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프랑스] 세이프 메디컬(Safe Medical), 최근 자체 생산 설비에 대해 ISO 13485 인증 갱신프랑스 세이프 그룹의 자회사인 세이프 메디컬(Safe Medical)은 최근 자체 생산 설비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13485 인증을 갱신 받았다고 밝혔다.ISO 13485 표준은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음으로써 향후 3년 동안 생산하는 의료기기는 품질경영 표준에 적합하게 된다.제조 현장의 클린 룸의 사용을 시작한 후 1년이 지나 세이프 그룹은 바로 사용 가능한 의료 키트의 포장과 제조를 전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2021년 수립된 발전 계획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 구입한 3D 금속 프린터의 인증은 인체 내부에 사용하는 뼈의 재생 등과 같은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20년 여름 이후 제조업무의 내재화를 노력한 결과다.직접 사용이 가능한 기술에서 제조 및 혁신은 세이프 메디컬이 지는 2년 동안 수행하고 인증을 받은 특별한 산업 자원과 기술을 요구한다.한편, 세이프 메디컬은 척추재활수술을 위한 의료기기의 설계, 제조 및 마케팅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긴급 치료가 필요한 척추골절을 위한 안전한 치료를 제공한다.
-
[가이아나] 투자청(Go-Invest), 휴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대한 ISO 9001 인증 획득▲ 이르판 알리(Irfaan Ali) 대통령[사진출처=이르판 알리 대통령 페이스북] 가이아나 투자청(Guyana Office for Investment, GO-Invest)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대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투자청 최고경영자 피터 람사룹(Dr Peter Ramsaroop)이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이르판 알리(Irfaan Ali) 가이아나 대통령은 "투자청의 ISO 인증 획득은 최고 수준의 표준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정부의 약속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2020년 대통령 취임 후 행정부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민첩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정부 시스템이 민첩하기 위해서는 규제가 엄격해야 하지만 시스템 운영환경은 유연해야 한다. 이 2가지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일련의 표준이 운영기반으로 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투자청은 민간 부문에서 모범적으로 선도해 왔으며 투자는 경제 생산성 증가, 서비스 제공, 고용창출에 중추적이며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연료이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알리 대통령은 "베르비체 강(Berbice River)과 3만배럴의 정유공장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다리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가이아나 국가발전을 위해 투자자들이 자국에 투자해 줄 것을 촉구했으며 가까운 장래에 남은 석유 블록이 경매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
[스위스] 국제표준화기구(ISO), 10월 중 ISO 27001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관련 표준 일부 수정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 ISO 27001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관련 표준의 일부가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전문가 그룹에 의해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ISO 27001 표준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효과적인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을 열거함으로써 데이터를 보호하도록 제정됐다.ISO 27001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기관은 외부 인증된 기관에 의해 감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인증을 받는다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기관의 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이 ISO 27001 인증을 획득하려고 노력한다.또한 인증을 받음으로써 보안 감사의 횟수 및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완전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기관은 선택된 통제를 적용하면 된다.이는 비록 기관이 ISO 27001 인증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통제는 인가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직원들에게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다.현재 ISO 27001 암호 관리 통제는 9장 부록 A에 명시된 '접근통제'에 기술돼 있다. 이 내용은 4개 통제 그룹 내에 14개 통제로 구성돼 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9.1 접근 통제1.1 접근 통제 정책1.2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접근9.2 사용자 접근 관리2.1 사용자 등록과 해지2.2 사용자 접근 권한 설정2.3 우선 접근권의 관리2.4 사용자의 비밀 인증 정보 관리2.5 사용자 접근권 리뷰2.6 접근권의 삭제와 조정9.3 사용자 책임3.1 비밀인증 방법의 사용9.4 어플리케이션 접근 통제4.1 정보 접근 제한4.2 로그인 절차 보호4.3 암호 관리 시스템4.4 우선 유틸리티 프로그램의 사용4.5 프로그램 소스 코드에 접근 통제사용자의 접근권을 설정, 관리, 리뷰, 조정하는 것은 복잡한 업무이기 때문에 많은 기관들은 ISO 27001 암호 관리 통제를 적용하려고 한다.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보유한 비트워던과 같은 볼트 기반 암호관리자는 ISO 27001 표준에 기반하고 있다.
-
[영국] 왕립측량사협회(RICS), 지난해 12월 국제비용관리표준(ICMS3) 개발 및 발표▲ 영국 왕립측량사협회(The 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 RICS) 홈페이지 영국 왕립측량사협회(The 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 RICS)에 따르면 2021년 12월 국제비용관리표준(ICMS3)을 발표했다. 건설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설산업위원회와 ICMS연합이 부동산 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보고를 위한 새로운 보편적 표준을 개발했다. 건설 프로젝트에서 생성되는 탄소의 양을 계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ICMS3를 사용할 경우 건설 완료 후 장기간 건물이나 기반시설의 수명주기, 비용, 탄소 영향 등을 고려할 수 있다. 2021년 11월 개최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설의 탈탄소화가 필수적이다.표준을 발표하기 전에는 탄소 보고 방법이 서로 상충됐으며 업계 전문가의 약 40%가 정확한 탄소 측정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표준화 시스템이 필요했다.ICMS3를 사용하는 것은 규정 준수, 시장 및 사회적 이유 등이 결합된 탄소 감축을 원하는 모든 건설 이해관계자들에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안 설계 및 솔루션 측면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KTL,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지원에 앞장서▲사진 좌측부터 KTL 김세종 원장, 서울시 윤재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 태백시 이상호 시장, 위드엠텍 박동철 대표 / 사진 제공: KTL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은 서울시, 태백시, SK에코플랜트, 위드엠텍과 함께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19일(수)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 원료(석회석) 일부를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저탄소·자원순환 경제로의 도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에코시멘트(Eco cement)란 소각할 때 발생하는 소각재와 하수 처리 시설에서 탈수하고 건조한 슬러지 따위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한 시멘트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은 재활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많은 양이 매립되고 있는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시멘트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KTL는 에코시멘트 품질 및 성능시험과 표준화를 통해 K-에코시멘트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형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K-에코시멘트 개발을 위한 소객재 및 하수슬러지를 제공한다. 태백시는 연구시설 설치부지 등 연구 개발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고, SK에코플랜트는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추진 및 운영을 주관하며, 위드엠텍은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핵심기술 제공 및 기술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 개발을 통해, 일반 시멘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여 글로벌 新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김세종 원장은 “앞으로의 사회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으로 대표되는 친환경(Eco-Friendly) 사회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초석을 다졌다”며, “KTL의 56년간 축적한 시험인증 노하우와 각 기관들의 핵심역량을 접목시켜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부, EU 원자재법 제정 동향 관련 간담회 개최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10월 18일(화) 유럽연합의 원자재법(Raw Materials Act, RMA) 제정 동향과 관련,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9월 14일 원자재법(RMA)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11.25)에 착수한 바 있으며, ‘23.1분기 법안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원자재법은 전략적 핵심원자재 목록을 선정하고 밸류체인별 역량 확대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며, 전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전략광물 맵핑, 공급망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또한, EU 역내·외 전략 프로젝트 식별, 자금·인허가 절차 지원, 공급망 개발 기금 조성 등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략적 비축 투명성 제고, 환경 등 관련 표준 개발 노력 등 지속가능 경쟁여건을 형성한다. 이와 관련,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유럽연합이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 역내 생산 강화,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등을 위해 RMA 제정을 추진중에 있다고 언급하고, RMA가 국제규범에 합치되고 우리 기업들에 차별적인 요소 없이 설계되도록 초기 단계*부터 민·관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RMA 추진동향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및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EU측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유럽연합이 중국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 축소, 탄력적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해 동 법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참석 기관들은 유럽 원자재법 제정 동향을 관련 업계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의견수렴절차 참여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
美 냉동공조설비 인증, 이제 한국에서 받는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장영진 제1차관은 10.18일(화)인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설립된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하 시험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하여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냉동공조 제품을 수출하려면 대다수 국가에서 미국냉동공조협회(AHRI)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나, 해외에서 시험인증을 진행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어, 국내에 미국 인증을 수행할만한 시험소를 개설하는 것이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AHRI(The Air-conditioning, Heating and Refrigeration Institute) 인증은 미주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등에서 통용된다. EU의 경우 EUROVENT 인증 요구한다. 이에 산업부는 인천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와 함께 `20년부터 200억원을 투자하여 시험연구원 설립를 추진해왔고, 이와 동시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를 통해 동 시험연구원이 美 AHRI 한국시험소로 인정받도록 하는 협의를 그간 진행해왔다. 금번 개원하는 시험연구원은 기존 국내에서 시험하기 곤란했던 중대형 건물용(공항, 지하철, 전시장 등) 대형 공조설비와 외기전담공조시스템(DOAS)의 시험이 가능하도록 최신 설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개원식 당일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미국 냉동공조협회 간에 동 시험연구원을 AHRI 한국시험소(공기조화기 분야)로 인정하는 협약 체결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기전담공조시스템(Dedicated Outdoor Air System, DOAS)는 환기 시 실내공기 상태를 감지하여, 외부 유입 공기의 온습도를 자동 조절하고, 열회수 기능까지 포함하여 에너지효율을 개선한다. 우리 업계가 그간 해외 시험소에서 인증하는데 평균 6개월, 매년 300억원이 소요되었으나(협회 추산), 국내에서 시험인증 수행으로 인해 시험인증 기간을 약 2주로 단축하고 비용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장영진 제1차관은 개원식 축사에서, “우리 냉동공조 산업을 고도화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가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KTL, TAI와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기 분야 시험인증 협력 맞손▲사진 좌측에서 다섯 번째 KTL 김세종 원장, 여섯 번째 TAI 피짓 랭서리트워티컬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KTL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이하 KTL)은 태국자동차연구원(이하 TAI)와「전기차(EV) 배터리 및 충전기 분야의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11일(화) 밝혔다. TAI(Thailand Automotive Institute)는 1998년 7월에 설립됐으며, 자동차관련 연구, 태국 內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에 대한 강제 안전 인증 및 시험 등을 관리·운영하는 태국 산업부 산하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탄소중립 이행과 저탄소·친환경 경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험에 대한 시험인증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시험인증 제도 구축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의 사이버 보안 시험인증 제도 구축 등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더불어, KTL은 TAI와 함께 KTL 전력신산업기술센터(천안시 소재)에 방문하여 한국형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 체계 및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KTL이 보유한 시험인증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알렸다. 우리 정부는 태국과 지난 10년간「한-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경제, 국방·안보,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디지털 등 미래산업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방산 등 분야에 호혜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KTL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모빌리티(E-mobility) 사회로의 전환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험인증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모빌리티 기업들이 겪고 있던 기술규제 정보 부족, 외국어 의사소통 어려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양 기관 간 시험인증 노하우 및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이모빌리티 분야 시험인증 제도를 고도화하여 산업발전을 굳건히 뒷받침하는 상호 윈-윈(Win-Win) 기술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김세종 원장은 ‶양 기관의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 전문성을 접목시켜 국가별 기술규제 특징을 반영한 시험평가 기술 고도화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KTL은 56년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에 대응하고 국가적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기관으로「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55개국 160여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연재 컬럼 Ⅰ] 신뢰란 무엇인가? 신뢰의 효과-시장신뢰가 높은 국가는 왜 경제 수준이 높을까? 자원이 풍부한 국가는 왜 빈곤하고,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왜 부유할까?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신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 박희봉 교수(중앙대 행정대학원 원장) 신뢰가 시장에 활력을 줌으로써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많은 연구가 있다. 신뢰가 높은 나라가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롭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실제로 신뢰가 높은 서유럽과 미국은 경제 수준이 높은 반면, 신뢰가 낮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 수준이 매우 낮다. 이 결과만으로도 신뢰와 경제 수준 간에 쌍방의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신뢰가 높은 사회, 지역, 공동체, 가정 등 대부분의 집단, 그리고 개인 역시 경제적으로 풍요롭다. 낵과 키퍼(Knack & Keefer, 2001)는 27개국 사례연구에서 신뢰가 축적된 국가가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해 경제성장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퍼트남(Putnam, 1993)은 이탈리아에 대한 지역 연구에서 신뢰가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탈리아를 지역 단위로 구분하여 신뢰와 경제 수준을 조사하였더니 신뢰가 높은 지역은 경제 수준이 높고, 신뢰가 낮은 지역은 경제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노스(North, 1990)와 올슨(Olson, 1982)은 신뢰가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들은 국가에 따라 국민 일인당 소득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단순히 생산자원의 분배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뢰가 바탕이 되어 국가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는가의 여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신뢰가 어떻게 경제 수준을 높일 수 있을까? 평판효과와 거래 비용이라는 이론에 의해 깔끔하게 설명된다. 우선 평판효과는 집단 구성원들이 신뢰가 높다는 평판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신뢰를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신뢰가 높게 형성 된다는 것이다. 신뢰할만한 행동을 한 사람은 그에 따른 평판이 형성되고, 신뢰받지 못할만한 행동을 한 사람 역시 그에 따른 평판이 형성이 되는 사회에서는 구성원 스스로 신뢰받을 행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신뢰를 중시하는 사회는 지속적으로 높은 신뢰를 유지하게 되는 동시에,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들 간의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인해 경제발전을 유지하게 된다. 평판효과에 따른 높은 신뢰 유지는 바로 거래비용의 감소와도 직접적으로 이어진다. 신뢰가 높은 사회에서는 거래 당사자들이 경제행위 과정에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즉 경제활동에 수반되는 각종 위험성이 줄고, 계약에 있어서 법적 절차 등이 간소화된다. 그 결과 거래비용이 줄어들게 되어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뢰가 높은 사회에서는 상호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가 소통되면 활발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신뢰가 거래 과정에 윤활유 역할을 함으로써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신뢰가 없다면 경제활동이 이루어질 수 없다. 신뢰가 부족한 사회는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사회발전, 환경보호, 복지사회, 거버넌스 확립 등 지속가능한 국가사회 건설이 어렵다. 자연자원, 인적 자본, 생산량이 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신뢰가 부족하면 구성원 간의 협력이 불가능하게 되어 정상적인 경제적 성취가 불가능하다. 한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구성원들간에 신뢰가 부족한 경우 다양한 구성원을 연결할 법, 제도, 상거래 관습 등이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신뢰는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역량을 키워 간접적으로 경제발전을 촉진한다. 상식적으로는 자원이 많은 국가는 경제 수준이 높고,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경제 수준이 낮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아주 다르다. 자원이 많으나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국가가 많고, 오히려 자원이 별로 없지만 경제 수준이 높은 국가도 많다. 이를 자원의 비극이라고 한다. 자원은 많으나 경제 수준이 낮은 국가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 정부 신뢰, 제도에 대한 신뢰가 낮다. 이런 나라 사람들은 각자 살 길을 찾고, 다른 사람과의 협력이 없다. 신뢰가 부족하기에 구성원들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고, 그에 따라 공식·비공식제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다. 국가의 전체적인 역량이 부족하다. 이러한 나라들은 장기적인 재산권을 보장하고 계약을 공정하게 집행하지 못한다. 각종 제도가 불합리하고, 정부의 공공정책도 일관성이 없다.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계약이 공정하게 집행되지 못하고, 장기적인 재산권을 보장하는 제도가 부족하며, 경제정책이 실패하면서 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제한을 받는다. 그러니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고, 그 결과 경제성장이 불가능 하다. 미국은 빈민가의 만성적인 빈곤 문제를 더 이상 자원의 부족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무리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도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역 공동체가 함께 신뢰와 협력으로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만이 궁극적으로 빈곤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은행(World Bank) 역시 제3국가들이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뢰를 비롯한 사회자본의 축적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신뢰, 사회 신뢰, 법과 제도에 대한 신뢰, 정부 신뢰, 국가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지 않고는 빈곤 퇴치가 불가능하고 경제발전은 더욱 요원하기 때문이다. ※ 본 컬럼은 박희봉교수의 저서 『신뢰사회로 가는 길 신뢰의 진화』에서 발췌, 인용한 글입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정보보호 2종·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획득▲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정보보호 관리 체계) ▲ISO 27017(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등 총 3건의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정보보호‘ISO 27001’인증을 갱신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특화 정보보호 인증인 ‘ISO 27017’을 신규 획득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체계를 인정받았다. 특히 ‘ISO 27017’인증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고객정보 보호 수준을 높인 것으로 최고 권위 정보보호 국제표준인‘ISO27001’,‘ISO27017’를 모두 획득한 것은 CDMO 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사업 부문에 대해 부패 방지를 위한 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획득하며 준법경영(Compliance) 및 부패방지 역량을 증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 비즈니스의 특성상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전달받는다. 이러한 정보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데이터에서부터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등 고객사의 핵심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CDMO기업에게 정보보호 역량과 윤리경영시스템은 필수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글로벌 ISO 국제표준 3종 동시 획득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업계 최초로 ‘통합경영시스템 인증 우수기업 어워드(Excellence Award for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Award)’를 수상했다. 통합경영시스템 인증 우수기업 어워드는 BSI가 국제규격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BSI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제표준 요건에 따라 ISO 22301(사업연속성관리)를 시작으로 ISO 27001(정보보호),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 ISO 50001(에너지경영), ISO 9001(품질경영), ISO 27017(클라우드보안), ISO 37001(부패방지경영)까지 총 8개 부문 인증을 취득해 현재까지 우수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수상배경으로 설명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