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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5G 스몰셀 이중연결성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송속도 달성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G 기술 개발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 이들은 '5G 스몰셀(Small Cell) 기지국 SW'를 개발해 두 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여 통신을 이중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Sub-6GHz(중대역)와 밀리미터파(mmWave, 고대역)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연결성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운링크 3Gbps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캐스트, 퀄컴, 콘텔라,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이 참가한 이 연구는 두 개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사용자에게 연결하여 전송속도를 향상시키고 기지국 부하를 분산시키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밀리미터파 기지국을 5G 단독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데이터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G 특화망에서의 다양한 융합서비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TRI는 이외에도 업링크 성능향상, 자동화된 기지국 운용 제어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성과를 선보였다. 또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을 통해 기지국 운용의 복잡도를 현저하게 낮추었고, 트래픽 예측과 사용자 위치 예측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솔루션도 제안했다. ETRI는 이 기술을 통해 국내·외 특허 139건, 국제 표준 27건, SCI(E) 논문 26건, 기술이전 8건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내 2023 국가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우수 SW로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일본, 브라질 등에서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5G 특화망 시범서비스를 통해 5G 스몰셀의 다양한 활용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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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촉감표준 융합연구단’, 높은 몰입감의 메타버스 구현한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실감나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원 및 대학과 손을 맞잡는다. KRISS는 13일(수) KRISS 대전 본원에서 ‘촉감표준(Meta-Touch) 융합연구단’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융합연구단 추진 경과보고, 연구자 간담회, 현판 제막식과 연구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촉감표준 기술은 초실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청각 기술에 집중한 기존 메타버스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물리적 접촉을 반영하여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줄 미래형 메타버스 기술이기 때문이다. 촉감표준 융합연구단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2029년까지 6년간 390억 원을 투입해 초실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촉감표준 및 햅틱 시스템 개발에 매진한다. 총괄주관기관인 KRISS를 필두로 KAIST, ETRI가 주관기관을 맡아 총 5개 융합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성균관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아주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학계에서도 적극 참여한다. 촉각을 감지하고 재생하는 기기의 개발은 시청각 기기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다. 촉감 상호작용 원천기술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독점하고 있으며, 관련 표준도 부재해 게임이나 메타버스 개발자들이 특정 햅틱기기에 국한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기 간 호환성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의 진입을 제한하는 요소다. 촉감표준 융합연구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촉감 표준체계를 확립하고 이에 기반한 고성능 촉감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촉감 센서 소재 및 소자, 초실감 촉감을 재현할 액추에이터, 초실감 촉감 렌더링 기술 등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높은 몰입감을 주는 햅틱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해당 융합연구단은 연구목표 달성 후 해산하는 일몰형 조직으로 운영된다. 총 12개 기관의 연구 참여자들은 융합연구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KRISS 본원에 결집해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종료 후 원소속기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민석 촉감표준 융합연구단장은 “촉감 상호작용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 표준기술 주도로 메타버스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햅틱 시장 선점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학·연 참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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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상처 치유와 재생의 비밀’ 풀어…섬유화 질환 실마리 제공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생체조직의 미세환경을 제어해 상처 치유와 재생을 촉진할 새로운 원리를 밝혀냈다. 상처 치유 의약품 개발과 섬유화 질환 및 암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KRISS 바이오이미징팀은 피부 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 상처 치유와 재생에 관여하는 섬유화 현상의 기전*을 규명했다. 또한 상처를 둘러싼 생체조직의 미세환경을 역학적으로 정밀 제어해 국소 부위에서 섬유화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전: mechanism(메커니즘)과 동일한 용어. 주로 의학용어로 사용되며, 발생하는 원리나 현상을 의미한다. 섬유화는 세포를 둘러싼 세포외기질에 콜라겐 등이 분비돼 생체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으로, 상처에 생기는 딱지가 대표적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일어나면 상처 치유와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잉되면 간이나 폐, 심장 등 장기가 굳어지는 질환을 초래하거나 피부경화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경화증: 피부, 혈관, 근육 등에 변화를 미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컫는 말이다. **자가면역질환: 질병 및 감염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겨 본인의 인체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섬유화는 섬유아세포가 근섬유아세포로 분화하면서 발생하므로, 섬유화를 조절하려면 이 분화가 발생하는 체내 환경 조건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KRISS 연구진은 광학현미경을 통한 관찰에서 피부 세포외기질의 엘라스틴 양이 20%일 때 섬유아세포의 분화가 가장 활발함을 확인했다. 엘라스틴의 정상치는 10%로, 이 수치가 높아지면 생체조직의 탄성이 높아진다. 섬유화 현상 조절에 주변 미세조직의 성분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한 성과다. 연구진은 이에 더해 단백질 정밀 분석을 통해 생체조직의 역학적 탄성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밝혀내고, 이 단백질을 조절해 섬유아세포의 분화를 촉진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기존의 섬유화 조절 연구는 섬유아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기 위해 세포에 EGF 등의 성장인자를 넣는 화학적 방식을 채택했다. 상처패치, 재생크림 등에 주로 쓰이고 있다. 반면 이번 성과는 국소 부위에서 생체조직의 탄성을 역학적으로 변화시켜 섬유아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성장인자가 세포 내에서 일으킬 수 있는 예상 밖의 연쇄작용을 방지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안전하다. 이번 성과는 KRISS가 보유한 비선형 광학이미징 기술과 단백질 정밀분석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비선형 광학이미징 기술은 시료 내 콜라겐을 염색 없이 무표지로 관찰할 수 있게 해, 극미량의 시료가 염색과정에서 파손되는 것을 방지한다. 단백질 정밀분석 기술은 생체시료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정확하게 정량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시료 내 엘라스틴 함량에 따른 세포 내 단백질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성과는 생체조직 미세환경의 제어를 통한 상처 치유 보조의약품 개발과 간섬유화, 폐섬유화, 심장섬유화 등 관련 질병의 치료법 연구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엘라스틴의 양은 암세포 증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암의 성장 제어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화 KRISS 바이오이미징팀장은 “이번 성과는 KRISS의 독보적인 첨단 바이오 측정기술 융합의 결실”이라며 “향후 피부 세포가 아닌 장기 세포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섬유화 기전으로의 확장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RISS 기본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박사후연구원 지원사업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 IF: 15.86)’에 10월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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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소부장 기술개발∙표준화 연계 성과 발표회 개최한국표준협회(대표 강명수)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12월 1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3 소부장* 기술개발-표준화 연계 성과발표회’을 개최했다. *소부장: 소재∙부품∙장비를 줄여서 일컫는 말 이번 발표회에서는 산업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표준연계 과제를 수행한 14개 기업과 표준기관들이 참여하여 R&D와 표준연계 과제 사례 및 표준화 전략이 소개되었다. 우수사례로 ▲도우인시스의 폴더블 초박형 강화유리 ▲소프트로닉스의 스마트 섬유 센서 ▲세원하드페이싱의 산화이트륨 기반 반도체 내플라즈마 소재 ▲에테르씨티의 고압수소 저장용기용 강재 ▲성우하이텍의 중대형 이차전지용 고안전성 모듈 ▲HD한국조선해양의 LNG선 화물창용 단열 패널의 기술개발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어서 한국표준협회는 ‘미래 선도품목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미래소재 등 8대 미래 선도 품목에 대한 5~10년의 표준화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은 “기술개발-표준연계 성공의 비법은 기술개발진과 표준개발진의 협력이므로, 앞으로도 표준연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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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임팩트 투자 관한 ‘2023 현황 보고서’ 발간ITF(The Impact Taskforce, 이하 ITF)가 12월 7일, 임팩트 투자에 관한 2023년 현황 보고서(The Impact Taskforce State of Play 2023)를 공개했다. ITF(The Impact Taskforce)는 2021년에 영국 G7 대표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글로벌 민간 위주의 독립적인 이니셔티브로 민간 투자, 기업, 개발 금융, 표준 설정 등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기관이다. 현재 한국표준협회의 회장인 강명수 회장이 ITF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이후 변화 ▲임팩트 투자의 투명성 진전 상황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자본 유동화 ▲다음 추진 과제 ▲향후 방향 등으로 구성되었다. 참고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와 더불어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 단체 그리고 펀드들에 대한 투자 행위를 말한다. 투자수익을 창출하면서도 동시에 사회나 환경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고서의 주요 결과 및 권고 사항으로는 ▲G7와 G20는 민간 자본 참여를 위한 공통 지침을 공공 및 민간 이해관계자가 따르도록 권고 ▲기업과 투자자는 그들의 영향을 고려 ▲임팩트 투자 영향 평가 및 회계 방법론 개발에 대한 지원 등이며 보고서 전문은 I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하여 국내 기관투자자 등이 임팩트 투자에 관심 및 참여할 수 있도록 ITF 최고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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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서비스 품질 제고하는 ‘디지털서비스 품질관리’ 완료정기적으로 수행되는 공공부문 디지털 품질관리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성과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 AI융합시험연구소는 2023년 디지털서비스 정기 품질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 1회 이상 진행되는 품질점검에서 288건의 디지털서비스를 대상으로 현장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실계약 서비스 중심의 점검을 통해 디지털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기업들의 성과 향상에도 기여했다. 디지털서비스 등록 기업인 디딤365㈜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품질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안메일 서비스 전문 기업 크리니티㈜ 관계자는 높은 서비스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많은 고객사와 사용자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TTA 이재범 소장은 “그동안 생성형 AI 기술은 클라우드 시장 확대의 촉매 역할을 해 왔으며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대세가 되고 있다. 다만 공공부문에서 클라우드 이용률은 20% 이내로 다소 저조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디지털서비스 품질관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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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K-배터리 표준화 포럼 개최앞으로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전 단계 표준화 전략이 도입되면서, K-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순환 경제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12월 20일, ‘K-배터리 표준화 포럼’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K-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아직 초기인 사용후 배터리 산업에서의 제도적 공백과 국제규제 등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표준화 전략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운송, 이력 관리, 안전성·성능평가, 소재 회수 및 재활용, 폐기 등 각 단계에서의 표준화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전략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힌 ①재사용전지의 안전기준(KC)은 이미 10월에 마련되어 현재 시행 중이며, ②재활용 양극재 원료의 표준물질 및 시험방법 등은 연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 원료물질에 대한 시험방법을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과 연계하여 판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재사용전지 안전검사 비용 절감을 위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한 SW검사기법을 적극 도입한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논의 중인 이력 관리(라벨링·코드화 등)와 성능평가 관련 표준에 대해서도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업계의 수요를 반영하고 전략적인 도입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용어 표준’과 ‘운송 보관’에 대한 표준화도 본격 착수에 돌입한다. 국표원은 “앞으로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통해 산학연 표준 전문가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배터리 표준화 전략의 차질없는 이행을 돕겠다”고 말했으며, “K-배터리가 초격차 첨단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표준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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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 발표, 국제 표준화 협력 강화한다전 세계 사회 및 경제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국가 및 기업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다.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을 앞둔 자동차 산업이 더욱 발전하면서, 글로벌 표준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표준에서 비롯되는 기술 범용성은 곧 산업 경쟁력 및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 또한 국제 표준화에 대한 기술 표준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12월 19일, 미국SAE*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과 함께 「2023 자율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 SAE(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1905년 설립되어 8,000여건의 자동차 분야 표준을 발간한 미국의 대표적인 표준화 기구로, 자율차 레벨 분류/데이터/사이버보안 등 자율차 분야 주요 표준 개발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은 국내 140여 개 기관 30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율차 표준화 포럼」을 통해 지난 1년간 마련된 것으로, 데이터 표준, 핵심부품(라이다/카메라 등) 표준 등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시급한 KS 25건을 2025년까지 제정 완료하고 국제표준 30건을 신규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뿐 아니라 자율차 산업에 실질적 영향력이 큰 SAE 등 사실상 표준화 기구와의 표준 공동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AE 윌리엄 가우스 국제협력국장은 미국의 자율차 표준화 동향을 소개하면서 한국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영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문가들이 자율차 표준 기술을 둘러싼 주제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진 표준화 성과교류회에서는 라이다 표준안 등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R&D) 연계 표준 개발 성과들을 공유하였다. 이러한 자율차 표준화 전략을 통하여 제품 서비스의 안전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양질의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표적 신산업이 될 자율차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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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융합 신제품 적합성인증 제도 운영 협약 체결12월 19일(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은 기업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국가산업융합센터) 및 9개 시험인증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적합성인증이란 기존 표준·기술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때 신속한 인증을 통해 새로운 제품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규제 개선을 위한 규제샌드박스(실증특례, 임시허가) 제도 중 하나이다. 특히, 6개월 내에 인증 애로를 해소하는 적합성인증은 단기간 규제샌드박스 제도로는 유일하다. 참고로, 규제샌드박스는 혁신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실험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특례적인 환경을 말한다. 일정 기간 동안 규제를 완화하거나 면제하여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시키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기술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주도하며 경제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기업은 융합신제품의 경우 시험인증기관을 통해 제품인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험인증기관은 기업과 적합성 인증제도를 연결하여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각 시험인증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적합성인증 수요발굴, 제도 운영 및 개선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행사에서 적합성인증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는데, 구체적으로 ▲적합성인증 주관부서 단일화, ▲공공구매 연계 추진, ▲관리시스템 보완, ▲홍보 확대 등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장 진종욱은 “적합성인증 업무협약 및 활성화 방안을 통해 혁신제품 개발 기업들의 인증 애로가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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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을 위한 간담회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1월 30일 LG이노텍에서 반도체 첨단 패키징용 기판 연구를 살펴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내년에 새롭게 추진할 반도체 첨단 패키징 관련 연구개발(R&D)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되었으며, LG이노텍을 방문하여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는 LG이노텍에서 반도체 기판 연구 현황과 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첨단 기판 관련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관해 과기정통부는 내년 '첨단패키징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인력양성, 국제협력' 사업을 1,000억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반도체 패키징은 반도체 칩이 한 패키지에 통합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기술 분야이다. 반도체 칩을 보호하고 작동 회로를 최적화하여, 최신 전자제품 내 작지만 강력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돕는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 위 기술은 전자 제품의 성능 향상은 물론 정확성 향상, 초소형 디자인 및 다양한 기능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3D 적층, 고효율·미세피치 패키징, 고방열 패키징 등 첨단패키징 분야에 초점을 맞춘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또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국내 첨단패키징 기술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건의사항 등은 내년 과기정통부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첨단 패키징은 반도체 미세화에 대응하는 핵심기술로, 이미 다른 국가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 중"이라며 "차세대 유망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반도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 강조했다.