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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공공조달 분야 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김정우 조달청장(사진 좌측 네 번째)과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사진 우측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조달청 조달청(청장 김정우)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문미옥)은 3일 세종시 소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공공조달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력을 통해 ▲조달 혁신을 위한 연구 과제 기획 및 수행 ▲연구 관련 조달 데이터 공유, 조사, 작성 등의 협력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의 공동행사 개최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공공조달 분야의 연구협력을 위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첫 MOU로써 의미가 크다”며, “조달 분야의 연구 협력을 통해 공공 조달의 전략적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조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기술기반 조달 혁신 범위 확산과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조달정책 및 제도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조달 분야 공동연구 수행 등을 통해 조달청 역점 사업인 조달 혁신의 범정부적 확산을 위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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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박사의 표준살롱] 우리나라 최초의 KS, 백열전구에 만나보니...신정동 판자촌(당시 하꼬방집)에 어느 날 백열전구등이 들어왔다. 집집마다 방안의 백열전구의 밝은 빛을 보기보다는 모두들 집밖으로 나와 서로 남의 집에서 뿜어 나오는 선명한 빛을 보고 신기해하면서도 기뻐했던 모습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 날은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하나의 축제였다. 당시 만 6세였던 필자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지금도 선명했던 것은 꼭 백열전구를 만난 신기했던 기억도 있지만 이전에 겪은 트라우마처럼 내 머릿속에 굳건하게 자리 잡은 이유이었을 것이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당산동 은행나무 밑에서 살던 우리 집은 할아버지, 큰아버지 식구들과 문간방에 살던 다른 가족들을 포함해서 인근 여러 집을 포함하면 약 200여명이 거주했던 작은 마을이었는데 건너편 여의도가 보이는 한강변에 새로운 도로(지금의 올림픽도로)를 만들기 위해 강제 철거를 당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혹한 철거를 당했는데 제대로 된 세간 살림도 건지지 못하고 급박하게 쫓겨난 것이다. 정말 평지도 아닌 야산에 굴을 파고 살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사람들은 널빤지 같은 판자 쪼가리 하나 둘 씩 구해서 판잣집을 짓기 시작했다. 참으로 구차했던 시절이고 아픔이었다. 밤이면 전기도 없이 칠흑같이 어두움에 또 한 번 몸서리쳐야 했다. 집을 짓기 시작해서 땅을 조금이라도 파면 누구인지도 모르는 유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래도 착하고 순진한 사람들은 자기들도 쉽게 먹지 못하는 비싼 막걸리 한 사발과 과일을 올리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보내주었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늘상 촛불로 밤을 지새우다가 어느 날 부터는 석유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통형의 유리 안에는 석유위에 하얀 심지가 있는데 하릴없이 석유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춥고 어두운 현실을 반영하듯이 석유등의 끄름이 내 코옆에 묻기도 하고 석유등의 원통형 유리도 스스로 검게 그을리기 시작했다. 석유냄새에 정신이 휘청하기도 했지만 어떤 어두움보다는 좋았다. 이제 제법 가가호호 집들이 마을단위로 자리를 잡히면서 전기도 들어오고 그토록 고대했던 백열전구를 밝히는 날이 온 것이다. 온 세상이 밝아지고 새로운 세상이 다가온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KS제품이 백열전구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아직도 다가오지 않았던 KS제품으로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었다. 필자도 세월이 흘러서 백열전구가 밝히는 따뜻한 방에서 공부도 하고 옆집에서 들리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잠을 애써 청했던 아늑한 기억이 있다. 어느 날에는 동네 전파사에 가서 30촉, 60촉 전구를 사러가면서 왜 자주 전구가 꺼지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전파사 주인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필라멘트가 끊어졌네!”하는 답변을 들었다. 필라멘트는 전구에서 빛을 내는 요소의 하나로서 과거에는 탄소로 만든 얇은 줄이나 대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텅스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끊어지면 빛을 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전구를 흔들면 필라멘트가 끊어진 작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바로 교체했던 옛 기억이 있다. 세월이 흘러서 요즘은 형광등, LED 등과 같은 다른 대체재에 밀려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공공부문의 백열전구를 모두 퇴출시킬 모양이다. 또한 2014년 1월부터 대한민국 내의 150W 이하의 전구 생산 및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가끔 국내 수목원이나 여행지에 가면 숲속에서 알알이 열을 지어 걸어놓은 노란 오렌지 빛 백열전구를 보게되면 또 다른 레트로 감성이 올라와 남들보다도 더욱 여행의 기분이 묘해진다. 나의 어린 시절에 친절하고 다정하게 밝혀주었던 백열전구의 매력에 빠져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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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취약한 소비자 보호 위해 Kitemark™ 출시영국표준협회 BSI에 따르면 포괄서비스인 Kitemark를 출시하여 조직이 모든 소비자가 동등하게 사용 가능하며 액세스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모든 소비자는 나이, 건강, 재산, 능력, 혹은 청각 루프나 번역과 같은 기타 요구 사항들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특성과 환경이 매우 다양하다. 생활 사건 및 외부 조건의 영향과 결합된 이러한 가변 요인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비자를 취약하거나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가 특정 거래 및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을 높인다. Kitemark는 취약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은 BS 18477을 대체하는 새로운 표준인 BS ISO 22458 소비자 취약성 – 포괄적 서비스의 설계 및 제공을 위한 요구사항 및 지침 준수를 입증해야한다. 이 외에도 조직과 직원이 소비자 취약성과 관련된 기본 요소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BSI의 글로벌 소비자 약속 실행 이사인 나타샤 밤브릿지(Natasha Bambridge)는 “소비자의 취약성을 이해하고 포괄적이고 유연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기업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어 소비자가 정보, 서비스 및 좋은 결정을 내리고 이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포괄 서비스 Kitemark를 달성하는 것은 현재 생활비가 치솟고 취약한 소비자들에게 특히 큰 타격을 주는 중요한 시기에 모두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고, 이에 덧붙여 “기업은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특히 불평등에 대한 SDG 10에 기여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증가, 성과 향상, 사회적 가치 및 브랜드 평판의 혜택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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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및 IEC 전문가 그룹, 두 개의 에미상 수상국제표준화기구 ISO에 따르면, MPEG는 텔레비전 산업에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작업으로 지난 25일 라스베가스의 국립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AS)에서 두 개의 새로운 기술 및 엔지니어링 에미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웹 및 TV 장치용 개방형 글꼴 기술과 HTTP 캡슐화 프로토콜(MPEG DASH)의 표준화에 대한 공헌을 인정했다. 표준을 개발한 전문가 그룹(ISO/IEC JTC1/SC29 오디오, 사진, 멀티미디어 및 하이퍼미디어 정보의 코딩)의 의장인 게리 설리반(Gary J. Sullivan)은 “MPEG 개방형 글꼴 기술 및 DASH 표준은 업계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채택됐으며 오늘날의 텔레비전 및 웹 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상호 운용성의 기본이 되었다”고 말했다. 두 개의 에미상은 최근 몇 년 동안 ISO/IEC 전문가 그룹이 글로벌 시청각 산업에 대한 혁신적인 공헌으로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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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환경정책과 기술 동향 한눈에 본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해외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 자료집’을 4월 14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www.nier.go.kr)을 통해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발간한다. 이번 동향 자료집은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 정책, 탄소중립 등의 환경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설정, 무공해차 보급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무공해 자동차 환경성 평가,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관리 및 정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첫 번째 동향 자료집은 미국 연방 및 캘리포니아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강화, 무공해차 보급 계획 등을 담았다. 미국은 작년 3월부터 수송분야 2050년 탄소중립 핵심 정책으로 ‘100%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하여 무공해차 중심의 신속한 산업재편을 통한 대외경쟁력 확보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위해 환경 기준 강화와 지원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3월 대기오염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국 연방정부보다 더욱 강한 무공해차 전환계획을 발표하여 모든 내연기관차의 퇴출 시기(2035년 승용, 2045년 중·대형)를 구체화하는 등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강화안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무공해자동차 보급목표제(Zero Emission Vehicle Regulation)이란 무공해차 판매 비율을 승용·소형트럭은 ‘30년 68%, ’35년 100%, 중·대형차는 ‘45년 100%로 설정하여 ’45년 이후 모든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 금지하는 ‘22년 3월에 발표한 계획안이다. 이번 동향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매월 중순 새로운 내용의 자료집이 올라갈 예정이다. 다음 호의 동향 자료집에는 해외 주요국의 자동차 온실가스 정책 동향, 무공해 비도로 운송수단(건설·농기계 등) 관련 정책 및 기술 동향, 내연기관 자동차 운행 제한지역 관련 정책, 배터리 기술 발전에 따른 정책 동향 등을 담아서 주제별로 발간된다. 이종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으로 탄소중립과 자동차 환경정책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 하는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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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현황과 과제」 세미나 개최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4.26(화), 대한상의와 함께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현황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 세미나에서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도입 현황과 우리 산업계의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EU CBAM 등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현황과 향후 전망’, ‘우리 산업 영향과 대응방안’, ‘국내 인프라 구축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환경·통상·엘씨에이(LCA) 전문가들이 발제자 및 패널로 참가하여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CA란 제품의 전과정 평가(Life-Cycle Assessment)를 통해 투입물·산출물을 정량화하고 환경영향을 규명하는 것을 말한다. 먼저 법무법인 율촌은 EU CBAM에 이어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 등을 예로 들며 향후 주요국들의 탄소 무역장벽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BAM이 이행될 경우 우리 철강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는 바, EU와의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EU CBAM의 구체적인 시행안이 공개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그 영향을 계량화하기 쉽지 않으나 단기적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EU가 일정대로 무상할당을 축소해나가면 점차 우리 업계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우리 제품의 저탄소화를 통해 탄소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EU CBAM 법안 초안에 따라 EU ETS에서 무상할당을 받은 업종의 경우 CBAM 인증서 수량 감면이 가능한 바, 무상할당 폐지시 인증서 비용 상승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 업계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생산기술연구원(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글로벌 탄소무역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국제적 기준에 맞는 탄소 배출량 산정 및 검증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간 서로 통용될 수 있는 글로벌 탄소배출량 방법론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하며, 이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각국이 일방적으로 환경 관련 무역조치를 도입할 경우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이 형성되어 무역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작년 10월 EU를 방문해 통상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을 만나 CBAM에 대한 우리 업계의 우려사항을 전달하고 우리 산업계와 정보 공유를 위해 12월에 인포세션을 개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CBAM 등 새로운 환경규제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고 국제규범에 합치하여 설계되도록 해당국과 지속 협의하는 한편, 동제도시행에 대비해 국내 제도·인프라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표준화 및 국제상호인정체계 마련 등 우리 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대응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에 따라 국가표준 100종 개발, 국제표준 400종 도입, KS 인증품목 20종을 개발·정비하고, 제품 탄소발자국 등에 대한 검증 절차 마련 및 국제상호인정협약 제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감축노력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철강 등 주요 산업의 근본적 친환경화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소환원제철을 비롯한 혁신기술 R&D를 지원하고, 신성장·원천기술 투자 세액공제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민·관이 상시 소통하며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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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시험연구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좌측),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FIT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은 18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소재·부품·제품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고부가가치 탄소산업의 품질 시험 및 검사, 인증, 신뢰성 평가 등 정부지원 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소재·부품·제품의 품질 시험·검사·인증 협력 ▲정부지원 기술개발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신뢰성 평가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신뢰성 인증 지원 ▲국내외 표준화 협력 활동 ▲상호협력을 위한 인력 교류 및 산업 동향 정보 교류 등을 중검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FITI시험연구원은 탄소산업 관련 품질 및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에 제공될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 분야 표준화 및 단체 표준 제·개정을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탄소소재와 부품, 제품의 신뢰성 평가 및 인증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산업 표준을 개발할 수 있는 협업 기반을 마련할 기회”라며 “앞으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내 탄소소재 산업이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1965년 설립 이래 섬유패션 및 소비재, 산업자재, 환경바이오 분야에서 시험, 검사, 인증, 심사, 컨설팅, 연구개발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제품의 품질, 안전, 환경 등에 기여해 온 종합시험인증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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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착붙’ 전자패치로 심전도·체온 24시 모니터링, 심근경색·부정맥 초기에 잡는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 이하 KRISS)과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가 피부에 부착해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의료용 실리콘 전자패치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의 핵심성과는 화학 접착제 없이도 피부 접착력이 우수한 실리콘 전자패치와 탄소나노섬유 기반의 신축성 전극이다. 심전도, 체온 등 생체신호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RISS-성균관대 공동연구팀 / 사진제공 : KRISS (좌측부터 김다완 KRISS 객원연구원, 전승환 성균관대 석박통합과정생, 김민석 KRISS 책임연구원, 황귀원 성균관대 석박통합과정생, 민형호 KRISS 학생연구원, 김진형 성균관대 석박통합과정생)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는 인구 고령화와 심혈관질환의 증가, 비대면 원격의 료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은 전조증상을 환자가 인지하지 못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웨어러블 기기 등을 이용해 생체신호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전자패치는 신체를 움직이거나 피부에 땀과 유분이 발생하면 접착력이 급격히 떨어져 상시 착용이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학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 피부 가려움증, 알러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생체 전기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전도성 소재를 사용하나, 화학적·열적 내구성이 약해 전기적 성능이 쉽게 저하된다. ▲공동연구팀이 실리콘 전자패치의 피부 부착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KRISS 공동연구팀은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물 속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물방개 앞발의 미세구조를 모방해 운동이나 샤워 중에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피부 접착력이 뛰어난 전자패치 소재를 개발했다.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됐으며 통기성과 배수성이 우수해 장시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수컷 물방개의 앞발 구조를 모사한 생체친화 피부접착 패치 개념도 / 사진제공 : KRISS 탄소나노섬유는 원통형 모양의 나노 구조를 지니는 탄소의 동소체이다. 기계적, 전기적 그리고 열적 특성이 매우 우수하며 이로 인해 나노 복합재료 제조 분야에서 기존의 첨가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물질로 여겨지고 있다. 탄소나노섬유 소재의 신축성 전극은 피부가 접히거나 늘어나도 전기전도성을 잘 유지한다. 기존 전자패치 전국의 약한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도성 소재인 탄소나노섬유를 실리콘 표면에 뿌리박는 새로운 구조를 고안했다. 신체 움직임에 따라 늘어나면서도 패치와 전극이 쉽게 분리되지 않아 신축성, 전도성,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공동연구팀은 개발된 패치 소재와 신축성 전극, 온도센서를 결합해 웨어러블 패치를 구현했다. 성능 시연 결과 운동 후 피부에 땀이 흐른 상태에서도 접착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심전도와 체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제품 대비 제작 공정을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대량생산에도 유리하다. KRISS 김민석 역학표준그룹장은 “기존 의료용 전자패치는 해외 제품이 전부로, 그마저도 성능 면에서 폭넓은 활용이 어려웠다”며 “이번 성과는 원격진료 및 진단에 기여할 수 있어 국내 웨어러블 의료기기 산업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균관대학교 방창현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심전도 외에도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 등 4대 생체활성징후 및 산소포화도를 실시간 측정해 종합 진단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RISS 주요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3.273)에 게재됐으며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8.808) 표지(back cover) 논문으로 선정됐다.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back cover) / 사진제공 : KR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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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환경정책과 기술 동향 한눈에 본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해외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 자료집’을 4월 14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www.nier.go.kr)을 통해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발간한다. 이번 동향 자료집은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 정책, 탄소중립 등의 환경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설정, 무공해차 보급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무공해 자동차 환경성 평가,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관리 및 정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첫 번째 동향 자료집은 미국 연방 및 캘리포니아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강화, 무공해차 보급 계획 등을 담았다. 미국은 작년 3월부터 수송분야 2050년 탄소중립 핵심 정책으로 ‘100%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하여 무공해차 중심의 신속한 산업재편을 통한 대외경쟁력 확보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위해 환경 기준 강화와 지원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3월 대기오염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국 연방정부보다 더욱 강한 무공해차 전환계획을 발표하여 모든 내연기관차의 퇴출 시기(2035년 승용, 2045년 중·대형)를 구체화하는 등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강화안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무공해자동차 보급목표제(Zero Emission Vehicle Regulation)는 무공해차 판매 비율을 승용·소형트럭은 ‘30년 68%, ’35년 100%, 중·대형차는 ‘45년 100% 설정하여 ’45년 이후 모든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하는 계획안으로 ‘22년 3월에 발표했다. 이번 동향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매월 중순 새로운 내용의 자료집이 올라갈 예정이다. 다음 호의 동향 자료집에는 해외 주요국의 자동차 온실가스 정책 동향, 무공해 비도로 운송수단(건설·농기계 등) 관련 정책 및 기술 동향, 내연기관 자동차 운행 제한지역 관련 정책, 배터리 기술 발전에 따른 정책 동향 등을 담아서 주제별로 발간된다. 이종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으로 탄소중립과 자동차 환경정책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 하는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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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소 접근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표준 협의 개시영국표준협회(이하 BSI)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의 접근 가능한 충전을 위한 새로운 BSI 표준의 초안은 5월 4일까지 공개된다. BSI는 영국 국가 표준 기구로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온라인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2030년까지 새로운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약속은 전기 자동차 사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새롭고 중요한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충전소는 모든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설계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PAS 1899:2022: 전기 자동차 –접근 가능한 충전- 사양은 국제적으로 최초의 표준으로서 모든 잠재적인 사용자와 보행자에게 모든 플러그인 차량에 대한 접근 가능한 공공 충전을 제공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규정한다. 장애인과 노인, 학습 장애 또는 다양한 신경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한 포괄적인 충전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본 표준은 보다 향상된 접근성을 위해 충전점 높이, 간격, 무게 장비, 지면 유형, 개별 주차 공간에 대한 충전 장치의 배치, 조명, 사용된 색상,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등 다양한 고려사항을 다루고 있다. BSI의 운송 및 이동성 표준 책임자인 Nich Fleming은 “EV 사용자는 다양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으며 이 PAS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모든 사람이 공공 EV 충전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며, “EV 충전 네트워크의 접근성을 개선하면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려는 경우 영국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에서 중요한 단계인 EV 채택을 더욱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PAS 1899:2022: 전기 자동차 –접근 가능한 충전- 사양은 2022년 여름에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