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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로봇 2대 동시 무선충전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수신코일 크기와 동일한 하나의 송신 코일을 이용해 송신 코일의 양방향에서 동시에 무선충전이 가능한 「듀얼사이드 로봇 무선충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듀얼사이드 로봇 무선충전 기술은 2대의 로봇을 동시에 각각 50와트(W)의 전력으로 무선충전하여 1시간 내 로봇을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동안 두 개의 수신기를 동시에 충전하기 위해서는 수신기보다 큰 송신 코일을 이용해 자기장을 만드는 게 필요했다. 이는 무선충전을 위한 공간적, 경제적 제약이 돼왔다. 연구진이 개발한 듀얼사이드 로봇 무선충전 기술은 지면과 수직으로 배치된 지름 20cm 크기 동전 모양의 송신 코일의 양쪽 면을 모두 활용하여 2대의 로봇을 동시에 무선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기존 1:1 무선충전 기술보다 시스템 가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직경 20cm 크기의 코일을 이용해, 7cm의 전송 거리와 90% 이상의 높은 효율을 구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전송 거리와 성능을 갖는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듀얼사이드 무선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국내 전자파 간섭 규격(KN 14-1)을 만족, 상용화에 더욱 근접했다. 아울러, 동양이엔피㈜, ㈜디에스시동탄 등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여 2025년까지 기술이전 및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실증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무인운반로봇(AGV), 서비스 로봇과 같은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ETRI 연구진은 현재 2대의 로봇을 동시 충전 가능한 본 성과를 확장해, 하나의 송신기로 최대 6대의 서비스 로봇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군집 로봇 무선충전 시스템, 다양한 충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중 전력 제어 기술도 개발하여 무선충전 시스템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ETRI 박승근 전파연구본부장은 “미래 로봇 산업의 발전 및 무선충전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본 기술은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술”이라며 “특히, AGV,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이 가능해 무선충전 기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본다”고 전했다. ETRI 김성민 연구책임자는 “공간 효율화 및 비용 절감 등 무선충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의 「로봇향 3.3kW급 군집 무선충전 핵심기술 개발」을 연구 중이며, 해당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사무실, 식당,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더욱 활발히 로봇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는 2010년도부터 자기공명을 이용한 무선충전 기술 연구를 통해 2015년 1m급 2차원 전기자전거 무선충전 기술, 2016년 3차원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술 등을 개발해 왔으며, 2020년부터 킬로와트(kW)급 로봇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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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NAB서 ‘꿈의 UHD방송 시대’ 선보인다국내 연구진이 북미 방송표준에 맞춘 UHD 핵심기술 및 5G 송·수신 기술들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차세대 초고화질 TV 방송·통신 분야 핵심원천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관련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23'에 참가, 최신 UHD 방송기술 및 5G 융합 송·수신 방송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TRI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 함께 공개하는 기술은 북미디지털방송표준화기구(ATSC) 3.0 기반기술이다. 산업적 활용성이 높고, 향후 북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번 전시하는 기반기술은 ▲역호환성을 지원하는 미모(MIMO) 전송 시스템 ▲UHD 및 HD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공시청 시스템 ▲다수의 사용자에게 지상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 등 UHD 방송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핵심기술들이다. ETRI가 공개한 역호환성 지원 MIMO 기술은, 별도의 주파수 자원 추가 없이 채널의 전송 용량을 2배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기존의 단일 수신 안테나 TV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MIMO 수신 안테나 TV에서는 향상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통합공시청 시스템은 UHD 방송 신호를 HD 방송 신호로 바꾸어 UHD TV 사용 가구는 물론, 기존의 HD TV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도 UHD 방송 시청이 가능토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더 많은 가구가 UHD 방송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은 하나의 주파수 채널 내에서 방송표준인 ATSC 3.0과 이동통신 표준인 5G-MBMS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융합 미디어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융합 송수신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진은 8K U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할 수 있는 8K SHVC 실시간 인코더도 선보였다. 수신기 환경에 따라 8K 또는 4K UHD 서비스를 가변적으로 제공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아바타수어 기반 ATSC 3.0 재난경보 송출시스템, 단말 및 아바타수어 생성 플랫폼을 전시했다. 본 기술은 송·수신 시스템 및 방송 앱(Broadcast App) 서비스 기술로 재난정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경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기술은 ETRI가 KBS, 클레버로직, 카이미디어, 아고스, 로와시스 등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순수 국내 독자 기술이다. 이로써 국내 방송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TSC의 의장 마들렌 놀랜드(Madeleine Noland)는 “ETRI가 NAB 2023에서 선보인 기술 중 역호환성을 지원하는 ATSC 3.0 기반 MIMO 전송 시스템과 ATSC 3.0/5G-MBMS 융합 송수신 시스템은 미래 방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적 기술이다”고 밝혔다. ETRI 이정익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장도 "이번 NAB 2023를 통해 ETRI의 MIMO 시스템과 5G 융합 송수신 서비스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방송 장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TRI는 지난 2015년, 이동형 HD 및 4K-UHD 동시전송 기술개발로 NAB ‘기술혁신상’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 저널논문상을 수상했고, 2021년 IEEE 펠로우(박성익 박사) 등을 배출해 우리나라 방송기술의 글로벌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본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상파 8K 미디어 브로드캐스트 송수신 기술 개발 ▲고품질 방송 수신 인프라 기술 개발 ▲8K급 방송을 위한 스케일러블 서비스 전송 기술 개발 ▲5G와 방송망(ATSC 3.0) 연동 전송 및 기반 기술 개발 ▲재난정보인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재난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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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통신위원회, 무선 주파수 장치를 테스트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 통합 보고서 및 명령 공개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 Commission, FCC)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장비 인증 규정에 따라 무선 주파수(RF) 장치를 테스트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을 통합한 보고서 및 명령을 공개했다.통합된 무선 주파수 전송 테스트 표준은 미국 국가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ANSI), 공인표준위원회 C63(ASC C63) 및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 의해서 제정됐다.무선 주파수 장치는 미국에서 판매되거나 수입되기 전에 연방 통신 위원회의 기술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연방통신위원회는 기존 규정 내에서 오래된 참조 및 유예 기간(transition period)을 삭제하고 유효성과 테스트 요구사항을 수정했다.변경 사항은 향후 승인되는 장치에만 적용되므로 이전 규정에 따라 승인된 모든 장치는 미국에서 계속해서 수입 및 판매될 수 있다.이와 같은 새로운 장비 인증 규정은 무선 주파수 장치가 다른 장치와 간섭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연방통신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연방통신위원회가 채택한 표준은 다음과 같다.1. 복사 전송 테스트 사이트에 대한 미국 국가 표준 검증 방법, 1GHz-18GHz (ANSI C63.25.1-2018)2. 허가되지 않은 무선 장치의 적합성 테스트 절차를 위한 미국 국가 표준 (ANSI C63.10-2020)3. 테스트 및 캘리브레이션 실험실의 역량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 (ISO/IEC 17025:2005(E))4. 9kHz-40GHz 범위의 저전압 전기/전자 장비의 무선 잡음 방출 측정 방법에 대한 미국 국가 표준, 제1 수정안: 테스트 사이트 검증(ANSI C63.4a-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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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이하 ‘SBA’)은 4월 11일, 서울시 소재 R&D 기업의 연구과제 객관성 확보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R&D과제 기획부터 연구개발 지표 수립, 기술개발·인증 자문 상담 등을 통해 연구과제 내실화 및 기술사업화와 직결되는 연구과제의 기술 검증을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R&D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TTA는 ▲ AI, 핀테크·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 검증 서비스 확대 및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 R&D 과제검증 협력기관 확대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 개발 기술 품질향상 및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TA 최영해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형 R&D 지원 사업 대상 중소기업들의 R&D 연구 내실화를 도모하고, 인공지능,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기술 검증 강화로 기업 경쟁력 제고의 단초(端初)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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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스위프트(SWIFT), 3월20일부터 금융기관 간 전자 데이터 교환 국제표준 ISO 20022의 공존 시작전 세계 은행간 은행간 금융통신협회 스위프트(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SWIFT)에 따르면 2023년 3월20일부터 국제 결제 및 보고(CBPR+)에 대한 금융기관 간 전자 데이터 교환 국제 표준 ISO 20022의 공존이 시작됐다.ISO 20022에 따른 메시지는 2025년 11월까지 지원된다. 금융기관 간 전자 데이터 교환 국제 표준 ISO 20022의 시작과 공존은 스위프트(SWIFT) 커뮤니티의 공동 노력의 결과이며 결제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ISO 20022에서 구현되는 데이터는 차세대 결제의 필수 요소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데이터 분석 및 규정 준수를 개선하고 혁신 기회를 제공해 향상된 결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금융기관은 금융기관 간 전자 데이터 교환 국제 표준 ISO 20022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커뮤니티 전체에 채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금융기관이 ISO 20022를 채택하고 구조화된 데이터의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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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인공지능 윤리정책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 개시챗지피티(ChatGPT) 등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하여 인공지능 윤리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과기정통부는 학계, 산업계, 법조계, 교육계 전문가와 함께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을 구성하여 관련된 사회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권호열, 이하 KISD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와 함께 4월 7일(금)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2기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 제1기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22년)은 유네스코 윤리권고 등 주요 이슈에 관한 논의와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 등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공론의 장 제공 오늘 출범한 제2기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에서는 지난해 의견수렴을 거친 ‘인공지능 윤리기준 실천을 위한 자율점검표(안)(챗봇, 작문, 영상 분야)’ 및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안)(일반, 공공사회, 의료, 자율주행 분야)’를 공개하였고,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에 따라 거짓정보의 확산, 알고리즘의 편향성, 사생활 침해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각종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에 관한 종합토론을 진행하였다. 향후 지속적인 포럼을 통해 관련 기술 및 윤리 이슈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살피고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이 개발·운영될 수 있도록 균형잡힌 시각에서 우리나라 인공지능 윤리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성 검·인증 체계 구축 등 주요 관련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가 포럼위원장을 맡고, 인공지능, 철학, 교육, 법, 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인공지능 산업계 종사자까지 포함하여 총 30명이 포럼위원으로 활동한다. 포럼은 운영의 효율성과 논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3개의 전문분과위원회로 구성하여, ①인공지능 윤리체계 확산(이하, 윤리분과), ②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기술 기반 마련(이하, 기술분과), ③인공지능 리터러시 및 윤리교육 강화(이하, 교육분과)의 큰 주제 안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리분과(분과장 문정욱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는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의 편향성, 허위정보 등 역기능 대응 방안, 책임성·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 프레임워크’ 개발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분과(분과장 이강해 TTA AI디지털융합단장)는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의 위험요소 도출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평가 데이터 구축과 기술 확보 방안 등 기술적인 쟁점을 논의하고,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체계’ 수립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2년도에 인공지능 기업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여 신뢰성 확보 여부를 진단하고 편향성 완화를 위한 보호변수 고려 및 성능 악화시 기능적·절차적 대책 마련 등의 개선사항을 제시한 바 있으며, 향후 포럼 운영과정에서 개선실적에 대해 확인 및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교육분과(분과장 변순용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의 악의적 사용을 완화·방지하기 위한 윤리적 활용방안 등 교육 관련 쟁점을 논의하고, 일반인 대상 인공지능 윤리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이 산업과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기술의 개발부터 활용의 전 단계에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2기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이 인공지능 생태계에 속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공지능 윤리정책의 방향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인공지능 윤리와 신뢰성을 확산하여 관련 기술·산업 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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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표준화 대상 분야 확대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3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 분야 마이데이터 시행에 대비한 표준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6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을 도입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표준화 협의회로 올해 마이데이터 표준화 추진계획과 함께 새로 도입된 마이데이터 제도를 세부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하위법령 정비 및 정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표준화를 추진한 5대 분야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규격명세 등 표준화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 추가로 표준화를 추진할 대상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국민과 기업(기관) 수요조사 계획을 검토하는 등 표준화 대상 분야를 확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표준화 추진분야는 교육, 국토교통, 문화여가, 정보통신, 유통이다. 특히, 올해는 분야별 표준화 노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애주기별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혁신서비스를 찾고 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를 발굴하여 표준화 사업과 연계하는 등 ‘공급자 관점’이 아닌 ‘국민 관점’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그간의 표준화 사업결과를 토대로 법 시행 이후 전송의무 대상이 되는 정보 항목을 확정하기 위해 분야별 기업·기관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실무단(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등 사회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전송요구권 행사로 본인정보를 내려받기하거나 제3자 전송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각 전송 단계별로 다양한 보안 위협 등을 분석하여, 개인정보 제공자 및 수신자 등 전송참여자들이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안내하기 위한 전송보안 안내서도 금년 하반기 중 발간하여 기업들이 법 시행에 대비토록 할 예정이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전송에 참여하는 정보제공자와 수신자 범위 구체화,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의 역할 및 지정기준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하고, 개인정보 전송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정보화 전략 계획(ISP)을 철저하게 추진하는 등 마이데이터 전송을 위한 제도 및 기술적 기반 조성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마이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제도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부처간 협업·소통 기회를 더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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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다차원 뷰티분석 기술을 활용한 피부상태 평가 표준화 추진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피부진단 기기의 진단 결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차원 뷰티분석기술을 활용한 피부상태 평가 프레임워크–제1부: 요구사항(과제번호: 2022-2429)’ 표준의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모레 퍼시픽, 코스맥스 등 뷰티 업계는 ‘초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취향, 피부 특성, 선호도를 고려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1년 11억 4천4백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40억 5백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맞춤형 화장품은 정확한 피부진단이 중요한 요소이나 고가의 정밀 진단 기기를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IoT, 센서, AI, XR, 메타버스 기술 등이 적용돼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이 피부진단 기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간이 피부진단 기기는 정밀한 분석과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는 데에 한계가 있으며, 기기마다 상이한 결과 표출 오류 및 동일 기기에서도 조명이나 시간, 환경의 변화에 따른 측정 결과의 부정확성이 존재한다. 이는 피부트러블 등에 민감한 소비자층에 제품 신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TTA는 ‘다차원 뷰티분석기술을 활용한 피부상태 평가 프레임워크’ 표준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표준은 피부상태 평가를 위한 기기나 디바이스의 정확도 개선, 상호호환성, 인터페이스 등을 위해 사용자 관점 및 디바이스 제작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요구사항과 피부 상태 진단 기기 요구사항의 경우 배율 기반 영상진단, 수분 측정, 유분 측정 등의 측정 항목별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이 표준이 제정되면 피부진단 기기의 진단 결과에 대한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필요시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가능하게 되어 기기의 유지관리 비용도 줄어든다. ‘다차원 뷰티분석기술을 활용한 피부상태 평가 프레임워크’ 표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의 추진 결과물로서 동덕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제안했며, TTA 메타버스 콘텐츠 프로젝트그룹(PG610)에서 제정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그룹에는 엘지유플러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시루정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쓰리디프린팅연구조합 등 18개 산․학․연이 참여한다. TTA 최영해 회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피부진단이 가능하게 되고 다양한 피부진단 기기 간 상호호환성을 갖게 돼 개인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TA는 국내 ICT 및 ICT융합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제정기구이며, 자세한 정보는 TTA 웹사이트(http://t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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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제조사 간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SK텔레콤은 세계최초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망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가상화해 양자키를 제공하는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제조사나 통신사, 국가가 다를 경우 양자암호통신망의 연결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SKT가 개발한 통합 기술로 다양한 제조사·이통사·국가 간 양자암호통신의 연결이 가능 해졌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에 자체 개발한 최적 경로 알고리즘을 적용, 양자암호통신 통합 가상망에서 다양한 경로를 계산해 양자키를 자동으로 암호화 장치들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해당 기술을 국가 시험망인 코렌*에서 성공적으로 실증 완료했다고 밝혔다. * 코렌(KOREN, 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이하 KOREN):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 양자암호통신망을 가상화해 자동 제어·운용하기 위해서는 양자암호장비와 소프트웨어 제어 플랫폼 간 표준이 중요한 요소다. SKT는 해당 기술 개발 및 실증 완료한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사와 사례 공유를 통해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을 위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 두 개의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고, 지난 3월 ETSI산하 ‘산업표준그룹(ISG) QKD’에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SKT의 표준화 과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될 경우 각 사업자가 개별로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하나의 커다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SKT는 표준화 승인을 위해 서비스 연동, 품질관리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 및 표준화 과제 연구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양자암호 생태계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SKT는 최근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서면서,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에서 차세대 전송암호화 기술의 적용사례와 양자암호 실증 제안을 발표했으며, MWC23에서 해당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11년부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시작한 SKT는 해당 분야에서 소재·부품·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을 개발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시장을 이끌면서 양자암호통신 확산과 대중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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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편리하고 안전한 드론비행 토대 마련하다국내 연구진이 드론 제조사마다 공통된 통신규격이 없어 드론 간 정보교환이 되지 않던 어려움을 해결해 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의에서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관련 4건의 기고서가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국제표준으로 견인한 기술은 드론(무인기) 비행 시 드론 간 충돌위험을 방지하고 수백 대의 드론을 동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론 분산 통신 표준 기술이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UAAN)에 대한 표준으로 ▲무인기 통신모델 및 요구사항 ▲공유통신 ▲제어통신 ▲영상통신 등 총 4개 세부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의 드론 분산 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개발된 기술들이 대량 국제표준특허로 이어질 예정이라 시장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이번 드론 통신 국제표준의 핵심기술은 ‘진화된 무선 애드혹 네트워크(EVAN)’ 기술이다. EVAN 기술은 미래사회를 이끌 초연결 원천기술로서, 본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국제표준 개발에 적용되어 전 세계의 표준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EVAN 기술의 드론 분야 적용으로 드론 간 정보 공유와 이를 토대로 한 대규모 드론 간 충돌 방지 및 지상 이동 장애물과의 충돌 방지가 가능해졌다. 본 표준의 인식 서비스 통신 거리는 약 5km로 드론들은 물론 드론과 헬기도 상호 인식할 수 있어, 유인기와 무인기의 비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서로 다른 제조사의 드론이 넓은 농지에 농약을 동시에 살포하기 위해 비행하거나 대형 화재 발생 시 여러 대의 드론이 화재지역 상공을 동시 비행하기 어려웠는데 이를 해결한 셈이다. 특히, 연구진은 무겁고 고가인 드론 인식 레이더에 비해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표준의 통신모뎀은 수만 원대로 저렴하고 가볍게 제작될 수 있어 드론 인식 서비스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TRI는 본 표준기술로 무인기는 물론, 관련 장치들까지 상호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드론 제어와 드론 영상 전송은 물론, 드론 간 상호인식, 자율 충돌 회피, 불법 드론 검출, 이동 장애물 인식, 이착륙장과의 통신 등의 드론 관련 서비스들을 하나의 통합 통신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번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국제 표준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저고도 무인기 탐지 및 회피 응용 계층 기술’ 표준을 함께 활용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드론 간 자율 충돌 회피가 가능하다. 또한,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이동 장애물에 본 표준의 통신모뎀을 장착하면, 드론 자율 비행 시에 큰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드론 택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와 직접 통신, 교각의 유지 보수나 건축물의 측량 시 비행 우선권 제공(동적 지오펜싱) 등의 서비스도 지원하며, 국방 드론에 적용될 경우 북한의 전파방해도 극복할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본 표준에서 드론은 각 신호 송신마다 변화하는 비밀번호(신뢰필드)를 함께 전송하기 때문에, 해당 드론이 합법 드론인지 불법 드론인지를 지상에서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TRI가 개발한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표준은 드론 택시 같은 PAV(Personal Air Vehicle)용 통신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상에서와는 달리 공중에서는 이동통신망의 끊김 현상이 매우 빈번한데, 본 표준은 이를 보완하는 통신규격으로 매우 적합하다. 국제적으로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통신 이중화는 필수적인 요구사항이다. ETRI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상용 드론을 서비스하는데 필수적인 드론 운용 안정성 확보는 물론, 그 핵심인 에반(EVAN)은 LTE, 5G 등 이동통신 및 와이파이에 비해 적응형 통신망 구성이 용이하고 전송 효율이 높다”며 “향후 빠르고 편리한 미래 에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연구진은 EVAN 기술이 향후 사물, 건물, 사람, 차량, 드론 등을 모두 상호연결함으로써, 집·가전·차량 제어, 실내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키오스크 연결,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 대포차 검거, 실종자 수색 등의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일 통신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표준화 작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표준 기술력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주관기관인 ETRI를 중심으로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하여 진행됐다. 2020년 3월 ETRI 황현구 책임연구원과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이 에디터(의장)를 수임해 표준 작업이 시작돼 4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