김형준 SG20 의장을 포함하여 국제표준화 회의 의장석 총 4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일반적인 디지털트윈의 정의가 포함된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시스템의 요구사항 및 기능」의 제정 성과를 냈다. 아울러, ETRI가 진행 중인 도메인 간 상호 연합을 위한 디지털트윈 연합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디지털트윈 연합 참조구조 및 정보 교환 모델을 정의하는 2건의 신규 제안 제안의 승인이 눈에 띈다. ETRI가 이번 회의에서 신규 제안으로 승인된 8개 분야의 국제표준(안)은 다음과 같다.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디지털트윈 연합 ▲스마트온실 서비스 ▲지능형 에너지 관제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 관제 및 모니터링 ▲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이다. 한편, ETRI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과 관련 총 4석의 의장단을 배출했다. 김형준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이 지난 3월, 연구반 전체 의장에 선임된 것을 비롯, 이준섭 융합표준연구실장이 상호운용성 그룹 라포처, 최영환 박사가 구조/프레임워크그룹 부(副) 라포처, 김성한 박사가 데이터 그룹 부 라포처 등에 피선되면서 의장직을 수행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연구진은 신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됨으로써 향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전환, 디지털트윈 국제표준 개발을 선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대표단 수석대표로 참가한 ETRI 김형준 소장은 “한국은 ETRI를 중심으로 2018년부터 디지털트윈 분야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각 산업 도메인 간 연합에 활용할 수 있는 후속 표준을 한국 주도로 추진하게 된 것은 중요한 성과이며, 디지털트윈 관련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의 기반 기술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형준 소장은“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전담하는 ITU-T SG20의 의장으로 국제 표준화 리더십을 선도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체의 국제 표준화 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ETRI 김형준 소장은 지난 3월,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 -20)에서 1952년 대한민국 정부의 ITU 가입 이후 네 번째 대한민국 국적자의 연구반(SG: Study Group) 의장에 피선된 바 있다. ETRI는 현재, 표준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의장, 라포처, 에디터 등 총 200석에 74명의 국제표준전문가가 세계무대에서 의장단으로 활약, 포진해 있는 세계적 연구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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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 신설된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9개 기업이 신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산업 수요에 기반한 우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발굴하여, 산업부가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이 검증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디지털 신기술 도입 비용(2억원 이내)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기존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AI(5개), IoT(2개), 클라우드(2개)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과제를 집중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처간 협업을 통해 창출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향후 포럼·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하여 성공사례를 공유·전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5일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부는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 중에서 산업 밸류체인 내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포함하여 디지털 전환 인식 제고→역량 강화→실행 지원 등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7.21일(목)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 선정기업 중 하나(코맥스)를 방문하여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방안과 기업 성장 애로사항에 대해서 논의했다. 황수성 실장은 이날 기업방문을 통해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산업부는 민간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스스로 혁신해 나갈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여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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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8차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 개최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7월 20일(수) 제8차 신통상 라운드테이블(주재: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열고, 지난 5월 15~16일 개최된 미국과 EU간 제2차 무역기술위원회(TTC) 결과를 통상 규범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EU TTC 산하 10개 작업반 중 가장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①기술표준, ②기후・청정기술, ③안전한 공급망 등 3대 분야의 논의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기술표준 분야에 대해 첫 발제에 나선 이광호 STEPI 선임연구위원은 “금번 TTC 2차 회의에서 기술표준 중점 신기술 분야로 충전, 소재 리사이클링, IoT 등을 선정하고, 특히 AI에 대해서는 별도 소위를 운영하는 등 미국과 EU가 AI 기술표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기후·청정기술 분야 동향을 발표한 이상준 에경연 기후변화정책연구팀장은“미국과 EU는 ▲녹색조달 정책 확대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법론 일치 ▲E-모빌리티 확대 등 3개 부문에서 규범 제정을 논의하고 있고, 그 논의결과가 향후 국제 규범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였다. 녹색조달 정책이란 조달구매 물품규격에 환경요소(에너지소비, 유해물질저감, 재활용 등)를 반영하고, 최소한 이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에만 조달시장에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제품 수명주기(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동안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말한다. 안전한 공급망 중 희토류 자석 분야에 대해 발표한 김유정 지질자원연 광물자원전략연구센터장은 “미국, EU 양측은 안정적인 희토류 자석 수급뿐만 아니라 희토류 자원 확보와 회수 과정에서의 환경 문제도 강조하고 있으며,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이 포함된 다자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려 한다”고 발표했다. 태양광 공급망과 관련하여 조일현 에경연 연구위원은 “미국과 EU는 중국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태양광 공급망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태양광 산업에 기회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반도체 공급망에 대해 황태호 KETI SoC플랫폼연구센터장은 “미국과 EU는 반도체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회피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보조금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다”고 발언했다. 안성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TTC 관련 통상 이슈는 미국・EU 양측만의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우리 산업과 기업의 전략적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 그리고 산업계가 소통함으로써공급망 안정화, 첨단산업 혁신, 그린디지털 통상 규범 주도 등 새정부의 통상 분야 정책방향인 ‘국익·실용 중심 통상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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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산업간 디지털 혁신을 위한 ICT표준 채택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6월 29일(수) 제10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이하 표준총회)에서 총 39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이하 TTA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가능케 하고, 다종 산업간 융합과 혁신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 생활을 위해 기본이 될 ICT표준을 채택했다.구체적으로 ‘양자 암호 통신 서비스 품질’을 위한 표준을 비롯하여, 한우·돼지·닭 등 축산 분야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축사 서비스’ 및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장비 운용’ 관련 시리즈 표준 등이 포함되어 있다.또한,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표준은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이 제조사 별로 상이하더라도 소방시설의 위치, 종류, 연동 방법 등을 포함한 소방시설 작동 정보를 IoT 기반 실시간 수집·분석토록 함으로써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청각장애인용 재난 경보 픽토그램’ 표준 및 안전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을 위한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대역 외 서버 인증’ 표준 등도 함께 채택됐다.한편,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AI 학습 데이터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데이터 명세 공통 기준 마련을 위해 채택한 ‘데이터 라벨링’ 및 ‘데이터 유통 플랫폼’ 관련 표준을 비롯해,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표준 등 6건의 TTA표준을 방송통신표준(국가표준)으로 제안키로 했다. 표준총회 의장(김이한, KT융합기술원장)은 “이번에 채택된 TTA표준은 ICT가 축산 등 전통 산업 및 철도·소방 등 국가 기간 분야와 직결되고 융합되어, ICT로 전 산업 및 생활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라고 하면서, “표준화에 참여하는 산업군 간 및 학계, 연구계, 정부기관 담당자 간 합심과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TTA는 국내 ICT 및 ICT융합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제정기구로 ICT 업체 이외에도 누구나 TTA 사업참가자로 가입할 수 있으며 표준화 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TTA를 통하여 다양한 국내외 ICT 표준과 시험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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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스마트HACCP 선도모델 개발을 위해 신세계푸드와 손잡는다▲HACCP인증원 조기원 원장(사진 좌측에서 세 번째)과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사진 좌측에서 네 번째), 열린기술 박준호 대표(사진 우측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은 6월 24일(금)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와 스마트HACCP에 기반한 식품제조 분야의 안전관리 강화 기반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빵류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위한 정밀진단 및 정보화 전략 수립 ▲생산공정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 및 인공지능(AI) 적용 기반 마련 ▲선도기업의 현장 적용 및 협력업체 등 확산 기반 마련 ▲후발업체 지원을 위한 선도모델 기반 해설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다. HACCP인증원은 HACCP인증·교육, 스마트HACCP 등록,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 수입식품 안전관리 등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디지털 시대의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HACCP의 내실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관리하여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기존 HACCP관리에 자동화·디지털화를 접목한 고도화된 시스템인‘스마트HACCP’을 보급·확산하고 있다. 중요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이란 해썹 관리기준에서 식품의 위해요소를 예방, 제거하거나 허용수준 이하로 감소시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과정 또는 공정이다. 해썹(HACCP)이란 식품의 원재료에서 제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제도로 1995년 국내 도입됐다. 스마트HACCP은 지난 2020년 2월에 도입되었으며 올해 5월말 현재 전국 124개 업체에서 스마트HACCP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HACCP이 도입되면 생산 공정이 효율화될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 수 있어 HACCP의 실효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유통, 외식, 위탁급식, 베이커리 등 수준 높은 품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식품 트렌드에 앞서 나가는 푸드 서비스 전문 업체이다. 조기원 HACCP인증원장은“다양한 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ESG경영을 통한 탄소중립의 시대요구도 강조되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요구의 해답을 찾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식품안전을 선도하는 첫걸음으로 각 기관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식품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국내 베이커리 전문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빵류 분야 스마트화(化)를 위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업계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세계푸드의 제조 전(全) 공정을 디지털화(化)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제어하여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HACCP에 기반한 빵류 제조업의 한국형 등대공장의 선도모델 구축으로 식품산업 안전관리 강화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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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삼성전자와 스마트 빌딩 기술 파트너쉽ABB는 삼성전자와 주거용·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절약, 에너지 관리, 스마트 사물 인터넷(IoT) 연결을 위해 공동 개발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BB는 연간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40%가 건물에서 나온다며, 삼성전자와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 스마트 기술, 스마트 제어, 스마트 기기 혁신을 위한 장기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과 ABB는 홈 오토메이션 기술에 대한 고객 접근 확대, 기기 관리 개선, 전기 부하 이동을 쉽게 한다. 스마트 홈은 중앙 집중 시스템을 통한 연결 장치와 통합 가전제품을 사용해 비용·시간·에너지를 절약한다. 거주자는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과 ABB 홈 오토메이션 솔루션을 연결해 개인용 기기의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든 백색 가전은 물론 가스, 연기 센서, 에너지, 보안 및 편의 시스템을 모니터링·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작동하도록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그리드 최적화 및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BB 스마트 빌딩 총괄 대표 마이크 무스타파(Mike Mustapha) 사장은 “우리는 완전히 통합된 전체적인 스마트 빌딩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객이 탄소 저감, 에너지 절약 혜택을 받는 미래를 상상한다. 삼성전자 같은 주요 기술 혁신 기업과 파트너십은 ABB 비전을 지원한다”며 “건물 전체를 개방적·불가지론적(다양한 시스템 간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 솔루션으로 연결하고, 전기차 충전기처럼 다양한 요소를 포함해 전체 에너지 소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건축 환경의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하고 유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홈 오토메이션 솔루션과 병행해 삼성전자 HVAC(난방·환기·공조) 제품 및 VRF(냉매유량 가변형, Variable Refrigerant Flow) 실내 제어 시스템, 상업용 건물·다세대 주택 개발용 ABB HVAC 제어 시스템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IoT Biz그룹 박찬우 부사장은 “이런 방식으로 두 업체가 협업하는 단순성은 건설사, 부동산 개발자의 스마트 빌딩 프로젝트에 편리함을 더한다. 기존 건물 또는 새 부지 작업에서 단일 솔루션 소스로 진행할 경우 고객은 제품이 통합되고 원활하게 작동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며 “전체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운영하므로 애프터 세일즈 경험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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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한국-핀란드간 스마트공장 실시간 원격제어 성공국내 연구진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5G기술과 대륙 간 유선 네트워크를 이용, 국내·외에서 동시에 하나의 공장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외에서 실시간으로 동시에 스마트공장 설비 및 로봇을 제어하고 감시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성공적인 기술시연의 핵심은 초저지연 통신기술이다. 1만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의 통신 지연을 0.3초 이내에 처리한다. 핀란드 오울루 대학에서 경북 경산의 공장설비를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관제할 수 있음을 선보인 것이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여 생산성은 높이고 불량률은 줄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로봇을 이용해 작업을 자동화하면서도 원격으로 다양한 공정을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신오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이동속도도 중요하지만, 통신 지연과 데이터 손실이 최소화되어야 한다. 통신 거리가 멀고 통신망이 복잡할수록 지연과 손실이 높아지는데, 이때 필요한 기술이 저지연·고신뢰 통신기술이다. ETRI는 본 기술을 기반으로 핀란드 오울루 대학의 5G시험망과 국내 시험망(KOREN,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을 이용해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 연구원 스마트공장과 연결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하나의 공장을 국내·외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관제하는 새로운 원격제조 다원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공장 서비스 범위와 활용도를 높이려는 세계 최초의 시도다. ETRI 관제센터에서는 원격 생산관리시스템(MES)운영 및 주문, 원격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감시 제어 및 데이터 취득 제어패널을 통한 실시간 설비 제어 및 상태 감시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오울루 관제센터에서는 모바일 제조 로봇의 원격제어 및 상태 감시, 가상현실(VR)장비를 이용한 원격 제조공정 관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기반 무선 센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원격 제조공정 감시 등을 시연했다. 특히, 1만km가 넘는 유선 네트워크를 연결하면서도 국내에서는 0.01초 이내, 해외에서는 0.3초 이내의 왕복 지연으로 실시간 원격제어 및 감시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본 시연으로 안정적인 통신품질을 기반으로 원격 스마트제조 서비스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조·생산 분야의 국가 간 공유·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지 방문 없이도 지구 반대편에서 관제가 수월해지는 덕이다. 각 산업의 유휴 설비를 원격 관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범지구적인 자원관리 및 중소기업의 산업 경쟁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비대면으로 스마트 공장을 원격제어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산업계의 비대면 활동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 침체된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6G통신기술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를 통해 연결성과 이동성을 보장,초공간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울루대가 주관하는 6G 플래그십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6G로 완성되는 미래의 공장을 실현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본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고신뢰·저지연 핵심기술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 및 국제협력” 과제의 일환으로 핀란드 오울루대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다. ETRI는 지난 12월, 5G 산업용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구축, 대전-경산 간 0.01초 이내의 왕복 지연을 통한 실시간 원격 감시 및 제어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 이번 시연은 원격 서비스 범위를 해외까지 확장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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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표준화 추진화재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방시설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소방시설 점검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위한 인력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 원활한 관리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소방시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방시설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2021년 11월 개정됐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부응하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소방본부는 실시간 소방시설 감시를 위하여 개별적으로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소방시설 제조사 및 제품군별 규격이 상이하여 통일된 소방시설 상태 수집항목 설정과 데이터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향후 다양한 업체에서 개발되고 서비스될 수 있는 소방관리 시스템 및 서비스의 연동을 위해 IoT 기반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의 핵심 기능 및 인터페이스의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정상진 기술총괄), 서울소방본부,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협력하여 시리즈 표준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에서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2021년에는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의 요구사항, 참조구조, 화재경보제어기 데이터 모델을 정의하는 표준이 제1부, 제2부, 제3부로 제정 완료되었으며 현재 ‘제4부 식별체계’ 표준이 추진 중이다.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에서 자체 식별자를 사용하는 제조사의 소방설비는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표준화된 식별체계가 필요하다. 이 표준은 식별자를 단순번호가 아니라 소방시설의 위치, 종류, 연동 방법 등을 포함하도록 정의하여 관리자가 쉽게 인식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또한 IoT 소방시설뿐 아니라 기존 소방시설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식별체계 담고 있다. 이 표준을 통해 소방시설에 대한 다양한 작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으며, 소방시설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비교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소방시설의 실시간 원격 점검이 가능해져 소방시설 관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 제4부: 식별체계” 표준 은 TTA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플랫폼 프로젝트그룹(PG1001)에서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그룹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물인터넷융합포럼, 한국텍트로닉스, 해커스홀딩스, 메가존클라우드, 싱크테크노, 엔텔스, 우리넷, 연세대, 한성대, 명지의료재단 등 27개의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TTA는 국내 ICT 및 ICT융합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제정기구이며 자세한 정보는 TTA 웹사이트(http://t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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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인공지능 서버, TPC AI 분야 세계 최초 국제공인인증 획득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국산 서버 제품이 세계 최초로 TPC AI 분야(이하 TPCx-AI)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국제적으로 기술경쟁이 치열한 AI 분야에서 국산 제품이 세계 최초로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기업과 시험기관의 기술력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것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한 케이티엔에프社(대표이사 이중연)는 2001년부터 x86 서버, 보안 서버, AI·Big Data 서버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AI 세계 서버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TPCx-AI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전주기(데이터생성, 학습, 추론) 성능 측정을 위해 개발한 벤치마크로, 다양한 컴퓨팅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공표하는 국제공인인증 기관인 TPC에서 ’21년 9월에 제정하였다. TTA는 TPCx-AI 벤치마크 개발 단계부터 시험도구 사전테스트를 통한 버그 리포팅을 활발히 수행하여 벤치마크 제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케이티엔에프社의 국산 서버(KR580S2)에 대한 세계 최초 국제공인인증 획득 지원이 가능했다. TTA는 TPCx-AI 외에도 TPC-C 국내 최초 인증 지원(선재소프트+태진인포텍), TPCx-IoT 성능 세계 1위 3년 연속 지원(마크베이스), SPC 가성비 1위 지원(글루시스), SPEC CPU 및 SPEC Power 국내 최초 성능 검증(쓰리에스코어, 엘에스디테크) 등 지속적으로 국내기업을 지원해왔다.TTA 최영해 회장은 “국산 제품이 지속적으로 국제공인인증에 도전하고, 세계 최고 성능 및 가성비 1위를 꾸준히 확보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산 고성능컴퓨팅 산업의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하여 국내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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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축산업을 혁신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6월 14일(화) 농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이성희, 이하 농협), SK인천석유화학(주)(대표이사 최윤석, 이하 SK인천석유화학)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농축산분야 생산성 향상과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 농축산분야 에너지 전환 및 지능형(이하 스마트) 농축산업 체계 구축으로 악취 및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업은 그간 지속 성장하여 농촌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으나,가축분뇨 및 악취 등 축산환경 악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민원 증가로 축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면서 축산악취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은 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간기업의 첨단 융복합기술의 접목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적정 환경관리와 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기업은 가축분뇨 등 농촌의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한 친환경(Green)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농식품부는 스마트 축산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촉진을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농협은 지역 농축협을 중심으로 실증 시범사업 추진 ▲SK인천석유화학은 스마트 제어 및 에너지 효율화 공정기술 등을 지원 ▲농촌진흥청은 기업 기술의 축산업 현장 접목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사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현재 전국 88개소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중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화 시설은 8개소에 그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이들 공동자원화시설의 에너지화 시설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나 에너지화 시설의 운영기술 확보 등으로 인해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화 운영기술을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접목하여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이용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전기 판매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150톤/일처리 기준)은 연간 5,768MWh의 전기가생산되며(4인가구 기준 약 1,900가구 전기 소비량에 해당), 약 22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또한, 축산업의 가장 골칫거리인 악취와 축산폐수 문제를 정유/석유화학 에너지 공정과 폐수처리 등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환경관리 기술을 축산업에접목하여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가축의 사양관리와 축사 악취제어, 정화처리의 효율성 향상 등 데이터에 기반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온 민간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농축산업에 접목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촉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농업 테두리 안에서 해결책을 찾다 보니 기술적 한계도 존재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등 민간기업이 발전시켜온 기술을 농축산업문제 해결에 접목하여 농축산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및 스마트 농축산업 체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