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KTC,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 참가한다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로봇산업 분야에서의 국제교류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리는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ISO TC299) 회의’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ISO TC299(로보틱스)는 로봇의 안전성과 성능평가, 시험방법, 용어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술위원회로, 2016년 산업자동화(ISO TC184) 분과위원회에서 분리‧승격됐다. 전 세계 10개국 전문가 13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는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안전, 주행 성능, 소프트웨어 모듈 등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협의해 로봇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KTC는 이번 회의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련 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로봇 분야 시험평가 역량과 국내‧외 인증 취득 방안을 소개하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 관련 13대 전략 분야를 소개해 점차 융‧복합화되는 산업에 국내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의 참가를 통해 로봇산업의 국제표준화 관련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봇 분야는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분야로, 세계 로봇산업 시장은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2021년 5조원에서 2030년 8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일 KTC 원장은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 참가는 대한민국이 로봇 분야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KTC 협력 활동의 일환”이라며 “로봇 관련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로봇 시장 수출 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주도의 국제 표준화 통해 로봇 산업 발전 돕는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이 로봇 분야의 국제표준 확대와 국내외 정보공유를 이끌며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로봇 분야의 국제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위해 오늘부터 5일간(6/19~23) 국제표준화기구(ISO) 로봇 기술위원회(ISO/TC 299) 작업반 회의가 개최된다.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로봇 산업과 표준 개발에 앞장서온 국표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국표원은 헌법 제127조 제2항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 명령에 따라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1961년 국가표준인 KS제도를 도입하면서부터 광범위한 제품 및 서비스의 표준 제정을 위해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핵심 분야가 된 로봇 산업에도 발맞춰, 로봇의 안전 및 성능 등에 관한 국내∙국제표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국민 생활 속 로봇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국표원의 조직적 목표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도 한국의 로봇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 및 논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로봇의 사용 확대에 따라 기존 ‘개인 지원 로봇’에 한정되었던 로봇 안전 표준(ISO 13482)을‘서비스 로봇’ 전 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전면 개정안(NP)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더 구체화된 로봇 안전 및 안전 설계 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명확한 국제표준 적용과 국내외 인증 기준 통일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서비스로봇 세계시장: (‘21)362억달러 → (’26)1,033억달러(IFR, 국제로봇연맹 보고서) 둘째, 서비스 로봇 모듈 관련 국제표준안 2종에 대한 후속 논의가 진행된다. 위 표준안은 우리나라가 21년과 22년에 제안했던 모듈이다. 위 표준안이 실현되면 비전문가가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로봇 소프트웨어 모듈에서 상호운용성과 상호교환성을 처음으로 제공하는 표준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위 국제표준안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표준화된 모듈 형태의 로봇 부분품’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신개발을 이끌어낼 수 있다. 국내외 표준화를 선점하고 개발에 앞장서는 일은 해당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돕는 또 하나의 수단이다. 기준이자 모범이 되는 표준을 통해 산업 경쟁력은 물론이고 국제환경 변화에 맞춰 국가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과 같이, 다양한 신산업에 대한 국제표준화 선점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
[특집] ISO/TC 77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s) 소개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활동 중인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e, TC)는 TC1~TC323까지 구성돼 있다.기술위원회의 역할은 기술관리부가 승인한 작업범위 내 작업 프로그램 입안, 실행, 국제규격의 작성 등이다. 또한 산하 분과위원회(SC), 작업그룹(WG)을 통해 기타 ISO 기술위원회 또는 국제기관과 연계한다.ISO/IEC 기술작업 지침서 및 기술관리부 결정사항에 따른 ISO 국제규격안 작성·배포, 회원국의 의견 편집 등도 처리한다. 소속 분과위원회 및 작업그룹의 업무조정, 해당 기술위원회의 회의 준비도 담당한다.1947년 최초로 구성된 나사산에 대한 TC1 기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최근 순환경제를 표준화하기 위한 TC323까지 각 TC 기술위원회의 의장, ISO 회원, 발행 표준 및 개발 표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ISO/TC 77[STANDBY] 섬유 강화 시멘트 제품(Products in fibre reinforced cement)과 관련된 기술위원회는 1952년 결성됐다.이미 다룬 기술위원회는 1947년 구성된 TC1~TC67, 1948년 구성된 TC 69, 1949년에 구성된 TC 70~72, 1972년 구성된 TC68, 1950년 구성된 TC74, 1951년 구성된 TC76 등이다.사무국은 벨기에표준화기구(Bureau voor Normalisatie/Bureau de Normalisation, NBN)에서 맡고 있다. 위원회는 필립 반 릭스탈(Dr Filip Van Rickstal)가 책임진다. 현재 의장은 K. 보스(Dhr K. Both)로 임기는 2024년까지다.ISO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는 안나 카테리나 로시(Dr Anna Caterina Rossi), ISO 편집 관리자는 앤 기엣(Ms Anne Guiet) 등으로 조사됐다.범위는 무기 수경 결합제, 석면 및 기타 섬유를 포함하는 섬유 강화 시멘트 및 규산칼슘 제품 분야의 표준화다. 승인 및 응용 요건에 대한 사양, 치수, 테스트 방법 및 특정 값을 포함한다.섬유 강화 시멘트 제품 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적합한 석면 및 기타 섬유에 관한 시험 방법의 표준화도 포함된다. ISO/TC 71이 적용되는 콘크리트 제품, ISO/TC 152가 적용되는 석고 제품은 제외한다.현재 ISO/TC 77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은 4개며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19명, 참관 회원은 29명이다.□ ISO/TC 77 사무국의 직접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 4개 목록▲ISO 390:1993 Products in fibre-reinforced cement — Sampling and inspection▲ISO 8336:2017 Fibre-cement flat sheets — Product specification and test methods▲ISO 9125:2009 Fibre-cement slates and fittings — Product specification and test methods▲ISO 10904:2011 Fibre-cement corrugated sheets and fittings for roofing and cladding
-
식약처-특허청, 의약품 허가·지식재산 분야 업무협약 갱신 체결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은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의약품 허가·지식재산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갱신 체결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특허청은 2014년 첫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약품 허가특허연계 제도 개선 및 업무 협력 ▲의약품 허가·특허 정보 공유 ▲제약기업 지원 사업 협력 등 국내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의약품 허가특허연계 제도는 의약품 허가단계에서 특허 침해 여부를 고려하는 제도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2015년부터 본격 실시됐다. 식약처와 특허청은 그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특허목록 등재 특허권 심판사건을 우선 처리,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를 연계한 특허·심판정보 제공 등 업계 지원을 위한 체계와 정보제공 시스템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무 협약을 갱신하며 ▲의약품 관련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정보 교류 ▲의약품 허가 및 지식재산권 분야 정책 자문 ▲협약 자동 연장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을 추가해 협약 이행 사항을 강화한다고 언급했다. 식약처와 특허청은 업무협력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앞으로도 의약품 분야 국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전문성에 기반한 수준 높은 의약품 안전 관리와 규제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식재산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식약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더욱 활발히 교류하며 제약기업의 핵심 특허 확보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표준연, 분유 속 발암추정물질 측정 표준물질 개발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조제분유 속 발암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의 함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CRM)을 개발했다. CRM은 측정내용과 분석방법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는 표준이 되는 기준 물질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발암추정물질로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주로 감자튀김, 과자, 커피 등에서 검출되며 영유아용 조제분유에도 함유돼 있어 정확한 함량 분석과 관리가 필요하다. 2021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별 아크릴아마이드 권장규격을 설정해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KRISS는 이번에 개발한 조제분유 CRM을 활용하면 분유 속 아크릴아마이드 함량 측정의 정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저농도 아크릴아마이드 분석을 위해 개발돼 적은 양의 시료에 들어 있는 극히 낮은 농도의 아크릴아마이드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CRM을 활용하면 분유 속 아크릴아마이드 함량 측정결과를 국제적 동등성이 확보된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어 관련 분석기관의 측정 신뢰성을 높이고 평가체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선영 KRISS 책임연구원은 “안전에 민감한 영유아식품의 경우 다른 식품보다 아크릴아마이드 허용기준이 낮아 더 철저한 예방적 관리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며 “이번 CRM 보급으로 식품업계의 측정표준 확립 수요에 부응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RISS 기본사업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분석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애널리티컬 앤 바이오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and Bioanalytical Chemistry, IF: 4.478)’에 이달 게재됐다.
-
삼성전자,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 최초 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 획득한국표준협회는 삼성전자 DA(생활가전) 사업부에 국내 최초로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삼성전자의 인증 취득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국제 인증 취득이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인증을 받음으로써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경영시스템은 국제 표준화 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AI 시스템과 관련된 역할을 조직이 책임감 있게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표준협회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이 적용된 가전제품과 서비스의 전 생애주기(기획부터 개발, 양산, 그리고 폐기에 이르기까지)에서 AI와 관련된 보안과 공정성, 투명성, 그리고 데이터와 시스템 품질의 신뢰성 등을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인증 수여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술 혁신과 품질 개선에 끊임없이 투자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라며 “한국표준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표준 및 인증에 대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실생활 사용 위생용품 시험·검사 KTC에서 가능해한국기계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생용품 시험·검사기관으로 확대 지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KTC는 수도용 자재 및 제품과 식품용 기구 용기, 생활 화학제품 등의 다양한 소비자 제품의 시험·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입니다. KTC는 최근 코로나19로 대중의 위생 관념 향상과 배달 음식 수요 증가 등으로 위생용품 시장이 커짐에 따라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에 이어 위생용품의 시험·검사 품목 확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KTC에서 기저귀, 물티슈 등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위생용품 시험·검사가 가능하다. KTC는 위생용품의 자가품질 위탁 시험검사, 수입검사, 수거검사를 실시하여 제품의 이화학 및 미생물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안성일 KTC 원장은 “위생용품 시험·검사 기관 지정으로서 실험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국민 보건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위생용품 시험·검사는 지능형시험인증플랫폼(cs.ktc.re.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KTC 환경규제분석센터(031-428-3888)로 문의하면 된다.
-
국표원, 인공지능 윤리 국가표준 제정해국가기술표준원은 ‘인공지능(AI) 윤리 점검 서식’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하고 AI 제품·서비스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14일 ‘AI 윤리 KS 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히 확산으로 AI 윤리 문제가 화두인 가운데 AI 윤리에 대한 첫 번째 KS가 제정됐다. 국표원은 2021년부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윤리 표준화 포럼’에서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쳐 해당 표준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챗 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AI의 윤리적인 사용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AI 제품·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윤리적 고려항목을 제시하고 자체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활용될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AI의 개발자와 서비스제공자,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투명성·공정성·책임성 같은 윤리적 고려항목에 대한 자가 점검서식의 작성방법 소개와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챗봇·CCTV·교육서비스 등 표준 활용을 돕기 위한 10가지의 사용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에스케이씨엔씨(SK C&C), 엘지전자, 위니아 등 기업의 KS 윤리 표준 적용방안도 공유됐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에 제정된 KS 윤리 표준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져 기업이 자율적으로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내 AI 산업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AI 국제표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가철도공단, 국제표준인증 기록경영시스템 인증 갱신국가철도공단은 영국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 기록경영시스템(ISO 30301)에 대한 인증 갱신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록경영에 관련된 국제표준인 기록경영시스템(ISO 30301)은 기록관리를 통해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조직이 수행하는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객관적 인증 체계다. 철도공단은 2020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최초로 기록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이후 인증자격 유지를 위해 공단 전 소속에서 획득된 기록정보 등에 대해 매년 사후 심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3년마다 시행하는 갱신심사를 받아 인증자격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공단은 사진 및 영상자료 등 시청각기록물에 대한 명확한 생산관리 기준을 수립해 철도사업 추진에 따른 국토지형변화에 대한 기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번 심사에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기록경영 실현을 위해 ▲기록관리 중장기 로드맵 수립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행정정보데이터세트 관리기준 수립 ▲AI 기술 활용 기록물 자동 분류 및 추천 기능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록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철도공단의 선진 기록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해 뜻 깊다”며 “앞으로도 기록경영을 실천해 투명한 업무처리와 내부 직원들의 행정업무 효율화를 통해 국민들께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농총진흥청, 엿기름 표준화 제조공정 개발한다농촌진흥청은 국산 엿기름용 겉보리를 활용해 엿기름 표준화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지역 협력과 산업체 기술이전으로 생산-가공-소비에 이르는 산업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엿기름은 보리싹을 말린 것으로 당화·분해효소제로 이용된다. 기존 엿기름은 일반적으로 보리를 물에 담갔다 건지기를 2일 동안 반복하고 6일간 싹을 틔워 5~7일간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 데만 총 10일 이상이 걸린다. 이에 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표준화 제조공정으로 엿기름을 만들면 8시간 물에 담가 5일간 싹을 틔우고 24시간 건조함으로써 제조 시간을 6.3일로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표준화 제조공정에 따라 2006년 엿기름용으로 개발한 겉보리 ‘혜미’로 엿기름을 만들었을 때 시판제품보다 효소역가(β-amylase)는 1.7배, 당화력(DP°)은 1.8배 높아 식혜 만들기에 적합하고 풍미도 좋았다. 효소역가는 전분 분해력 등 효소의 촉매작용에 의해 기질이 반응하는 속도를 말한다. 당화력은 효소나 산(酸) 따위가 다당류를 단당류나 이당류로 변화하게 하는 능력이다. 농촌진흥청은 ‘혜미’ 엿기름으로 제조한 식혜를 시판하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조사(성인남녀 200명)에서 ‘혜미’ 엿기름으로 만든 식혜를 맛본 소비자의 75%가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시는 연 250톤에 달하는 엿기름을 생산할 수 있는 대용량 엿기름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혜미’ 재배 농가(25헥타르 규모)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곡 약 100톤을 확보했다. 이렇게 생산한 엿기름 전량을 식혜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식혜 제조업체에서도 기존에 소비하던 엿기름 원료를 국산 엿기름용 보리 품종 ‘혜미’로 대체해 올해 ‘혜미’ 엿기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한 8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품종과 용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반 보리원료로 만들어지던 엿기름과 이를 이용한 식품 제조 품질의 표준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선주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시는 표준화된 엿기름 제조 방법을 접목한 고품질 엿기름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엿기름용 보리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이라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엿기름용 ‘혜미’ 품종은 식혜뿐만 아니라 고추장, 한과, 엿류 등 전통 식품 제조에 적합하고, 이용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식량작물의 식품 원료 가치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산업화 소재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